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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숲이 더 필요해
[함께 사는 길] 도심을 기후변화에서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지난 5년간 각종 개발사업으로 여의도 165개의 산림(480㎢), 매년 평균 96㎢의 산림이 사라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COP26에서 '산림 및 토지이용에 관한 글래스고 정상 선언'에 동참하여 2030년까지 산림 손실 및 토지 황폐화를 막고, 복원에 함께 노력하는 삼림벌채 중단에 합의하였다. 그러나 매년 손실되는 산림 방지 대책은 아직 마련되
최진우 서울환경연합 생태도시전문위원
2022.04.16 10:01:24
산불은 원전 3Km 앞까지 진군해 '스위치 야드'를 위협했다
[함께 사는 길] "산불의 전언, 탄소 감축과 탈핵"
지난 3월 4일 경북 울진군에서 시작된 산불이 213시간 만에야 꺼졌다. 전국에서 1만 명 이상의 소방공무원이 소집되고 소방차량 3450대에 헬기까지 총동원되었지만 불씨는 울진군을 넘어 삼척시까지 재앙을 만들었다. 이번 산불로 숲 2만923ha가 잿더미로 변했다. 불과 9일 만에 서울 면적의 3분의 1이 넘는 숲이 사라진 것이다. 숲에 기대어 살던 수많은
박은수 <함께사는길> 기자
2022.04.09 09:53:25
반딧불이 살던 곳 밀어내고 만드는 '착한 골프장'?
[함께 사는 길] 반딧불이 사는, 국가문화숲길 지정된 시골마을에 골프장이…
"나이스 샷!" 어느 순간 골프가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하더니 이제 채널만 돌리면 골프장이다.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답답함을 느끼던 시청자들은 탁 트인 야외를 보는 것으로도 위안이 될 수는 있겠다. 하지만 굳이 따지고 보면 유명 연예인들과 스포츠 스타들의 화려한 취미 생활에 골프채 한 번 잡아본 적 없는 시청자조차 '골린이'로 몰아가는 것은
2022.04.02 08:36:50
MB 4대강 '녹조' 시즌이 또 다가오고 있다
[함께 사는 길] 결국 밥상까지 올라온 4대강 녹조
4대강 재자연화가 늦어지면서 결국 4대강사업의 비극이 밥상까지 올라왔다.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된 낙동강 인근 노지에서 재배된 배추, 무에서도 녹조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된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은 환경연합과 대구환경연합 등으로 구성된 민간 합동 조사 결과 밝혀졌다. 금강 하굿둑으로 막혀 녹조로 몸살을 앓는 금강 하류에서 구매한 현미에서도 마이크로시
2022.03.24 00:21:36
후쿠시마 잊은 정치인들, 원전이 '안전'하다며 '핵 발전'하자?
[후쿠시마 핵사고 11주년] ⑤ '탈핵' 걸음 뗀 한국, 후쿠시마와 다른 길 갈까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핵 사고가 발생한 지 11년이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는 6개의 발전소가 있었는데 이중 3곳에서 핵연료가 녹아내리고, 3개의 발전소에서 연달아 수소폭발이 일어나면서 대량의 방사성물질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대기 중으로 바다로 퍼져나간 방사성물질들은 돌이킬 수 없는 방사능 오염을 일으켰다. 이때 주변지역으로 퍼
안재훈 환경운동연합 중앙사무처 에너지기후국 국장
2022.03.21 08:14:51
12월 31일 밤, 독일은 원전 스위치를 내렸다
[후쿠시마 핵사고 11주년] ④ 국민 안전 위한 독일의 선택은?
2021년 12월 31일 저녁.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거리는 한산했다. 평소 같았으면 모든 시민들이 거리로 몰려나와 한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불꽃놀이를 즐길 시간이었는데 말이다. 또 다른 이별을 준비하는 곳이 있었다. 니더작센에 위치한 그론데(Grohnde) 원전, 슐레스비히 홀슈타인에 위치한 브록도르프(Brokdorf) 원전, 바이에른
염광희 독일 에너지기후 싱크탱크 선임연구원
2022.03.19 10:27:35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그 어떤 방식도 테러다"
[후쿠시마 핵사고 11주년] ③ 일본, 2023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
후쿠시마 방사능 유출 사고가 발생한 지 11년이다. 2011년 3월 11일 진도 9.0 지진으로 발생한 지진해일이 일본 동북 지방 해안가를 덮치면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가 폭발하여 방사능이 누출된 사고이다. 체르노빌 사고와 함께 국제 원자력 사고등급의 최고 단계인 7단계인 대형 사고로서 현재도 원자로에서 계속 방사능 물질이 누출되고 있다. 사고로 인해 부
류종성 안양대학교 해양바이오시스템공학과 교수
2022.03.18 07:55:29
후쿠시마 핵사고, 아이들에게 더 잔인했다
[후쿠시마 핵사고 11주년] ② "핵발전을 지속할 수 없다"
2022년 3월 11일은 후쿠시마 핵사고 발생 11주년이 되는 날이다. 후쿠시마 핵사고 11주년을 맞아 세계는, 특별히 핵발전소 밀도 세계 제일의 한국은 '후쿠시마 핵사고의 영향과 교훈'을 어떻게 국내 핵발전소 안전과 탈핵에 적용했고 그 적용은 얼마나 성공적인지 짚어본다. 또한 일본 정부의 오염수 해양 방류 발표로 이어질 수산물 안전 위험 증대에 대해 어떤
<함께사는길> 편집국
2022.03.17 08:46:16
참사 11년, 후쿠시마에 갔다. 주민들과 눈을 마주칠 수 없었다
[후쿠시마 핵사고 11주년] ① 후쿠시마의 10년을 카메라에 담다
사고 이후 11년, '후쿠시마'는 이제 고유명사가 되어간다. 다른 한편으로는 잊혀져 간다. 하지만 막상 가보려고 호텔 예약을 하자면 시내(후쿠시마, 현 미나미소마 시)에선 거의 불가능한 지경이다. '잊혀져 가는 시골 도시'의 현실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이유는 정부 주도 재건사업에 있다. 먼저 폭발한 도쿄 제1원전 인근에는 허드렛일, 위험한 일거리가 많다
정주하 백제예술대학교 교수
2022.03.16 14:54:02
지구에서 물이 고갈된다면 망하는 건 인류지 지구가 아니다
[함께 사는 길] 넷플릭스 <고요의 바다>가 말해주는 것
"우리가 뭔가 대단한 걸 감추고 있는 것처럼 생각하는데, 애석하게도 아는 게 없습니다." 지난해 12월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 <고요의 바다(The Silent Sea)>에서 우주항공국장이 생존 확률 10%도 안 되는 임무를 맡은 대원들에게 내뱉은 말이다. 정말 그럴까? 스릴러 장르에서 '정보 불균형(information asymmetr
이철재 에코큐레이터
2022.03.01 08:4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