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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의 북핵 '태업'이 원심분리기 사태 낳았다
[정세현의 정세토크] 北, 한·중·일 때문에도 붕괴 안 돼
몇 달 전까지는 생각지도 못했던 변화가 최근에 저 자신에게 일어났습니다. 제가 지난 19일 전북 익산에 있는 원광대 총장으로 선임됐어요. 제가 원불교와 인연이 좀 있어서 몇 군데로부터 권유를 받고 10월 초 총장 공모에 응모했는데, 이사회에서 11대 총장으로 저를 선임한 것입니다. 아마도 정부에서의 행정 경험을 가지고 학교를 발전시킬 수 있다고 본 것 같습
황준호 기자(정리)
2010.11.22 09:54:00
"이산가족 눈물 속 대북 제안들, 뜯어보면 속빈강정"
[정세현의 정세토크] 남북관계 어깃장은 6자회담에 대한 거부
이명박 대통령과 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지난달 2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3국 정상회의를 했습니다. 청와대는 이 자리에서 3국 정상들이 6자회담과 관련해서 '회담을 위한 회담은 하지 않을 것이며 시간이 늦어지더라도 관계 진전을 할 수 있는 회담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청와대의 설명만 들어보면 3국의 의견이 완전
2010.11.03 09:01:00
"확성기로 북한 비난하고 삐라 뿌려봐야 소용없다"
[정세현의 정세토크] 붕괴론 환상 유포하는 보수 논객들에 고함
최근 북한의 대남·대미 유화 제스처가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대남 차원에서는 수해 물자 지원을 요청한 후에 이산가족 상봉을 제안하더니, 거기에 더해서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연계시키려는 전략을 노골적으로 드러냈어요.북한은 또한 10월 들어서는 6자회담 재개를 원한다는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습니다. 12일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베이징에 가서 우다
2010.10.20 08:32:00
"아시아의 붉은 별이 떴다. 현실을 직시하라"
[정세현의 정세토크] 중·일 댜오위다오 분쟁, 뒷짐 질 일인가?
지난 9월 7일 동중국해에 있는 댜오위다오(釣魚島) 부근에서 중국 어선이 일본 순시선을 들이받고 도주하다가 선원들이 일본에 체포된 일이 있었습니다. 그 문제 때문에 중국과 일본이 거의 한 달 동안 심각하게 갈등했는데, 그 사건의 정리 과정을 보면서 좀 앞서가는 것 같지만, 장차 우리 외교의 방향에 대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독자들은 김정은 등장
2010.10.06 08:35:00
"남한 쌀 먹고 기운차려 총부리를 남쪽으로 겨눈다고?"
[정세현의 정세토크] 쌀 군사 전용 걱정하면 민심 전환 없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가 지난 16일 "북한이 전쟁 비축미로 100만 톤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자세한 건 밝힐 수 없다고 하면서도, 근거가 있는 얘기라고 했습니다. 남쪽에서 쌀이 가면 군량미로 비축하고, 기존의 비축분을 푼다고도 했는데, 군량미 전용론이 또 나온 겁니다.1998년으로 돌아갑시다. 베이징에서 4월 11일부터 18일
2010.09.20 09:49:00
그레그는 왜?
[정세현의 정세토크] '9.23 버밍햄 발언' 주목하라
북한 노동당 대표자회의 결과에 대한 해설을 하려고 정세토크를 며칠 늦췄는데 무슨 이유 때문인지 아직 열리지 않고 있어서 다른 주제를 가지고 얘기를 해보겠습니다.북한에 나포됐던 대승호가 7일 돌아왔습니다. 대승호 송환 문제 때문에 개성에서 사실상 당국간 물밑대화가 실질적으로 있었던 것 같아요. 우리 적십자사가 8월 26일 북한에 수해 복구 지원을 할 용의가
2010.09.09 09:18:00
"카터 방북 후 국면 전환 가능성에 '勿失好機' 하라"
[정세현의 정세토크] 쌀지원, 인도주의-남북관계-親농민 '1석 3조'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구금중인 아이잘론 말리 곰즈 씨의 석방을 위해 특사로 파견됐습니다. 이런 사태 전개가 한반도 상황과 관련해 어떤 파장을 낳을지, 우리 정부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작년에도 미국 여기자 두 명이 북한에 구금됐다가 8월 초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을 계기로 석방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남북관계
2010.08.25 08:05:00
"'연루의 덫'에 걸린 MB외교, '경제적 쓰나미' 몰고 온다"
[정세현의 정세토크] '포스트 천안함' 정세의 외교사적 의미
한반도 상황이 신냉전으로 끌려들어가고 있습니다. 한반도를 둘러 싼 최근의 정세에서 외형적으로 주된 행위자는 미국과 중국이기 때문에, 우리가 끌려들어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지난 3월 중순 서울에서 열렸던 국제 학술회의에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이 참석했었습니다. 키신저는 그때 미국의 힘이 쇠퇴하고 있다는 말을 했었어요. 키신저 같이 대단한 미국 중심
2010.08.11 11:03:00
"北동포 외면하고 쌀로 사료 만드는 한국, 국격은 없다"
[정세현의 정세토크] 불안한 정세 놔두고 G20 회의 성공하겠다고?
이번 주 21일 서울에서 한·미 '2+2 회담'(외교·국방장관 회담)이 열리고 23일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ARF(아세안지역안보포럼) 외무장관 회의가 열립니다. ARF 회의에는 6자회담 참가국 외무장관들이 다 옵니다.이런 일정으로 볼 때 천안함 사건과 관련된 우리 정부의 외교 공세는 이번 주까지만 진행되고 마무리되는 반면, 6자회담 재개 쪽으로 가는 관련국
2010.07.20 08:27:00
"전작권 환수 연기, 박정희 대통령이 지하에서 개탄할 노릇"
[정세현의 정세토크] 평작권 환수가 '제2창군'이라던 YS는?
지난달 26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우리 입장에서 보면 환수고 미국에서 보면 반환인데, 그게 연기되는 걸 보면서 갑자기 박정희 대통령이 지하에서 어떤 생각을 할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박정희 대통령은 1970년대 초부터 자주국방을 기치로 내세우면서 군사 투자를 엄청나게 많이 했습니다. 70년대 중반 한국이 경제력 면에서 북한보다 우위에 서
2010.07.06 09:4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