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구시당, “통합당 100%, 70%입장 바꾸기 복장 터진다”

통합당 긴급재난지원금 총선 전 모든 국민 100%지급, 선거 후 하위 70%지급 말 바꿔

민주당 대구시당은 21일 논평을 통해 총선 전 긴급재난지원금 모든 국민 100%지급을 주장하던 통합당이 선거가 끝나자 70%지급으로 말을 바꿨다며 질타했다.

이어 이와 관련 21대 총선에서 당선된 대구 통합당 당선인들 또한 입장을 밝혀줄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대구는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이다. 긴급재난지원금 100%지급은 여야합의로 가능한 사안임에도 현재 야당의 반대로 지급자체가 미뤄지고 있다”며, “같은 당 소속 권영진 대구시장도 정부로부터 예산을 받아놓고 선거업무지장, 카드발급문제 등 온갖 핑계로 대구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차일피일 미루더니 통합당은 ‘긴급’의 뜻도 모르는가?”라며 꼬집었다.

이어 “대구 시민으로부터 과반이 넘는 지지를 받았으면 그에 걸맞게 일을 해야 한다. 선거 끝난 지 며칠 됐다고 벌써 긴급재난지원금을 포퓰리즘 운운하며 정부여당 흠집 내기에 혈안이 된 통합당을 보는 시민들은 복장 터진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통합당이 긴급재난지원금을 100% 지급하겠다던 국민과의 약속을 뒤집은 것은 명백한 잘못이다”면서 “이에 대해 왜 대구 미래통합당 국회의원들과 당선인들은 아무런 말이 없는가? 답답할 따름이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에 대해 대구 통합당 관계자는 “아직 최종 결정이 나지 않은 사안에 대해 이제 당선된 당선인들에게 개개인의 입장을 묻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당의 최종 입장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