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이재오 "물러나야 할 사람들은 최고위원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이재오 "물러나야 할 사람들은 최고위원들"

"유승민 사퇴 의총 결정은 후안무치…끝장 토론하자"

5선의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7일 "지금 물러나야 할 사람들은 최고위원들"이라면서 최고위원회의의 유승민 원내대표 거취를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 소집 결정을 맹비난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참으로 참담하다. 내가 입당한 1996년 이래 이토록 참담한 때가 없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오늘 최고위 결정은 후안무치한 결정이다. 즉각 취소되어야 한다"면서 "모든 결정은 최고위가 사실상 해놓고 청와대 말 한마디에 원내대표를 희생양 삼는 것은 정치 도의적으로 파렴치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청와대가 국회법 개정안의 재의 요구를 할 수는 있어도 원내대표를 그만두게 할 수는 없다"면서 "여당은 정부를 뒷받침해야 하지만 정부의 잘못까지 감싸고 대변하는 것은 민주 정당임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최고위가 의총이라는 이름을 빌려 그들의 책임을 회피하고 의총에서의 재신임까지 뒤엎고 청와대 지시에 충실히 한다고 한다면 더 이상 최고위는 존재 이유도, 존재 가치도 없다"고도 했다.

지난달 25일 열렸던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유 원내대표가 사실상 재신임됐음에도, 지도부 회의체에서 이를 뒤엎고 또다시 의총 소집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 관련 기사 : '사면초가' 유승민…자리 지켰으나 당·청·야 모두 '적')

이 의원은 "의원들이 선출하고 재신임까지 한 원내대표를 권력의 이름으로 몰아내고도 어떻게 정치 혁신을 감히 말할 수 있겠는가"라면서 "이러한 당에 미래가 있겠는가? 끝없는 권력 투쟁만 되풀이될 것"이라고도 했다.

이 의원은 "원내대표를 억지 부려 내쫓지 말고 최고위는 이성과 평상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내일 의총은 밤을 새워서라도 당의 미래와 정치 혁신에 대해서 끝장 토론을 할 것"을 제안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