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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보수의 소모품 되라고? 정치가 이런 건가"
참모들 만나 불출마의 변 밝혀…"새벽에 발표문 만들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1일 오후 참모들을 만나 "표를 얻으려면 '나는 보수 쪽이다'라고 확실하게 말하라는 요청을 너무나 많이 들었다. 말하자면 보수의 소모품이 되라는 것과 같은 이야기"라며 불출마 선언의 이유를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 전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장을 찾아 전격 불출마 선언을 한 후 서울 마포 사무실로 돌아가 이같이 말했
최하얀 기자
2017.02.01 18:08:56
반기문 빠진 대선, '문재인 대세'로 가나?
[분석] 예견된 중도 하차 …대선 구도 요동칠 듯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귀국 후 20일 만에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반 전 총장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뒤를 이어 지지율 2위를 달린 범보수 후보라는 점에서 대선 구도가 크게 출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반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에는 무엇보다 하락세를 면치 못한 지지율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의 정치 데뷔 1라운드를 총결산하
임경구 기자
2017.02.01 17:41:19
반기문이 밝힌 포기 3대 사유…음해·구태·이기주의
귀국 20일 만에 불출마 선언 '반기문 쇼크'…"순수한 뜻 접겠다"
지난달 12일 귀국 후 보름 넘게 대권 행보를 해 온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오전에만 해도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과 바른정당 정병국 대표를 만나 개헌 연대에 동참해줄 것을 요구했고, 오후에는 정의당 심상정 대표를 만났던 터라 누구도 예상하기 어려웠던 일이었다. 반 전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심 대표를 만난 직후
2017.02.01 16:06:29
"진보냐, 보수냐" 질문에 潘은 또 '반반 화법'
潘, 새누리당·바른정당 대표 연쇄 예방…정병국 "입당 논의 없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1일 새누리당과 바른정당 당사를 잇달아 방문해 각 당의 대표 등을 만났다. 반 전 총장은 양당에 모두 전날 제안한 '개헌 추진 협의체'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과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에 화답함과 동시에 반 전 총장에게 '진영 결정'을 요청했다. 보수인지 진보인지 밝히라는 요구다. 바른정당 정병국 대
2017.02.01 12:00:48
'반기문 빅텐트' 소멸…다음 수순은?
선택지 좁아진 潘, '정치 좌표' 설정 '실기' 위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분권형 개헌을 고리로 한 제3 지대 연합을 본격적으로 꾀하는 모습이다. 31일 반 전 사무총장은 기자 간담회를 자청해 각 정당과 정파의 지도자들로 구성된 개헌 추진 협의체를 제안했다. 반기문 표 '개헌 연대'의 밑그림이다. 그러나 답보 상태의 낮은 지지율과 모호한 정체성 논란으로 좀체 반 전 총장으로는 구심력이 생기지 않는 모습이
2017.01.31 18:39:46
하루도 못 넘긴 반기문표 '개헌 협의체' 제안
손학규·김부겸도 "진정성 의심" 비판…문재인·안철수 무반응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31일 내놓은 '개헌 추진 협의체' 제안이 2시간여 만에 정치권 전체로부터 거부당하는 모양새다. 문재인·이재명·안철수·안희정 등 처음부터 '대선 전 개헌'에 부정적이었던 대선 주자들은 반 전 총장의 제안에 아예 아무런 언급이 없었고, 개헌을 강하게 주장해온 손학규·김부겸 측도 고개를 젓고 나섰다.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이
곽재훈 기자
2017.01.31 18:36:43
반기문 "촛불집회, 순수한 뜻 변질된 면 있다"
"문재인, 정권교체 뒤에 패권 추구 욕망 숨겨"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설 연휴 직후인 31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여러 정치 현안에 대한 언급을 내놨다. 개헌 추진을 매개로 한 협의체 구성 제안이 골자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반 전 총장은 촛불집회를 겨냥해 "변질된 면도 없지 않다"고 말해 논란을 예고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사무실에서 연 간담회에서 "광장의 민심으로 표현되는 국민들의
곽재훈 기자/최하얀 기자
2017.01.31 16:17:47
"潘, 여기저기 텐트 치러 다니는데, 땅이 얼었다"
與 '반기문 대신 황교안' 구애, 野 '반기문 빠진 빅텐트' 구상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귀국 후 보름 남짓 여야 정치인들을 만나는 광폭 행보를 했지만 성과는 신통치 않은 모양새다. 반 전 총장에게 직·간접적으로 '러브콜'을 보내던 새누리당·국민의당·바른정당에서도 이제는 비판의 목소리가 더 높다.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SBS 라디오에서 반 전 총장과의 연대설에 대해 "여기저기 텐트 치러 다니시는 것
2017.01.31 10:51:00
유엔이 '반기문 대통령'을 금지한 진짜 역사적 이유
국회, '반기문 대통령'은 '결의안 위반' 유권 해석 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한국 대선에 출마, 당선된 후 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될 경우 '유엔 결의안 11호'(이른바 '사무총장 공직제한 결의안')를 위반하게 되는 현실과 관련해, 국회 입법조사처가 "반 전 총장은 유엔 결의안을 충실하게 준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유권 해석을 내놓았다. 국회 입법조사처가 지난 26일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외교통일위원
박세열 기자
2017.01.31 08:04:56
김무성 이어 박지원 만난 潘, '삐걱삐걱' 빅텐트 시도
朴 "태도 변화 없으면 함께하기 어렵다"…金과는 '대선 전 개헌' 공감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29일에는 바른정당 김무성 고문을, 30일에는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를 만났다. 자신을 중심으로 한 제3 지대 '빅텐트'로의 결집을 타진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박 대표는 "태도 변화가 없으면 함께하기 어렵다"며 손을 내저었고, 김 의원과도 '대선 전 개헌 추진'이라는 큰 틀의 공감대만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거칠게 요약하
2017.01.30 18:3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