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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을 넘어 더 큰 별로 뜬 전설
[별을 쏘다·22·끝] '국보투수' 선동열을 말하다
1997년, 4월 4일. 요코하마와의 나고야 홈 개막전에서 3대 2로 앞서가던 주니치는 9회초 투아웃 수비에서 3루까지 진루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리고 있었다. 그 순간 교체되어 마운드에 올라서는 선동열의 표정은 굳어있었다. 시범경기에서 팀내 불펜투수중 가장 많은 이닝을
김은식 칼럼니스트
2007.08.11 10:32:00
"만수, 어이 만수!"
[별을 쏘다·21] '별 중의 별', 그 이름 이만수
이렇게 마구 이름을 불렀다가 혹 그 큰 손에 한방 맞지나 않을까 걱정이 들기도 된다. 그렇지만 MBC <만원의 행복>이라는 오락프로그램에 잠깐 출연해 인천 와이번스를 홍보한다는 젊은 연예인을 격의 없이 격려하던 그 여유 있는 웃음, 넉넉한 사람됨을 기대할 따름이
전규찬 문화연대 미디어문화센터소장
2007.08.04 01:13:00
용병, 그 이상의 용병
[별을 쏘다·20] 다니엘 리오스가 '스타'인 이유
"꼴찌가 리오스 탓인가, 리오스 퇴출 반대 한다!" 지난 6월 16일 인천 문학구장. 한국 프로야구사의 진기록이 나왔다. 3타자 연속 3구 삼진. 이런 기록은 메이저 리그에서야 몇 년에 한 번 볼 수 있으니 뭐 그리 대단한가라고 할 만 하지만, 투수가 다름 아닌 다니엘 리오
김동원 문화연대 회원
2007.07.27 15:25:00
중년의 멋쟁이 혹은 늘 새로운 몸의 언어
[별을 쏘다·19] '놀이하는 인간' 김호에 매료되다
질풍노도의 시기라며 신체적 행위로는 오로지 '스포츠'만이 장려되는 때가 있다. 강산이 몇 번 바뀌었지만 변함없이 강조되며 여전히 누구에게나 있는 때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이에게나 이때가 각별한 것은 특별한 장면들 때문이다. 내게 그것은 "빠빠
김완 문화연대 활동가
2007.07.20 12:07:00
미셸 위의 실패한 '성 대결'
[별을 쏘다·18] '천만달러 천재 소녀'의 신화. 그 이면
'천만달러 소녀', '한국계 천재 골프 소녀', '여자 타이거우즈', '성 대결 골퍼'...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답게 수많은 수식어를 달고 다니며 어느 새 '신화'라 불리는 그녀. 바로 '미셸 위'다. 2000년 USGA 아마추어 챔
이원재 문화운동가
2007.07.15 14:20:00
힘과 기술의 완성형, '천하장사' 혹은 '도사'
[별을 쏘다·17] 우리가 강호동에 주목하는 이유
1989년 '제44회 전국 체급별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 1990년 '제18회 천하장사씨름대회 천하장사', '제47회 전국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 1991년 '제21회 천하장사씨름대회 천하장사' ' 54회 전국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 1992년 '
김형진 문화연대 미디어문화센터 활동가
2007.07.09 11:14:00
본능적 혹은 원초적인 '질투유발자'들
[별을 쏘다·16] 한 여성이 바라본 그녀, 사라포바
나는 딱히 잘 하거나 좋아하는 스포츠가 없다. 신문을 봐도 스포츠 면을 먼저 읽거나 탐독하는 부류는 더더욱 아니다. 기실 나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스포츠스타도 없다. 하지만 운동을 좋아하며, '보는 것'보다 '하는 운동' 그 움직임 자체를 좋아한다.
시락 문화연대 활동가
2007.06.29 08:58:00
타이거즈의 마지막 적자(嫡子), '바람의 아들'
[별을 쏘다⑮] 한국 프로야구의 '캡틴', 이종범
2006년 3월 14일. "딱~" 하는 강력한 파열음과 함께 "우리가 이겼다"라고 시위를 하듯 두 팔을 번쩍 치켜 들며 다이아몬드의 첫 번째 베이스를 향해 거침없이 뛰쳐나가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바람의 아들' 이종범. 강력하다 못해 세계를 향해 울리던 그 시원스런
여정권 대전 MBC 프로야구 해설위원
2007.06.22 08:45:00
"난 천재형 악동(樂童)을 원한다"
[별을 쏘다⑭] 한국 스포츠스타의 판타지모델, 슛돌이 최성우
초등학교, 당시 국민학교를 다니던 시절, 한달에 한번씩 집으로 배달되어 오던 소년중앙을 오매불망 기다리다 배달되어 온 잡지를 하루 만에 읽고서는 또 한달을 다음 호 잡지를 기다리며 보내던 때가 있었다. 하루 만에 읽어버린 잡지의 두께와 만화의 양이 너무 아쉬워 아
함은주 문화연대 체육문화위원회 운영위원
2007.06.15 18:12:00
시대가 낳은 영웅, 시대를 초월하다
[별을 쏘다⑬] 몸으로 역사를 쓴 선수 박철순
박순철과 박철순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겠지만, 70년대 말 박순철이라는 야구선수가 있었다. 실업팀 롯데에서 잠시 뛰던 이 왼손잡이 일루수를 내가 기억하는 이유는 오로지 TV중계 중의 해프닝 하나 때문이다. 박순철 선수가 타석에 오르자, 해설자는 그 선수가 '
윤태진 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
2007.06.10 14:4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