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22시 58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포르투갈의 영혼 '파두', 세상에서 가장 슬픈 노래
[손호철의 포르투갈 여행기] 리스본(3) : '포르투갈의 영혼' 파두
하늘 아래 제일 슬픈 일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작별인사를 하는 것 멜라니 사프카의 '가장 슬픈 일(The Saddest Thing)'이라는 노래의 가사이다. 누군가는 사프카의 허스키한 목소리로 흐느끼는 이 노래를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노래'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 노래에서는 깊은 곳에 배어 있는 삶의 한 같은 것이 느껴지지는 않는다. 대신 나는 이 세상
손호철 서강대 명예교수
2019.11.26 09:09:49
리스보아에서 눈 뜬 사라마구를 만나다
[손호철의 포르투갈 여행기] 리스본(2) : 눈먼 자들의 도시?
"사람은 못 되더라도 괴물은 되지 말자." 홍상수 감독의 영화 생활의 발견에 나오는 명대사로, 자주 인용되는 말이다. 그러나 이는 원래 홍상수 감독이 만든 말이 아니라, 1999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포르투갈의 소설가 주제 사라마구(Jose Saramago)의 말이다. 그는 그의 대표소설인 눈먼 자들의 도시에서 말한다. "비록 우리가 완전히 인간답게 살지는
2019.11.21 08:13:13
포르투갈에 끌려온 조선인 노예를 생각하다
[손호철의 포르투갈 여행기] 리스본(1) : 포르투갈 대탐험과 임진왜란
요즘 포르투갈이 뜨는 여행지이다. 유럽국가 중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데다 자연도 아름답고 문화적 전통도 깊으며 상대적으로 물가도 저렴하기 때문이다. 마추픽추 정상에서 라틴 아메리카를 보다, 레드 로드, 대장정 13800킬로미터 중국을 보다, 카미노 데 쿠바: 즐거운 혁명의 나라 쿠바를 가다, 이탈리아 사상기행(근간) 등 진보적 시각에서 여행기를 써온 손
2019.11.19 08:4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