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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의 대선승리를 위한 플러스알파가 필요하다
[창비주간논평] 시대를 바꿀 수 있는 대통령이 필요하다
대선정국이 다시 요동치고 있다. 문재인 의원이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로 선출되며 지지율이 급상승했고 안철수 교수도 출마선언 이후 상승세를 타면서 당분간은 두 후보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사이의 각축이 전개될 것이다. 앞으로도 많은 변화가 예상되지만 최근의 변화를
이남주 성공회대 교수
2012.09.26 16:55:00
탈북자와 표현의 자유
[창비주간논평] 탈북자에게도 표현의 자유를!
나는 올해로 대한민국 국민이 되어 살아온 지 십년이다. 그동안 참으로 무수한 질문을 받았다. "북한에서 진짜 사람들이 굶어죽나요?"부터 "인육을 먹어봤나요?" "지하 교회가 정말 있나요?"라든가, 심지어 "북한과 남한이 전쟁을 한다면 어느 편에 서실 건가요?"까지 실로
동명숙 동국대 북한학과 3학년
김기덕이라는 혼란스러움
[창비주간논평] 상찬으로부터 배제된 김기덕의 영화
얼마 전 영화감독 이현승이 트위터에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김기덕의 수상은 자랑스러우면서 한편 부끄럽다. 사실 한국영화계가 그에게 해준 것이 없다" "다른 바람은 없다. 김기덕의 베니스 황금사자상 수상은 우리나라의, 우리 영화계의, 기념비적인 일, 축하의 의미
허지웅 영화평론가
2012.09.19 16:01:00
'멘붕 스쿨'의 박근혜 후보
[창비주간논평] 사람들을 '멘붕'에 빠지게 한 박근혜 식 화법
어떤 단어가 한 시대의 분위기를 요약하기도 하는데, 지금 그 단어는 '멘붕'인 듯싶다. 지난 몇달 사이 'mental breakdown'이라는 말의 어정쩡한 번역약어에 사람들이 익숙해진 계기는 4·11 총선에서의 야권연대 패배와 뒤이어 벌어진 아수라장이라 해도 과
김종엽 한신대 사회학과교수
성범죄 충격이 부른 '사회민주화' 문제, 어떻게 풀까?
[창비주간논평] 흉악범죄와 인권, 그리고 민주주의
범죄문제가 사회 전반을 뒤흔들더니 정치로까지 번졌다. 성폭력과 아동대상 성범죄에 대한 분노가 하늘을 찌른다. 인권 탓에 강력범죄가 늘었다는 주장마저 나돈다. 그런데 이런 여론을 무조건 탓할 수는 없다. 일반인의 불안심리는 그 자체가 우리 시대의 병리를 징후적으로
조효제 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부 교수
2012.09.12 18:53:00
북한의 수해지원 제안 수용과 남북간 민간교류
[창비주간논평]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좋은 기회
북측이 우리 정부의 수해지원 제의에 화답해왔다. 통일부는 10일 "북측이 오늘 오전 판문점 적십자채널을 통해 수해지원을 받겠다면서 지원 품목과 수량을 알려달라고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북측의 이러한 입장 통보는 우리 정부가 지난 3일 대북 수해지원을 제의한 지 7일
강영식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사무총장
MBC 노조, 언론의 책무와 자존감을 건 힘겨운 싸움
[창비주간논평] 대선 정국에서 공정 보도를 바란다면…
"우리는 유권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했으나 실패했음을 인정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발생한 느리고, 반복적이며 알려지지 않은 고칠 수도 없는 이 아수라장의 공범이었음을 인정합니다. 저는 언론산업의 리더로서 잘못된 선거 결과를 만들고, 테러에 대한 공포를 조장하며, 논란을 야기하고, 미국 정치구조의 변형을 보도하지 못한 실수를 범했습니다." (미국 드라마
탁현민 성공회대 겸임교수, 공연기획자
2012.09.05 16:15:00
장준하, 죽음과 진실의 의미
[창비주간논평] 사인 규명, 민주주의 발전과 맞물려 있다
1960년 4월 11일 어린 김주열의 시체가 마산 앞바다에 떠올랐다. 시민들이 분노하여 3일 연속으로 시위를 벌였다. 이 사건은 4월혁명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그로부터 12년 후, 1972년 4월 장준하는 '죽음에서 본 4·19'라는 글을 써서 발표했다. 그는 이 글에서, 4·19 당시 수많은 어린 학생과 젊은이가 희생되었으나 왜 나이든 교사와 교수,
홍석률 전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전문위원, 성신여대 사학과 교수
박근혜 후보에게 지금 필요한 것
[창비주간논평] 그의 말이 '언필칭'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8월 22일 이희호 여사를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이여사가 이렇게 말했다. "(여성 대통령이 된다면)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이 아니냐. 여성의 지위가 법적으로 많이 향상됐지만 아직도 부족한 게 많다. 여성으로서 만약 당선이 되면 세세한 데까지 신경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2012.08.29 15:34:00
韓中日 분쟁, 파우스트적 흥정은 그만
[창비주간논평] 동아시아 영토분쟁의 본질과 해법
스웨덴 웁살라대학이 주도하는 '동아시아 평화학파'(East Asia Peace School)가 크게 각광을 받고 있다. 1910년 이후 100년 가까이 조성되어온 '북구 평화'(Nordic Peace)를 모델로 하는 이 학파는 "왜 냉전 종식 이후 동아시아 지역이 상대적으로 장기간 평
문정인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