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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안철수·이재명 "박근혜 당장 물러나야"
[현장] "11월 12일은 새로운 국민혁명의 날입니다"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과 서울광장 일대에서 열린 '박근혜 퇴진 민중총궐기 대회'에는 야권 대선주자인 박원순 서울시장,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이재명 성남시장도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은 각각 이날 오후 집회 현장에서 당원대회를 열고 박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다. 다음은 박원순, 안철수, 이재명 연설 전문. 박원순 서울시장 "11월 12일은
전홍기혜 기자
2016.11.12 19:00:02
백도라지 "오늘이 아버지 49제…朴대통령, 반드시 내려와야"
[현장] "사사로운 지인 감싸기 위해 사과, 정말 혼이 비정상이 아닌가 생각"
故 백남기 농민 큰딸 백도라지 씨는 12일 '박근혜 퇴진 민중총궐기 대회'에 참석해 "대통령이 정말 나라를 사랑한다면, 반드시 내려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일어난 사고에 대해서는 책임지는 모습을 본 적이 없는데, "사사로운 지인을 감싸기 위해 사과하는 것을 보고, 이 정부에 걸었던 기대는 하나도 없고, 정말 혼이
이명선 기자
2016.11.12 17:43:20
전명선 "세월호 희생자가 명한다…박근혜 퇴진!"
[현장] "'박근혜 정부는 고귀한 국민 생명 구하지 않았다"
전명선 세월호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12일 '박근혜 퇴진 민중총궐기 대회'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당장 내려오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았다며 '박근혜 퇴진'을 거듭 주장했다. 이어 그는 "세월호 참사 때 소중한 우리의 국민들을 구하지 않았던 정부가 백남기 어르신까지 돌아가시게" 했다며 "그들은 살인을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은 전 위원장
2016.11.12 17:34:54
김제동 만민공동회 "하야하기 좋은 날씨입니다"
[현장] "새누리밖에 모르던" 부산 시민, 휠체어 탄 장애인, 5000만 권력자들
"헌법을 제가 끝까지 다 뒤집어 봐도 권력이라는 단어는 헌법 1조 2항에 딱 한 번 나옵니다. 오로지 권력이라는 단어를 헌법 1조 2항에 국민이라는 단어와 딱 한 번 짝지어 놨습니다. 이 땅의 권력자는 바로 5000만이다, 하는 선언이 우리 헌법에 적시되어 있습니다. 권력자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12일 오후 광장은 권력자들로 가득 찼다. 구름같이 몰려든
서어리 기자
2016.11.12 17:07:31
"꼭두박씨 박근혜, 우린 순실 아닌 진실 원한다"
[현장] 전국 청소년 시국대회서 4000여 명 외쳐
전국 각지에서 모인 청소년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 요구를 넘어, 민주정 회복을 외쳤다. 12일 대규모 촛불집회가 예정된 가운데, 이날 오후 3시 주최 측 추산 4000여 명에 달하는 청소년이 서울 탑골공원 앞에 모여 '전국 청소년 시국대회'를 열었다. 21세기 청소년공동체 희망(이하 희망)을 비롯해 전국 35개 청소년 단체와 129명의 청소년 개인이 공동 주
이대희 기자
2016.11.12 17:00:35
김제동 "이것이 내란이 아니면 무엇입니까"
[현장] "'최순실 사건', 이 나라의 대통령이 시민이었다는 것이 증명된 일"
방송인 김제동 씨는 12일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에 참석해 다음과 같이 발언했다. 이날 오후 7시에 본대회가 열리는 촛불집회에는 오후 시간대부터 많은 인파가 몰려 사전 행사를 가지며, 박 대통령 하야를 요구했다. 다음은 오후 2시경 사전 행사에서 김제동 씨가 한 발언 전문. 3년 반 동안 이 땅의 진짜 대통령이 누구였을
2016.11.12 15:47:18
법원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 청와대 인근 행진 허용
서울광장에서 경복궁역 교차로, 청운동 주민센터 방향으로 행진 가능
법원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주말 도심 집회에서 청와대인근 구간의 행진을 허용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김정숙 부장판사)는 경찰이 청와대 인근 구간의 행진을 금지한 데 반발해 민중총궐기투쟁본부 측이 낸 집행정지 신청을 12일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4시부터 시작되는 본 집회와 도심 행진이 주최측이 계획한대로 이뤄지게 됐다. 투쟁본부는
연합뉴스
2016.11.12 13:58:48
30만 '촛불 시민'의 분노 "박근혜는 병원으로!"
[현장] 주최 측도 놀란 열기, 2008 '촛불 소녀'의 재림
주최 측도 놀란 열기였다. 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 행동' 문화제 참가자는 최대 20만 명으로 추산된다. 주최 측은 당초 10만 명 참가를 목표로 삼았었다. 부산, 대구, 경주, 광주, 제주 등에서도 같은 취지의 집회가 열렸다. 전국 참가자는 약 30만 명으로 추산된다. 하루 전인 지난 4일 박근혜
성현석 기자
2016.11.05 23:02:14
"삼성, 노동자 피 빨아 박근혜-최순실에게 토했다"
[현장]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 행동' 문화제
삼성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백혈병에 걸려 세상을 떠난 고(故) 황유미 씨의 아버지 황상기 씨가 20만 시민 앞에 섰다. "삼성이 반도체 공장과 LCD 공장에서 일하다 죽어간 노동자에게 빨대를 꽂아 피를 쭉쭉 빤 다음 박근혜와 최순실에게 토해냈다. 노동자가 암에 걸리고 죽으면서 그 가정이 해체되는데도 이는 무시하고 최순실과 박근혜에게 돈을 갖다 바쳤다."
2016.11.05 22:30:02
도올 "박근혜 무릎 꿇도록 행진 멈추지 말자!"
"감언이설에 속아선 안 돼…우리는 혁명을 해야 해"
도올 김용옥 한신대학교 석좌교수가 5일 서울 광화문 촛불 집회에 깜짝 등장했다. 다음은 10분 발언 전문이다. 집에서 조용히 글을 쓰다가 국민 여러분의 함성이 들려서, 저는 여러분의 함성에 참여하고자 같이 걸었습니다.(함성) 어떻게 해서 우리나라가 이 지경에 이르렀는지, 중국은 옆에서 훌륭한 지도자가 나와서 계속 부정부패를 처단해 가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2016.11.05 21:4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