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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군위 대구편입은 '신의 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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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군위 대구편입은 '신의 한수'

권 시장 “군위 대구로 편입하겠다” 신공항 유치 승부수 재조명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극적타결에 환영의 박수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그 과정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의 역할론이 재조명 받고 있다. 바로 신의 한수로 던진 ‘군위 대구편입’ 승부수이다.

지난 20일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구시청에서 군위군 설득을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최종결정 11일을 남겨두고 단독후보지만을 고집하는 군위가 뜻을 굳히지 않자 다급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던 시기였다.

▲권영진 대구시장 ⓒ대구시

이날 권 시장과 이 지사는 공동호소문까지 낭독하며, 이 지사의 경우 “군위가 오해를 한 것 같다”는 사과와 함께 “군위가 일등공신이다”며 군위를 치켜세웠다. 이뿐 아니라 “통합신공항 유치는 대구경북의 희망이다. 역사의 죄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이며, 김영만 군수를 설득했다.

뒤이어 권 시장의 발언이 이어졌다. 여기서 생각지도 못했던 제안이 나왔다. 바로 군위군을 대구로 편입시키겠다는 입장을 권 시장이 밝히면서다. 상당히 고심을 많이 했을 것이고, 통합신공항 유치를 위해 과감한 승부수를 띄운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었다.

왜냐면 자칫 대구시민들의 반발로 인해 시장으로서 치명적인 타격을 받을 수도 있는 아주 민감한 제안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일각에서는 이러한 권 시장의 승부수에 대해 “대범한 결정이다”, “너무 무리수를 둔 게 아닌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아마 통합신공항 유치가 성사된다면 군위 대구편입이 신의 한수가 될 것이다" 등 우려와 함께 대범한 승부수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권 시장의 주변에서도 통합신공항 유치 해결에 대한 권 시장의 고심과 많은 경우의 수를 두고 신중한 생각을 담은 발언이었다고 해석했다. 또한 후폭풍에 치명타가 될 수도 있었지만, 과감히 해결책을 내놓고 김 군수와 군위 군민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은 것이 확실하게 적중했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한편 지난 30일 통합신공항 유치는 지역민들의 박수를 받으며, 극적인 타결을 이뤘다. 30일 이전 11일간의 과정을 돌아보면 김영만 군위군수와 군위 군민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은 가장 큰 승부수는 ‘군위의 대구편입’이었다는 평가다.

이번 통합신공항 유치 성사로 이 지사 뿐만 아니라 권 시장의 입지는 큰 변화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군위의 대구편입으로 해결책을 마련하고, 대구시에는 군위라는 큰 땅을 선물로 안기며 두 마리의 토끼를 다잡은 권 시장의 '군위 대구편입' 승부수는 유치성공으로 인해 대구경북의 역사에 깊이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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