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2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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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서클, 왜 생기나요?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 다크 서클은 건강에 드리운 그림자
"무슨 젊은 애가 쉬는 날이면 하루 내내 잠만 자요. 우리 같으면 허리가 아파서도 깰 텐데 어떻게 그렇게 자는지... 배도 안 고픈지 꼼짝을 안 해요." 평소 관절통으로 자주 내원하던 분이 오늘은 따님과 함께 왔습니다. 맨 얼굴을 보여야 한다는 엄마의 성화에 화장을 못한 딸은 엄마가 무슨 말을 하든 크게 반응하지 않습니다. 그저 웃거나, 가끔은 본인은 그렇
김형찬 다연한의원 원장
2016.06.22 07:27:37
여름에 한약 먹으면 큰일 난다?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 약은 필요할 때 먹어야 한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나고 아침에 일어나기도 힘들어요. 여름 지나고 약을 좀 지어 먹으려고요. 여름에는 약 먹어도 다 땀으로 나가서 소용없다면서요?" "그럼 여름에 먹은 음식은 다 어디로 갈까요? 삼복더위에 삼계탕이며 보신탕 같은 보양식을 먹는 것은 왜일까요? 예전부터 여름에는 덥고 습한 계절의 특징에 맞게 몸을 다스려 왔어요. 필요 없거나 내 몸에 맞지
2016.06.15 07:38:33
작심(作心) 이후가 중요하다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 새로운 나를 만들기
"마음먹은 대로 잘 되지 않지요? 당연히 그렇습니다. 지금 생각하는 대로 몸이 변화하려면 시간이 좀 걸립니다. 일정한 궤도에 올라설 때까지만 제 도움을 받고, 이후에는 스스로 힘으로 변해야 합니다." 진료하다 보면 자기 문제가 무엇인지 알고, 그것을 고치려고 노력도 하는데 왜 건강은 그대로인가를 묻는 분이 종종 있습니다. 대체로 이런 분은 건강에 관한 관심
2016.06.08 08:16:51
임신, 100일 전부터 준비하라!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 100일의 준비
"딸아이가 계류유산(임신은 했으나 아기집만 있고 태아가 없는 유산, 혹은 태아가 이미 사망한 상태의 유산)을 했어요. 수술 후 며칠 있다가 곧바로 직장에 복귀했어요. 병원에서는 대수롭지 않게 이야기하는데, 그걸 보고 있자니 영 마음에 걸려서 데리고 왔어요." 두어 해 전 결혼을 앞두고 엄마와 함께 왔던 분이 아픈 이야기와 함께 다시 찾아왔습니다. 몸을 살피
2016.06.01 09:44:15
"가족의 비만 습관도 전염이 된다고요?"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 가족력은 유전의 문제일까?
최근 보도된 내용 중 가족 간에 비만이 전염된다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위장관에 살고 있는 박테리아 중 3분의 1 정도는 일종의 홀씨를 만들어 공기 중에 생존할 수 있는데, 이것을 다른 사람이 흡입하면 장내 균의 균형을 무너뜨려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게 내용입니다. 화장실을 같이 쓰거나 접촉이 많은 가족의 경우 장내 세균의 조성이 비슷해지게 되고 이것이
2016.05.25 11:59:29
명상, 세상에서 유일한 만병통치약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 명상이라는 약
여기 약병이 하나 있습니다. 효능 란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두통을 줄여주고, 협심증 통증을 줄일 수 있으며, 관상동맥 우회 수술 필요성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혈압을 낮춰 고혈압 치료에 도움을 주며, 마음의 장벽을 극복하여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합니다. 불면증을 이길 수 있고, 과호흡 증후군 발작을 예방할 수 있고, 요통을 덜
2016.05.18 07:06:48
화학 물질 범벅, 제2의 옥시 사태는 계속된다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 자연 지수를 높이자
한참 늦은 감은 있지만, 최근 들어 가습기 살균제 사태의 내막이 드러나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큽니다. 타인의 고통에 관한 현대인의 공감 능력이 많이 떨어졌다고는 해도, 내 아이와 가족을 위한 선택이 초래한 비극적 상황은 많은 사람에게 슬픔과 안타까움, 그리고 분노와 불안을 일으키는 듯합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이런 종류의 사태는 끊이지 않고 발생합니다. 멜
2016.05.11 17:11:52
삶이 힘들 땐 차라리 아파합시다!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 때론 잘 아픈 것이 약이 됩니다
"이러다 내가 먼저 죽겠어. 병원 갔더니 심장 검사를 해보자고 하는데, 일단 약만 좀 타서 왔네. 이제 시작인데 정말 걱정이야." 늘 웃는 얼굴로 오시던 분인데, 하루는 얼굴에 수심이 가득한 채로 방문하셨습니다. 연유를 물었더니, 혼자 사는 자녀가 중한 병에 걸려 치료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안 그래도 늘 눈에 밟히던 자식이었는데 투병하는 것을 보기도 안쓰럽
2016.05.04 10:12:22
약은 약사에게, 체질 개선은 나에게!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 체질을 바꿀 수 있나요?
"남들은 아무렇지도 않은데, 저는 정말 딱 한 수저만 더 먹었다 하면 이렇게 탈이 나네요. 한약으로 체질도 바꾼다는데 저도 가능할까요?" "사람마다 다 타고난 부분이 달라서 강한 부분도 있고 약한 부분도 있어요. 또 어릴 적에 형성된 성격도 체질에 영향을 많이 주고요. 그런데 모든 것이 좋은 상태로 바꾼다? 그건 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스스로를 잘 알고
2016.04.27 07:02:38
동요를 부르면 건강해집니다!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 반달, 노을 그리고 천 개의 바람
"아빠, 오늘은 무슨 노래를 불러볼까? 내가 먼저 부르면 아빠가 다음에 따라 불러!" 얼마 전 한 케이블 방송의 동요 프로그램이 끝난 후, 매일 아침 딸아이 덕분에 노래를 부르며 유치원에 갑니다. 아침잠을 깨울 때도 방송 영상을 틀어주면 씩 웃으면서 눈을 뜨지요. 아빠와 딸이 똑같이 음치라는 아이 엄마의 핀잔에도 꿋꿋이 노래를 부르노라면, 잠시나마 잡다한
2016.04.20 09:3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