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6년 04월 08일 04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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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체제 전환'을 바라는 이란 민중의 목소리
[장석준 칼럼] 미국·이스라엘의 전쟁이 무너뜨리는 것은 '레짐'이 아니라 민중혁명의 가능성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침공이 6주차에 접어들었다. 이란 국민을 비롯해 세계인은 지금이라도 트럼프가 공격 중단 명령을 내리길 학수고대하지만, 미국 정부는 오히려 '이란을 석기 시대로 되돌리겠다'며 으름장을 놓는다. 어쩌면 미 지상군 투입이라는 끔찍한 제2막이 열릴지 모르며, 미국-이스라엘 측의 전술핵 사용 가능성까지 입에 오르내리는 형국이다. 이런 상황에
장석준 배곳 산현재 기획위원
2026.04.07 07:17:58
반파시즘 전선은 흔들리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장석준 칼럼] 프랑스 반파시즘 인민전선의 총선 승리 90주년에 다시 맞이한 숙제
2월 26일에 실시된 영국 맨체스터 고튼앤덴턴 선거구의 하원의원 보궐선거에서 녹색당 후보 한나 스펜서가 당선됐다(40.69% 득표). 맨체스터 같은 노동당 거점지역에서까지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극우파 영국개혁당(Reform UK)의 승리를 저지했다는 점에서 일단 가슴을 쓸어내리게 하는 결과였고, 그 승리의 주역이 현 집권당인 노동당이 아니라 녹색당이라는 점
2026.03.26 08:15:22
지금 위협에 처한 것은 이란 신정체제가 아니라 '민주주의'
[장석준 칼럼] 21세기 민주주의는 과연 전쟁을 제어할 수 있을까?
트럼프 정부가 기어코 전쟁을 일으키고 말았다.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테헤란을 비롯한 이란 주요 도시를 공습했고, 이 첫 공격으로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했다. 이란은 이에 맞서 중동 전역의 미군 기지를 드론과 미사일로 공격하기 시작했고, 이 글을 쓰는 3월 9일 현재도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이 서로 공격을 주고받고 있다. 분명히 전쟁이
2026.03.10 09:31:43
내란 1심 재판 판결문이 확인해준 '연성 보나파르트주의'
[장석준 칼럼] 내란 재판 이후 '대한민국 민주정'에 대한 더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19일, 내란범 윤석열 일당의 1심 재판이 윤석열에 대한 '무기징역' 선고와 함께 끝났다. 재판 과정에서 논란이 끊이지 않았기에 과연 친위쿠데타 세력을 제대로 단죄할지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어쨌든 내란 진압 기조에서 벗어나지는 않는 판결이 나왔다. 벌써 1년이 훌쩍 넘은 내란 진압 과정이 참으로 어렵게, 하지만 후퇴는 없이 또 한 단계를 완료한 셈이다.
2026.02.24 05:26:07
양당 정치가 '극우화'에 더 취약하다
[장석준 칼럼] 영미식 '민주주의' 교과서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한다
2026년이 시작되고 한 달이 지나도록 세계인의 눈길은 온통 미국으로 쏠렸다. 이란 시위를 비롯해 다른 심각한 사건들이 많았지만, 2기 트럼프 정부의 광기 어린 행보 탓에 미국발 뉴스가 모든 언론의 헤드라인을 독점했다.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납치하더니 그린란드를 차지하겠다고 위협했다. 파시스트 민병대나 다를 바 없는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을 풀어 민주
2026.02.10 07:43:43
이란의 대안은 신정 체체와 팔라비 왕조 부활뿐일까
[장석준 칼럼] 제국주의와 반동파가 망가뜨린 이란혁명, 그리고 지금 그 둘과 싸우는 로자바혁명
작년 12월 말, 이슬람공화국 체제의 오랜 지지층이었던 바자르(전통시장 상인)의 시위로 촉발된 이란의 저항운동이 끔찍한 대량 학살로 이어진 뒤에 일단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애초에 바자르가 시위에 나선 것은 경제 파탄과 정책 실패, 혁명수비대의 부패에 항의하기 위해서였지만, 1월 초에 시위가 전국의 여러 계층으로 확산한 뒤에는 이슬람공화국 자체가 타도 대상
2026.01.27 12:59:02
2026년 1월 3일, '미국식 자유주의' 사망하다
[장석준 칼럼] 트럼프의 베네수엘라 침공과 '제국주의의 귀환'
본래 이번 주에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가 따로 있었다. 그러나 토요일인 3일에 미국의 베네수엘라 침공과 대통령 부부 납치 소식을 듣고는 도무지 이 충격적 사건 말고 다른 문제를 깊이 생각할 수가 없었다. 1년쯤 전에도 이런 순간이 있었다. 12월 3일 밤, 윤석열의 비상계엄 시도를 겪고 난 뒤에도 역사를 그 전과 후로 나누는 대사건 앞에서 꼭 지금처럼 다른
2026.01.08 08:03:41
칠레, 의무투표제가 가른 좌파의 패배, 그리고 극우파의 승리
[장석준 칼럼] 의무투표제의 충격이 던지는 물음
14일 실시된 칠레 대통령선거 결선에서 끝내 극우파 공화당의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후보가 58.17%를 얻으며 당선됐다. 중도우파 기독교민주당부터 중도좌파 '민주사회주의' 연합, 급진좌파 공산당, 확대전선까지 아우른 칠레 역사상 가장 광범한 반극우연합이었던 '칠레를 위한 단결(UpCh)'의 후보 히아네트 하라(소속은 공산당)의 득표율은 카스트에게 크게 밀리
2025.12.24 05:24:44
내란 이후 1년, 여전히 제기되지 못하고 있는 중대한 질문들
[장석준 칼럼] 대통령제의 막다른 골목과 정당 정치의 붕괴
12. 3 친위쿠데타가 일어난 지도 이제 꼬박 1년이 됐다. 12월 3일이 끼어 있던 지난주에는 매체마다 1년 전 '내란의 밤'을 회고하는 특집 기사나 논평을 쏟아냈다. 내란 진압에 앞장선 언론일수록 '응원봉 광장'의 기억을 되살리며 '되찾은 민주주의'의 밝은 미래를 그리려고 애를 썼다. 친위쿠데타를 일으킨 대통령은 파면됐고 새 정부가 들어섰으며 내란 주동
2025.12.09 07:07:18
리버럴이 극우를 모방하려 한다면…모두가 극우파인 세상이 될 뿐
[장석준 칼럼] 덴마크 지방선거 결과가 말해주는 것
'민주사회주의자' 조란 맘다니의 뉴욕시장 당선은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기존 좌파 진영을 넘어 폭넓은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시애틀에서도 맘다니와 비슷한 성향의 시장 후보 케이티 윌슨이 당선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미국 정치 지형 전체의 변화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막상 민주당은 2기 트럼프 정부의 폭주에 가려 존재감이 예전만 못한데,
2025.11.26 09:2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