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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의 스트라이커' 정대세, 온몸으로 골을 넣어라
[프레시안 스포츠] '박두익 다리' 후광효과 세계인 관심 집중
44년이 지난 지금 북한 축구에 '박두익의 다리'는 없다. 대신 '정대세의 머리와 어깨'가 있다. 헤딩슛에서 강점을 보이는 정대세는 온몸으로 골을 넣을 줄 아는 스트라이커다. 중요한 순간 페널티 박스에서 상대 수비수와 어깨 싸움을 제대로 할 줄 안다. 어
이종성 객원기자
2010.06.15 09:47:00
쉼표 없는 한국 축구, 수수께끼를 던졌다
[프레시안 스포츠] 월드컵에서 완벽한 전술은 없어
월드컵은 32명의 개성파 배우들이 만드는 드라마다. 그래서 월드컵에서는 완벽한 전술이란 존재할 수 없다. 우리 팀 스타일이 잘 안 통하는 팀을 만나면 일단 경기가 꼬이게 마련이다. 최강팀도 대회 중 적어도 한두 번 이런 위기를 맞이한다. 이를 극복하는 열쇠는 오직 기
2010.06.13 20:01:00
만델라의 월드컵, '남아공 히딩크' 마법에 달렸다
[프레시안 스포츠] 월드컵 불변의 법칙 '개최국 16강', 이번에도?
이 개최국 효과는 16강에 못 가면 '꽝'이다. 월드컵 시스템 자체가 그렇다. 2002년 월드컵. 한국이 포르투갈과의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가 펼쳐지기 전날 밤, 이용수 당시 기술위원장과 박항서 코치가 잠을 못 이루며 줄담배를 피운 까닭도 여기에 있다. 만약 공동개
2010.06.11 11:58:00
한국 축구는 'PIGS'에 강했다
[프레시안 스포츠] 전진 속공 축구에 취약한 'PIGS'
그리스는 수비에 치중하면서 역습을 노리는 단순한 전술을 구사하지만 내면적 스타일은 복잡하다. 남유럽의 특성과 북유럽 축구의 특성이 혼합돼 있다. 독일 출신인 그리스의 레하겔 감독은 느슨했던 그리스 선수들을 '그리스 병정'으로 바꿔 놓았다. 남유럽 특유의
2010.06.08 09:32:00
그리스의 전략, 한국이 '뻥축구'를 하게 하라
[프레시안 스포츠] 동독 스파이가 '오토 대제'에게 준 선물
산전수전 다 겪은 슈탕게 감독은 한국과의 평가전이 끝난 뒤 "한국은 날카롭지 못했다. 월드컵이 얼마나 힘든지 알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단순한 얘기지만 정곡을 찌르는 말이다. 수비수 곽태휘를 생각하면 더 그렇다. 더 아픈 건 그와 벨라루스가 그리스 레하겔 감독에게
2010.06.01 09:22:00
한국에는 박지성이 일본에는 우라와가 있다
[프레시안 스포츠] 72번째 열린 한일전의 풍경
일본 축구는 초상집이다. 오카다 감독의 사퇴 소동에 대해 일본 언론은 "선수들과의 신뢰마저 깨졌다"며 '오카다 재팬'에 대한 희망을 버렸다. 반면 한국에서는 남아공 월드컵에 대한 희망과 기대가 치솟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자신감이 넘쳐 흘렀다. "2010년 월드컵
2010.05.26 11:18:00
남아공에서 보고 싶은 '제2의 황선홍'
[프레시안 스포츠] 이동국, 차두리의 '잃어버린 월드컵'
월드컵을 앞두고 좌절을 경험한 선수들에게 영원한 스승은 황선홍이다. 그는 1998년 월드컵 직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큰 부상을 당했다. 그런데도 황선홍은 프랑스에 갔다. 마지막 벨기에와의 경기에 진통제를 맞고 출전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지만 결국 그는 부상 때문에 월
2010.03.10 11:28:00
'영원한 2루 주자'로 부활한 임수혁
[프레시안 스포츠] 故 임수혁이 남긴 것
이 결승포로 한국시리즈 MVP(최우수선수)에 오른 마해영의 한마디는 큰 울림이 있었다. "어제 꿈에 병상에 쓰러져 있는 롯데 선배 임수혁 선수가 벌떡 일어나 함께 운동했다. 길몽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했다. 이번에 우승하지 못했으면 야구가 싫어질 만큼 충격을 받았을 것
2010.02.08 15:26:00
중계권 싹쓸이, 당당할 수 없는 '스포츠 방송국' SBS
[프레시안 스포츠] 점화된 올림픽-월드컵 중계권 이전투구
눈 가리고 아웅하는 임시적 방책보다는 원칙을 세우는 게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경쟁을 하더라도 나름대로 '게임의 규칙'은 있어야 한다. 아직 SBS가 독점적으로 사들인 올림픽과 월드컵이 다 끝나려면 6년이나 남았다. 좀 더 좋은 프로그램을 위해 아이디어를 짜
2010.01.29 18:33:00
마라도나와 에우제비오의 악령을 떨쳐라
[프레시안 스포츠] 아르헨·포르투갈과 재회하는 남북축구
마라도나는 그의 자서전 <엘 디에고>에서 당시 한국 축구에 대한 짧은 인상을 밝혔다. "17번 선수. 나는 그의 이름을 기억 못 하지만 난 이미 그에게 '쿵푸'라는 예명을 지어줬다". 마라도나가 기억 못했던 17번 선수는 남아공 월드컵에서 그와 격돌할 한국의
2010.01.07 13:4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