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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자율'도 돈 내고 사라네요"
[김명신의 '카르페디엠'] 빈곤한 상상력으로 뭘 하겠단 건가
5월의 맑은 하늘 밑, 평일 오전인데도 동네 농구장에 초등학생이 모여 농구를 한다. 궁금해 물어보니 공원 바로 옆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의 체육 수업 시간이란다. 학생을 인솔해온 교사 말이 가슴을 때린다. "이 동네 교육열 대단하잖아요. 얘네들 워낙 학원을 많이 다
김명신 문화연대 공동대표·교육평론가
2009.05.08 13:51:00
"'두 번째 단추'를 지켜보는 눈들을 의식하라"
[김명신의 '카르페디엠'] 김상곤 당선자의 건투를 빈다
"경기도 공교육만큼은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합니다. 죽어가는 공교육을 살리는 길로 가야 합니다. 공교육을 살리는 것만이 우리 아이들을 살릴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을 살리는 길은 입시위주 성적지상 약육강식의 "고육"을 버리고 인본중시 상생협동의 살림의 '교
김명신 교육운동가·문화연대 공동대표
2009.04.09 14:49:00
'강남 몰표'는 한번으로 족하다
[김명신의 '카르페디엠'] 경기도교육감, 투표해야 하는 이유
경기도 교육감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OOO식 이념교육, 교육이 무너집니다'라는 구호가 다시 등장했다고 합니다. 서울시교육감 선거 당시 공정택 후보가 선거 막바지에 활용해서 강남 몰표를 얻어낸 구호입니다. 그러고 보니 지난해 서울시교육감선
2009.04.06 13:55:00
김연아는 일제고사 잘 봐서 '피겨 퀸'인가?
[김명신의 '카르페디엠'] 일제고사 유감
이번 3월 언론에 보도된 것 만해도 4명의 청소년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시인, 철학자가 되고 싶었던 한 중학생은 "한 50년은 산 것 같다"며 2주 전 목숨을 끊었다. 이렇게 과도한 입시 경쟁으로 죽음을 선택하는 청소년이 늘어가고 있다. 얼마나 더 많은 학생이 죽어야 우
김명신 함께하는교육시민모임 공동대표
2009.03.31 15:25:00
"또 다른 유행? 이대로면 '강남불패' 계속된다"
[김명신의 '카르페디엠'] 입학사정관제 도입의 명암
최근 각 대학이 앞다퉈 유행처럼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하고 있다. 지난해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총 4000명을 선발했는데 올해 1만 명으로 대폭 선발 대상자를 늘린다니 기존 선발 방법의 보완이 아니라 획기적인 대입 전형중 하나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2009.03.24 09:07:00
"지구 반대편 '그들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김명신의 '카르페디엠'] 북유럽 교육 탐방 ⑤·끝
한국 국민 대다수가 교육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사교육비 문제가 심각하다. 그러나 핀란드는 학생을 위한 학원은 물론 성인을 위한 학원도 없다. 한국 국민 대다수가 높은 교육열을 자랑하고 국민 모두가 교육전문가라고 하지만 사실은 교육에 대한 관심이라기보다는
2009.03.18 17:32:00
백년대계를 바꾸는 열 가지 차이는?
[김명신의 '카르페디엠'] 북유럽 교육 탐방 ④
십 수 년 전 내가 교육 운동에 처음 발을 들여놓았을 무렵, 한국 교육 문제를 열렬하게 비판하고 대안을 고민하는 자리, 좌중에 누군가 해답처럼 "내가 살던 미국에서는…", "내가 살던 독일에서는…" 모두들 부러워하면서 상황 끝! 묵묵부답! 다들 축 쳐져서 서둘러 논란을
2009.03.17 10:30:00
"한국 부모들, 심리학을 공부하세요"
[김명신의 '카르페디엠'] 북유럽 교육 탐방 ③
이번에 만난 헬싱키시 인근 에스푸지역의 포요이스 따삐올라 중·고교 교장 선생님은 여성으로서 지난해 경기여고 100주년 초청행사로 ' 핀란드의 여성'을 강연하고자 한국을 방문했었다고 했다. 짧은 방한 기간이었으나 그녀는 한국 교육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
김명신 교육평론가·문화연대 공동대표
2009.03.14 08:29:00
"경쟁과 협력…누가 더 많이 웃고 살까"
[김명신의 '카르페디엠'] 북유럽 교육 탐방 ②
핀란드는 호수와 숲의 나라이다. 최근 핀란드는 노키아라는 세계적 인기를 얻은 휴대폰 회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유선전화를 설치하다가 전봇대를 세우며 자연이 파괴되자 무선전화로 획기적으로 바꾸었다고한다. 그 결과 노키아가 등장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휴대폰 강국
김명신 교육운동가
2009.03.12 15:08:00
"당신은 펜을 들고, 친구는 카메라를 든 것처럼"
[김명신의 '카르페디엠'] 북유럽 교육 탐방 ①
작은 아이는 한시도 쉴틈 없이 하나라도 더 보겠다고 서두르는 우리 일행을 보며 안타깝다는 듯이 "다양성, 학생 개인의 배움의 속도차이가 존중되는 나라에 와서 왜 그리 주입식으로 뺑뺑이를 도냐?"며 비난했다. 일리가 있는 지적이었지만 우리 어른일행은 그만큼 절박했다
2009.03.11 14: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