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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 단호함과 한명숙의 애매함
[의제27 '시선'] 과거로 회귀하는 새누리당의 총선 승리
4ㆍ11 총선은 예상과는 달리 새누리당의 승리로 끝났다. 우선 새누리당은 영남지역에서 총 67석 중 63석을 차지함으로써 압승을 거두었다. 물론 부산과 경남지역에서 민주통합당은 문재인 후보를 비롯하여 3명의 당선자를 냈다. 그렇지만 그것은 새누리당 일색의 영남지역에
정해구 성공회대 교수
2012.04.12 15:39:00
'혹시나'가 '역시나'로 끝나는 공천 파동, 왜?
[의제27 '시선'] 19대에도 반복되는 파문을 보며
4월 11일에 치러질 제19대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이제 각 정당의 공천 작업이 거의 마무리돼 가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도 요란스러웠던 공천 과정에 비해 그 결과는 별로 우리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혹시나' 했던 기대는 '역시나' 하는 확인
2012.03.16 08:16:00
"2012년을 점령하라"…어떻게?
[의제27 '시선'] 세계경제위기를 넘어 지구적 민주주의를 찾아서
현재 세계경제의 혼란은 1929년 대공황 이후 가장 지구적 차원의 경제위기라고 볼 수 있다. 장하준 교수가 <그들이 말하지 않은 23가지>에서 지적했듯이, 위기의 시대를 만든 근본 원인은 자유시장에 대한 맹신이었다. 자유시장이 항상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김윤태 고려대 교수
2012.03.02 14:18:00
2013년 체제의 핵심은 '평등'
[의제27 '시선'] 불평등 경제, 몰핀 경제의 악순환을 끝내자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하고자 하는 미국인은 사실은 덴마크로 가야한다' '평등이 답이다'(원제: Spirit Level: Why Greater Equality Makes Societies Stronger)의 저자 윌킨슨(Richard Wilkinson)은 단언한다. 누구든 열심히 일하면 잘 살게 된다는 아
홍종학 경원대 교수
2012.02.24 10:08:00
안철수·문재인, 서로 '페이스메이커'가 되라
[의제27 '시선'] '경쟁적 협력자'로서의 문재인과 안철수
대선주자로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를 따라잡는 것이 아닌가 하는 문제가 최근 언론 보도들의 중심적인 화제 중의 하나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이사장의 지지가 급상승하고 있고, 일부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이사장이 안
정해구 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부 교수
2012.02.05 13:27:00
복지예산이 아니라 복지국가를 요구하라
[의제27 '시선'] 복지연합와 선거연대의 중요성
한국 사회는 언제나 급변한다. 복지에 대한 민심도 빠르게 변했다. 2012년 1월 서울경제신문과 한국리서치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8%가 '복지 확대'를 원했다. 한 해 전 1월 경향신문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여론조사에 따르면, '세금을 더 내더라
2012.01.31 08:02:00
'허니문 푸어', 그리고 우리 안의 보수주의
[의제27 '시선'] 보수주의의 함정과 진보 굶겨죽이기
엊그제 피디수첩에서 소개한 '하니문 푸어'들의 사정에 많은 사람들이 눈시울을 적신 모양이다. 합쳐서 연봉이 500만원이나 되는 행복한 신혼 부부가 몰락해 가는 과정을 보면서 새삼 우리의 현실을 직시하게 되었기 때문이리라. 그들이 흥청망청 낭비를 한 것도 아
2012.01.20 14:54:00
한나라 '위로부터' vs 민주 '아래로부터', 최종 승자는?
[의제27 '시선'] 2012년 정당 쇄신의 실험 어디로 가나
2012년 올해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총선과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최근 각 정당들의 쇄신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사전적인 의미로 말하면 쇄신은 나쁜 폐단이나 묵은 것을 버리고 새롭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지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정당 쇄신이 진정한 정당 개혁이 될
정해구 성공회대 교
2012.01.08 13:09:00
'삼분지계'의 딜레마…2012년 대선 전략 출발점은?
[의제27 '시선'] 연합정치 없이는 정권 교체 없다!
나는 2011년 지방선거 이후 여러 글과 토론회에서 '연합정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국의 루스벨트 행정부가 복지연합을 위한 '뉴딜연합'을 만들었듯이 한국의 민주당, 진보정당, 노동조합, 시민운동이 하나로 모여 복지국가를 추진하는 연합정치를 이룩해
김윤태 고려대 교수(사회학)
2011.12.30 09:34:00
올해의 인물 김진숙, 안철수, 김어준… 그 배후엔?
[의제27 '시선'] SNS의 정치사회학
12월은 사람의 마음을 짠하게 만든다. 짠하다는 말은 언짢고 다소 아프다는 걸 뜻하지만,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갖는 어떤 아쉬움의 의미도 담겨 있다. 이런 아쉬움은 오래전 한 시인이 노래한 '밤이여 오라 종이여 울려라, 기쁨은 언제나 고통 뒤에 오느니라'는 그
김호기 연세대 교수
2011.12.23 10:2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