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1월 19일 10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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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체포' 길어지면 극우세력 확장 시간만 늘어난다
[윤석열 퇴진 시키고 평등으로] 극우가 재조직하는 보수정치
윤석열 체포영장 기한인 1월 6일까지 기다리던 체포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공수처는 체포영장을 재발부받았고 경찰도 다각도로 집행 방안을 검토하며 2차 집행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 신문이 발행되는 1월 11일 전에 윤석열이 체포되길 바란다. 단, 윤석열 체포가 한 차례 실패하게 된 과정은 성공 여부와 별개로 짚어볼 필요가 있다. 이는 체포 이후에도 이어질
세상을 바꾸는 네트워크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세상을 바꾸는 힘, 나눔] 성철스님의 영원한 제자, 원택스님
국내외 정세가 불안합니다. 서로를 향한 미움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남모르게 내 소중한 것을 나누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 덕분에 우리 사회는 미래의 희망을 꿈꿀 수 있습니다. 나눔은 힘이 셉니다. 작은 결심, 조그만 행동이지만 태풍이 되어 사회를 바꾸기 때문입니다. 푸르메재단이 한국 최초로 어린이 전문 재활병원을 세운 것도, 단단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대표
윤석열 없는 윤석열 체제…여전히 공은 광장에 있다
[윤석열 퇴진 시키고 평등으로] 연말까지 지속되는 혼돈, 어떻게 싸울 것인가
남태령은 우금치 지난 주말 광화문에는 다시 수십만의 시민들이 모였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탄핵소추안 가결은 시작일 뿐’임을 알아차렸기 때문이다. 오직 거리에 나선 시민들의 외침만이 뒷걸음질치는 것만 같은 세상을 뒤흔들고, 윤석열‘들’을 몰아낼 수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광장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여성이, 청소년이, 성소
남태령, 안국역, 명동…'나중에'는 더이상 없다
[윤석열 퇴진 시키고 평등으로] '무박 2일 남태령 대첩'이 만든 역사
12월 21일 남태령 고개에서 보낸 28시간은 탄핵의 광장을 삶과 세상을 바꾸는 힘이 광장에 나온 우리에게 있다는 걸 보여줬다. 먼저, 남태령에 모인 시민들은 서로가 겪고 있는 고통을 마주하고 공감했다. 그곳에서 여성들은, 퀴어들은, 노동자들은 농민이 되었다. 각자의 삶과 농민들의 투쟁을 연결시켰고 우리가 바꾸고 싶은 세상에 모두가 존엄하고 평등한 존재로
지수 민달팽이유니온 활동가
'돈'과 '사람' 이탈로 위기에 처한 지자체, 탈출 방법은?
[쿠피 리포트]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화폐 기준 사회적가치 측정 방법 도입 방안
정보 기술 발달과 급속한 글로벌화에 따른 지역 간, 지역 내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격차는 악화일로다. 예컨대, 전체 인구에서 서울, 인천, 경기도가 차지하는 인구 비율은 2019년 50%를 상회하더니 2023년에는 50.7%까지 확대됐다. 경제 규모도 마찬가지다. 2021년 기준, 서울, 인천, 경기도가 창출한 총부가가치는 대
서재교 우리사회적경제연구소 소장
이 책, 윤석열의 필독서였을까?
[안치용의 노벨문학상의 문장] 어니스트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
"하지만 인간은 패배하도록 창조된 게 아니야." 그가 말했다. "인간은 파멸당할 수는 있을지 몰라도 패배할 수는 없어." -<노인과 바다>(어니스트 헤밍웨이, 김욱동 옮김, 민음사)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남성성이 강한 작가로 알려져 있다. "인간은 패배하도록 창조된 게 아니야. 인간은 파멸당할 수는 있을지 몰라도 패배할 수는 없어("But man
안치용 인문학 인문학자, ESG 연구소장
협동조합의 사회적 성과 평가
[쿠피 리포트] 협동조합의 성과측정 ②
2013년 영국은 사회적가치(공공서비스)법을 발표하였고, 미국의 ESG 의무 공시는 2026년을 예정하고 있다. 현대사회는 경제성장 중심의 사고를 통해 끊임없는 발전을 해왔다. 성장 이면에는 기후위기, 불평등 심화, 경제적 계층 이동성의 둔화 등이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미래사회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는 것은 우리 사회가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영준 쿠피협동조합 연구원
하이힐 신고 원효대교 달렸던 열정이 오늘의 이금희를 만들었다
[세상을 바꾸는 힘, 나눔] 영원한 방송인 이금희
눈을 떴지만 보지 못하는 사람이 넘쳐나는 세상
[안치용의 노벨문학상의 문장] 주제 사라마구, <눈먼 자들의 도시>
“왜 우리가 눈이 멀게 된 거죠. 모르겠어, 언젠가는 알게 되겠지.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고 싶어요. 응, 알고 싶어. 나는 우리가 눈이 멀었다가 다시 보게 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나는 우리가 처음부터 눈이 멀었고, 지금도 눈이 멀었다고 생각해요. 눈은 멀었지만 본다는 건가. 볼 수는 있지만 보지 않는 눈먼 사람들이라는 거죠.” -<눈먼
안치용 인문학자, ESG연구소장
"가정부가 영화배우를 '취향'이 아니라고 거절한다면 누가 믿겠나"
[안치용의 노벨문학상의 문장] 하인리히 뵐,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그녀 같은 가정부가 영화배우 같은 사람을 거절한다고 하면, 그것도 윤리적인 이유에서가 아니라 취향을 이유로 거절한다면, 누가 그녀의 말을 믿겠는가?”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하인리히 뵐, 박리나 옮김, 민음사) 하인리히 뵐의 소설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의 이 구절은 사회에 만연한 성적이고 계급적인 고정관념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