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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의 여전사' 전여옥, 이명박 지지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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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의 여전사' 전여옥, 이명박 지지선언

"21세기 시대정신은 이명박…나를 제물로 바칠 각오"

대표적인 '친(親)박근혜' 인사로 분류돼 온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이 12일 이명박 전 서울시장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와 이명박 캠프 사무실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갖고 "21세기의 시대정신은 이명박 후보다. 나는 정권교체를 위해 나 자신을 제물로 바칠 각오를 했다"고 말했다.

"이명박은 꿈을 현실로 만든 유일한 정치인"

전 의원은 "지금 국민을 구할 이가 누구인가에 대해 고민했다"면서 "지금 필요한 것은 국민이 받들고 섬길 대통령이 아니라 나라의 일을 당차게 해낼 경험 많은 일꾼"이라며 '이명박 예찬론'을 이어갔다.

그는 "이명박은 배고픔에 소리죽여 울어 본 사람, 없는 아픔과 설움을 고스란히 겪은 사람이다"며 "이명박은 살아남기 위해 직장에서 수모와 멸시에 몸부림쳤던 우리 같은 사람이다. 오로지 맨주먹 하나로, 자기의 땀과 실력으로 일어선 사람"이라고 극찬했다.

전 의원은 또한 "청계천은 더 이상 전설이 아니라 눈으로 볼 수 있는 현실"이라며 "이명박은 꿈을 현실로 만든 최초의 정치인이다. 이명박 후보와 함께라면 대한민국은 무한대의 꿈에 도전하고, 그 목표를 초과달성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내가 박근혜 전 대표와 함께 갔다면 사실은 굉장히 편했을 것"이라며 "그러나 나는 5년 뒤 국민이 어떤 평가를 내릴지를 생각했다. 모든 국민이 귀하고 부유하게 되는, 잘 먹고 잘 사는 세상을 누가 만들 수 있는지 하나만을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표는 그런 지도자가 될 수 없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이명박 후보와 박근혜 후보의 단점을 견주는 네거티브한 선택을 한 것이 아니다"며 "이명박 후보의 장점에 대한 포지티브한 선택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의원은 '공천을 고려하고 지지를 선언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나는 어차피 정권교체가 이뤄지지 않으면 정치를 하지 않을 생각"이라며 "내가 그 정도의 인간은 아니다"고 일축했다.

이명박 "환영…감사"

이명박 전 시장은 이날 전 의원의 기자회견 직후 캠프 사무실에서 전 의원을 직접 만나 손을 맞잡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 전 시장은 "어려운 결단을 해 주신 전 의원께 진심으로 환영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본인이 백의종군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오셨기 때문에 크게 환영을 드린다. 전여옥 의원의 뜻에 따라 반드시 정권을 창출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전 의원의 전격적인 공식 지지 선언에 이명박 캠프는 일단 반기는 분위기다. 특히 연일 터져 나오는 각종 검증의혹과 이 전 시장에 대한 전방위 공세에 대해 효과적인 방패막이를 해 줄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전 의원은 "사실 (캠프 내 역할에 대해) 구체적인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면서도 "단군이래 이렇게 많은 검증을 받고 있는 후보가 어디 있느냐. 개인적으로는 그 동안 할 수 있었던 일을 살려 이명박 후보를 돕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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