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육감은 취임 3주년을 맞아 도교육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충북교육청은 급변하는 사회에 대응해 중앙정부와 소통하고 지방자치단체, 지역사회, 학교 간 협력할 것을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지난 3년은 믿음직한 공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온 시간이었다”고 회고하고 향후 협력·분권을 통해 희망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충북, 대한민국 교육의 핵심 허브 역할’, ‘학교혁신으로 4차 산업혁명 대비’, ‘충북행복교육지구 운영으로 인구절벽 대응’, ‘치유와 회복의 교육안전망 구축’, ‘Best-One보다 Only-One을 길러내는 교육 기반 마련’ 등 5대 과제를 제시했다.
이중 ‘충북, 대한민국 교육의 핵심 허브 역할’을 위해 충북도교육청은 교육부, 혁신도시 내로 이전되는 한국교육개발원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충북 소재 대학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교육실천․연구의 허브로서 발돋움하고 교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각종 포럼 및 학술대회 등을 개최하여 교육연구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충북도교육청은 충북도청과 충북교육포럼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2017 충청권 혁신학교 공동워크숍’, ‘제8회 사토마나부교수와 함께 하는 배움 공동체 전국 세미나’, ‘청주 교사교육 포럼 2017’, ‘교육혁신을 위한 전국시도교육청 국제학술대회’를 각각 개최할 예정이다.
‘학교혁신으로 4차 산업혁명 대비’를 위해 충북도교육청은 ‘함께 행복한 교육’을 비전으로 교육공동체가 함께 협력하고 성장하는 학교혁신으로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행복씨앗학교 확산 및 클러스터 구축 ▲전문적 학습공동체 활성화 ▲학교사업선택제 확대 ▲정책간담회 운영 활성화 등을 통해 이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향후 30년 이내에 도내 11개 시·군 중 5개 군지역이 소멸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충북행복교육지구 운영으로 인구절벽 과제 교육적 대응’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충주, 제천 등 8개 시․군의 행복교육지구사업을 추진하고 나머지 3개 지역에 대한 충북행복교육지구사업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마을학교 설립과 마을교사 양성, 지역 연계 교육과정과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대응에도 나선다.
산업화 과정을 거치면서 지역공동체의 돌봄 기능이 약화되고, 가정 해체 증가로 정서적·경제적 피폐함에 시달리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점에 착안, 충북도교육청은 아이들이 재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정신과 전문의와 임상치료사를 고용․배치하고 힐링프로그램을 확대하며 힐링센터를 설립하는 등 ‘치유와 회복의 교육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식기반사회에서는 인문, 문화, 환경, 생태, 등 모든 영역이 강조되고. 융합적이며 창의적인 인재를 필요로 하고 있어 충북도교육청은 ‘Best-One보다 Only-One을 길러내는 교육 기반 마련’을 위해 학생자치 강화 및 학생 동아리 활성화, 초록학교 및 아웃도어 스쿨 운영, 문화·예술방과후학교 확대, 중부권 잡월드(Job-World) 설립 등 다층적 교육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21세기를 열어가는 최고의 열쇠는 협치를 통한 미래교육 비전의 확립”이라며 “충북교육이 소통, 협력, 상생의 길을 열어갈 수 있도록 교육가족과 도민의 지혜를 모아 함께 행복한 교육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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