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6년 04월 10일 12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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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테헤란의 '새마을호'…외부의 총칼과 함께하는 '민중봉기'는 없다
[달리는 기차에서 본 세상] 한국전쟁의 실패를 반복하는 '악당 제거' 시나리오의 허상
네타냐후와 트럼프의 도박이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의 군사시설을 거의 무력화 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군은 장거리 전략 타격 무기인 토마호크 미사일의 재고가 바닥날 정도로 공습을 감행했다. 열차를 타고 국경을 넘은 사람들의 증언에 따르면 테헤란은 미군과 이스라엘의 집중 공격으로 지옥이 되었다고 한다. 이란은 중동의 대국답게 이라크,
박흥수 사회공공연구원 철도전문위원
2026.04.04 11:22:26
AI 시대, 우리는 또 다른 러다이트가 될 것인가
[달리는 기차에서 본 세상] AI 혁신의 이면, 우리는 어떤 미래를 꿈꿔야 하는가
우리가 익히 알듯이 산업혁명은 증기기관이 등장하면서 시작됐다. 인간과 동물의 근력이 힘의 전부였던 시절에서 기계가 초월적인 힘을 발휘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증기의 힘을 빌린 기계는 방직공장, 광산에 이어 거미줄 같은 철도망을 타고 거칠 것 없이 인간 세계를 장악해 나갔다. 1톤의 화물을 지고 사하라 사막을 횡단할 때 20마리의 단봉 낙타행렬이 8~10
2026.01.05 11:28:00
SR-KTX 통합…코레일이 "철도 독점" 했다고 말하던 국토부
[달리는 기차에서 본 세상] 철도 성장을 가로막은 대못을 뽑아내다
지난 12월 8일 국토교통부는 고속철도 통합을 발표했다. 이로써 한국철도의 성장을 가로막았던 대못 하나가 뽑히게 되었다. 2012년 이명박 정권의 수서발 고속철도 민영화 추진과 2013년 박근혜 정권의 SR 추진 과정부터 철도경쟁체제의 문제를 비판해 온 필자로서는 만감이 교차하는 심정이다. 2013년 수서고속철도 설립과 2016년 SR 개통 당시 언론마다
2025.12.20 15:05:55
'철도 납품 지연'에 "사기당한 것 같다"던 李대통령…문제는 '최저가 낙찰제'
[달리는 기차에서 본 세상] "일단 먹고, 계산은 나중에" 식의 경쟁 구도
현재 진행 중인 대통령 업무보고 과정에서 한국철도가 안고 있는 또 하나의 문제가 드러났다. 바로 철도차량 산업 분야가 처한 현실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2일 국토교통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다원시스가 납품을 지연했음에도 열차 계약금의 절반 이상이 이미 지급된 점을 두고 "정부 기관들이 사기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네트워크 산업인 철도는 전국적 망을 가
2025.12.19 05:48:38
비상식과 반지성의 거대한 블랙코미디 한강버스
[달리는 기차에서 본 세상] 한강버스가 서울시민의 발이 되기 어려운 이유
한편의 성장드라마처럼 숱한 우여곡절을 겪은 한강버스가 지난 18일 운행을 시작했다. 20년 넘게 공공교통을 공부하고 있는 필자는 왜 지금 서울에 한강버스인가? 라는 당연한 의구심이 생겼다. 한강버스 홈페이지에 나온 도입 배경을 살펴보자. 첫째는 도심 교통 혼잡 완화 및 대중교통 대안 마련이다.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도로 정체, 혼잡한 대중교통 상황 정체
2025.09.26 10:57:49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다를 바 없던 80년 전 만주…해방의 꿈 잃지 않았던 조선인들
[달리는 기차에서 본 세상] 광복 80주년 특별 기고 ② 봉오동과 청산리, 그리고 경신참변
1920년 2월 신한촌 입구에 새로운 목조 건축물이 세워졌다. 3.1 항쟁 1주기를 기념하여 신한촌 사람들이 세운 독립문이었다. 3월 1일 태극기가 계양되고 조선독립만세소리가 울려퍼지는 기념식이 열렸다. 그리고 한 달이 지난 4월 4일 새벽, 일본군이 신한촌에 들이닥쳤다. 일본군은 닥치는 대로 총을 난사하고 칼을 휘둘러 조선인들을 죽였다. 한민학교에 사람
2025.08.17 23:55:43
3.1 항쟁, 북간도 용정의 학살을 넘어 항일 무장 투쟁의 씨앗이 되다
[달리는 기차에서 본 세상] 광복 80주년 특별 기고 ①한국 근대 민중운동의 기원 3.1 항쟁
80년 전, 마침내 해방이 왔고 식민지 백성들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거리를 내달렸다. 태평양과 아시아 대륙을 질주하던 일본제국은 동력이 끊긴 기계장치처럼 주저앉았다. 폐허가 된 반도와 그 반도를 꿈에도 잊지 않았던 사람들은 새 조국을 만들겠다는 열정에 휩싸였다. 이 거대한 에너지의 기원은 1919년에서 시작된다. 민중은 무한한 잠재력으로 역사적 전환을
2025.08.15 18:22:03
'심문실'에서 바라본 한국전쟁
[달리는 기차에서 본 세상] <심문실의 한국전쟁>
오늘 한반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한국전쟁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원자폭탄 시대에 벌어진 최초의 거대한 군사적 충돌이자 미국이 20세기 내내 개입할 전쟁의 본보기가 되었다는 한국전쟁을 보는 새로운 창이 지난 6월 한국에 도착했다. 미국 역사학자 모니카 킴은 포로 심문실을 통해 한국전쟁과 그 시대를 관통하고 있는 국제정치, 냉전의 양극이 만나서 스파크
2025.07.25 09:31:06
제주항공 사고로부터 우리는 무엇을 배워야 하나
[달리는 기차에서 본 세상] 인간의 삶과 자연의 공존을 위해 지혜를 모아야
지난 12월 29일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무안공항에 동체착륙을 시도하다 승무원 2명을 제외한 탑승자 모두가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탄핵정국으로 혼란이 가득한 가운데 일어난 사고는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사고 현장에서 오열하는 유가족들의 모습을 보며 시민들은 함께 울며 새해를 맞았다. 세계 최고의 항공 교통 네트워크를 자랑하는 미국에서도 비
2025.02.21 10:07:05
파시즘에 물든 김민전의 발언…관동대학살의 망령인가
[달리는 기차에서 본 세상] 김민전 의원의 스스럼 없는 소수자 혐오 발언…대립과 갈등을 부추긴다
도쿄에서 일본 동북(도호쿠) 지역으로 가려면 우에노 역으로 가야했다. 지금은 도호쿠신간센이 도쿄역까지 연장되어 있고 북쪽으로 우에노와 가까운 오미야 역이 터미널 역할을 하면서 우에노 역은 부담을 덜었다. 하지만 하루 이용객이 JR만 20만이고 연결된 지하철까지 포함하면 30만이 넘는 거대 역임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우에노 역은 북쪽으로 1차로 언덕길을 사이
2025.01.10 13:5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