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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6·25전쟁 70주년...“평균 90세 참전유공자들, 마지막 10주기 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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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6·25전쟁 70주년...“평균 90세 참전유공자들, 마지막 10주기 될수도”

코로나19 확산에 신중히 고민, 사실상의 마지막 10주기 행사 깊은 배려

대구시는 25일 오전 대구그랜드호텔에서 6·25전쟁의 호국영령과 참전용사의 값진 희생과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6·25전쟁 제70주년 행사’를 진행했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대구시지부가 주관한 이번 행사의 의미는 남달랐다. 6·25전쟁이 일어나고 7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당시 참전유공자들이 이젠 평균 90세의 고령이 됐다. 이들에게 다음 10주기는 기대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6·25전쟁 제70주년 행사에서 권영진 시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대구시

이에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의 확산 우려에도 신중한 고민 끝에 고령의 참전유공자들에 대한 정중한 위로와 보훈의 의미를 담아 ‘6·25전쟁 제70주년 행사’ 진행을 결정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예년보단 인원을 줄여 진행됐다. 각 기관 단체장과 참전용사, 보훈단체장, 유족 등 120여명이 참석해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참전용사의 희생과 용기를 기렸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6·25참전영웅 감사메달 전수, 6·25참전자 무공훈장 전수, 기념사, 6·25노래제창 순으로 진행됐으며, 기념식 후에는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위로공연도 함께 가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국가보훈처에서 제작한 ‘감사메달(은화 形)’을 권 시장이 직접 전수하며, 전쟁 70주년인 해를 맞아 참전유공자에 대한 감사와 함께 영예와 자긍심을 높였다. 또한 전쟁 당시의 전공으로 수여가 결정됐지만 아직까지 훈장을 받지 못한 공로자(본인 1분)와 유족(4분)에게도 무공훈장을 전수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올해는 6·25전쟁이 발발한 지 70년이 되는 해로, 코로나19 재확산의 위험이 상존하는 가운데 고령의 참전유공자를 모시고 행사를 하는 것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며, “올해가 평균 연령 90세인 6·25참전유공자들이 참여하는 마지막 10주기가 될 것 같아 인원을 줄여 소규모지만 소중한 마음을 담아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의미를 전했다.

이어 “특히 참전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감사메달 전수’와 ‘무공훈장 주인공 찾아주기’를 통해, 호국선열들의 참뜻을 기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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