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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파의 역사적 과오, 안중근이 씻어 내다
[강응천의 역사 오디세이] <13> 갑신정변, 개화파는 왜 '민중의 적' 됐나
개화파는 조선의 근대화를 앞당기겠다는 의도와는 정반대로 일본의 침략을 앞당기는 최악의 결과를 가져오고 말았다. 1905년 일본이 러일전쟁에서 승리하고 제국주의 침략자의 면모를 숨김없이 드러냈을 때는 이미 후회해도 소용없었다. 개화파 지식인들은 뼈를 깎는 반성과
강응천 문사철 주간
2013.12.04 08:17:00
미국이 한국 독립 낙점? 유영익의 기묘한 이승만 띄우기
[강응천의 역사 오디세이] <12> 카이로선언과 'in due course'의 저주
한국 사회가 이런 기형적인 구도를 청산하고 제대로 된 좌우의 균형 감각을 찾는 날이 곧 'in due course'의 저주가 풀리는 날이다. 그때 우리는 카이로선언의 의의를 적극적으로 평가하고, 국제 사회에 그것을 극복했노라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2013.11.27 08:26:00
전태일과 박정희의 대결은 끝나지 않았다
[강응천의 역사 오디세이] <11> 11.13 전태일 분신
박근혜 정부는 '화해'와 '복지'의 코드로 박정희와 전태일을 화해시켜 박정희의 명예를 회복하는 어려운 길 대신에 둘의 역사적 대결을 끝까지 밀어붙이는 현실적인 길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 박근혜 정부의 선택은 현실적인 것이 아니라 무모한 것이었
2013.11.13 08:02:00
러시아혁명의 교훈, 대중을 외면하면 진보도 없다
[강응천의 역사 오디세이] <10> 11.6 러시아혁명
20세기 초반 박은식을 비롯한 전 세계의 진보 세력을 열광시킨 러시아혁명의 정신마저 의미를 잃는 것은 아니다. (…) 대중을 원망하거나 외면하는 지식인은 사회주의자도 진보주의자도 될 수 없다. 설령 그 대중이 지금 당장은 사회주의와 진보를 부정하고 외면하더라도.
2013.11.06 08:33:00
하얼빈역·궁정동…한국 근현대사 관통한 두 번의 10.26
[강응천의 역사 오디세이] <9> 안중근의 10.26과 김재규의 10.26
도처에서 두 차례 10.26의 교훈을 잊어버린 사람들이 고개를 들고 있다. (…) 만약 그렇게 안중근이 부활한다면, 그 '안중근'은 권총 한 정에 모든 것을 의지하던 외로운 의사(義士)가 아니라 이미 승리를 경험하고 역사의 주인이 되어 있는 이 나라의 모든 국민일
2013.10.25 08:20:00
10월유신 41년…더 무서운 괴물이 솟아나고 있다
[강응천의 역사 오디세이] <8> 박정희의 유산, 진정 극복한 걸까
10월유신이 훼손한 국민주권의 정신을 근본적으로 성찰하고 실현하지 않는 한 우리는 지금도 유신의 그림자 속에서 살고 있는 셈이다. (…) 부의 양극화가 나날이 심화되어 가고 있는 오늘날, 그런 사고방식들은 10월유신보다 훨씬 더 크고 무서운 괴물이 솟아나는 토양이 될
2013.10.17 09:14:00
세종은 오로지 존경 대상? 세종을 질투하라
[강응천의 역사 오디세이] <7> 한글날, 지도자 그리고 리더십
이 시대의 지도자를 자임하는 사람들이 각성하지 않으면 안 된다. (…) 그들이 갖춰야 할 것은 군주제 하에서 발휘된 리더십을 역사적 맥락 없이 견강부회하는 것이 아니라 세종보다 능력은 떨어지더라도 5000만의 힘을 모아 문화 강국의 건설로 나아갈 줄 아는 '민주적
2013.10.09 09:26:00
'단군이 오래전 건국', 그것만 자랑할 건가
[강응천의 역사 오디세이] <6> 개천절에 되새겨보는 홍익인간 이상
고도로 발달한 문명국가와 홍익인간의 고원한 이념은 결합할 수 없을까? 우리가 이 문제를 진지하게 성찰하고 진정 '홍익인간'을 실현하는 길로 나아가기 전에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오랜 건국절을 그저 자랑만 하고 있을 수 없을 것이다.
2013.10.03 08:25:00
해방 공간의 '전태일'들, 망각의 늪에서 구하라
[강응천의 역사 오디세이] <5> 기억 저편의 뜨거운 역사, 9월총파업
많은 역사책에서 노동자들이 수동적으로 서술되기만 하는 것은 아무래도 아쉽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9월 총파업은 조선공산당이나 전평의 계획대로만 진행되지 않았다. 오히려 미군정을 한번 손봐주겠다는 지도부의 의도를 넘어 폭발적으로 전개되었다.
2013.09.26 07:31:00
김구도 빈 라덴 같은 테러리스트? 당찮은 소리
[강응천의 역사 오디세이] <4> 9.11에 돌아본 테러와 의혈 독립 투쟁
김구는 어쩌면 세상을 천국에 좀 더 가까이 갖다 놓기 위해 자기 자신은 지옥으로 갈 각오를 했던 사람이다. 반면 빈 라덴은 자신이 천국으로 가기 위해 세상을 지옥으로 만들어 버렸다. 지금도 자신의 천국행을 위해 이 세상을 제물로 삼아 농락하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은
2013.09.11 07: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