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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폭설'이 와도 세종시 올인…5번째 충청권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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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폭설'이 와도 세종시 올인…5번째 충청권 방문

눈길 뚫고 대전행 "세종시, 과학기술의 메카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졌음에도 정운찬 국무총리는 4일 오후 대전을 방문해 세종시 문제에 올인했다. 오는 6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 정 총리로서는 벌써 다섯 번 째 충청권 방문이다.

"충청인의 명예를 걸었다"

정 총리는 이날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전·충청지역 신년 교례회에서 "과학기술은 우리의 희망이자 미래로, 세종시가 중심이 되어 천안, 대덕, 오송, 오창, 청주로 이어지면 엄청난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이라면서 "충청인의 명예를 걸고 세종시를 '경제허브, 세계 과학기술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특히 정 총리는 "우리니라가 이번에 아랍에미리트(UAE)에 원전을 수출한 것은 세일즈 외교의 결실이자 국내 과학기술의 결실"이라고 평가하면서 "특히 이 과정에서 대덕연구단지가 있는 충청이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게 자랑스럽다"고 했다.

정 총리는 "저는 객지생활을 하면서 충청도가 고향이라는 게 커다란 자랑이었다"며 "앞으로 충청인의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고향과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보도된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기업, 어떤 대학, 어떤 연구소를 (세종시에) 유치했다거나, 유치할 것이다는 식의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수정안은) 상당한 구체성을 띨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 총리는 "수정안이 나오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만나 안을 설명하고, 제 마음도 전하고 싶다"고도 했다.

민심은 아직도…"충청도 팔아먹은 정운찬은 물러가라"

정 총리는 이처럼 중앙과 지방 공무원들이 폭설 대책에 분주한 가운데에도 충청권 방문을 강행했으나 현지 분위기가 우호적인 것만은 아니었다.

자유선진당 당원 100여 명은 행사장 앞에 "충청도를 팔아먹은 정운찬은 물러가라"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설치하는가 하면, 정 총리가 도착하자 "세종시를 원안대로 추진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민주당 당원 등 일부 참석자들은 정 총리의 인삿말 도중 '원안사수' 등의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들어 장내에 잠시 소란이 일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전, 충남지역 각급 기관장, 단체장 등 500여 명이 참석했고, 주호영 특임장관, 조원동 국무총리실 사무차장도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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