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바람 박사' 황수관 교수 별세

30일 오후 1시께 급성 폐혈증으로 숨 거둬

'신바람 박사'로 알려진 황수관 연세대 의대 외래교수가 30일 오후 1시 별세했다. 향년 67세.

황 교수는 지난 12일 경기도 군포시 자택에서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서울 도곡동 강남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해 심장 수술을 받았으나 이날 오후 급성 패혈증으로 숨을 거뒀다.

황 교수는 1945년 8월 30일 일본에서 태어났고, 경주 안강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이후 1966년 대구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1979년까지 초등학교 교사로 일했다.

이후 자녀 셋을 둔 상태에서 대구대학교 사회복지학을 전공하여 문학 학사, 경북대학교 교육대학원 (체육)교육학 석사 학위를 취득, 경북대학교 의대 연구원 과정에서 10여년간 공부하였다. 그 후 국민대학교 대학원에서 생리학을 전공,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교수(현재는 퇴직후 외래교수로 재직)로, 운동 및 건강에 관한 100여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다. 서울방송 호기심 천국, 베스트셀러 1위 '황수관 박사의 신바람 건강법'으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다.

APEC 정상회담 홍보대사, 2002년 한일월드컵 자문위원,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홍보대사를 지냈다. 최근에는 새누리당 소속으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바 있으며, 2012년 10월에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대외협력특보로 임명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