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5월 30일 23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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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은 어떻게 '악마'로 만들어졌나
[박세열 칼럼] 보수판 '퇴마 정치'의 마지막은 이준석이 장식하나?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을 적으로 간주한 것은 물론이고, 최악의 적이라는 걸 강조하기 위해 지지자들까지 가세해 '악마화'의 대상으로 만들었다." 강준만은 2022년 윤석열이 대통령에 당선된 후 낸 <퇴마 정치>라는 책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지금, 저 문장의 더불어민주당 자리에 국민의힘을, 윤석열의 자리에 이재명을 넣어보라. 다음 문장도 마찬가지다
박세열 기자
2025.05.29 08:45:05
'대전의 추억' 이준석과 '룸살롱 공화국'의 시민들
[박세열 칼럼] 함익병 씨 이론대로라면 지귀연 판사는 룸살롱에 갔다
<한겨레> 1999년 1월 20일자에 한 칼럼이 실렸다. 이 칼럼은 익명의 변호사 사무장이 "심지어 룸살롱에서 판사와 검사, 변호사, 외근 사무장이 만나 형량과 재판 기일을 결정하는 일까지 벌어진다"고 한 말을 인용했다. 당시 칼럼을 본 판사들이 들고 일어서면서, 결국 '사과 기사'를 싣는 촌극으로 끝났다. <룸살롱 공화국>을 쓴 강준
2025.05.24 05:01:52
윤석열은 추경호와 통화 1분 후 국회 봉쇄를 명했다
[박세열 칼럼] 내란, 그날 밤의 재구성…추경호는 무엇을 알고 있나?
우리 모두는 지난해 12월 3일 밤을 잊지 못한다. 몇 가지 퍼즐 조각이 빠져 있다는 것도 안다. 그 와중에 윤석열의 당일 통화 내역이 나왔다. 계엄 해제 표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던 추경호와 통화한 시간이 찍혔다. 12월 3일 밤 11시 22분. 1분간 통화했다. 퍼즐 하나가 끼워졌다. 괴롭더라도 우린 이 나라의 대통령이 저지른 범죄
2025.05.17 08:57:58
윤석열·김문수의 '국민의힘 뽀개기'
[박세열 칼럼] 권력 의지의 화신 윤석열과 김문수
신문은 일종의 '야사'다. 그리고 저널리스트는 아마추어 역사가다. 이 글은 '야사'로서 지금 국민의힘 상황을 기록해 두려고 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더탐사>가 지난 2023년 9월 5일 공개한 녹취록에는 윤석열이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전 국민의힘 관계자와 한 대화 내용이 적나라하게 담겨 있다. 윤석열은 국민의힘을 자신의 대통령 당선을 위한 발판으
2025.05.10 09:07:34
'내란이라도 괜찮아'?…'엘리트 카르텔'의 최종 병기 한덕수
[박세열 칼럼] 대통령 선거가 '경기고 올드보이' 동문회 축제인가?
윤석열은 대한민국의 탐욕스럽고 무능한 엘리트 집단이 만들어낸 최악의 아웃풋이다. 윤석열이 즐겨하는 표현으로 치자면 '엘리트 카르텔'이라 할 수 있겠다. 애초 국정을 운영할 비전도 능력도 없는 윤석열을 만들어낸 건 이 카르텔이다. 윤석열이 상징하는 것은 '서울 법대 엘리트', '고시 사회'와 '출세주의', 남성 중심의 조폭식 '의리 문화', 기득권 종교 집단
2025.05.03 05:29:31
윤석열이 만든 '부패완판'과 '무속 정권'의 끝판왕 건진법사
[박세열 칼럼] '무속 정권' 뜯어보니 '부패'의 악취가
박정희 시절 '풍년 사업'이라는 게 있었다. 1970년 12월 22일 이후락이 중앙정보부장에 취임한다. 그리고 1971년 대통령 선거 대책을 수립하기 시작했다. 중앙정보부 차장보였던 강창성은 어느날 3국 부국장 김성락을 불렀다. "김 영감이 유명한 집 알지 않소?" 김성락은 그날부터 며칠동안 출근도 거른채 목욕재계하고 집에 모셔놓은 불상에 불공을 드리면서
2025.04.26 06:00:34
윤석열 어게인, 대선 참패 어게인
[박세열 칼럼] 여전히 '윤심'의 심연을 헤매고 있는 국민의힘
따지고 보면 '윤심(尹心)'이 모든 걸 망쳤다. 윤석열은 단 한번의 선거(대선) 승리로 착각에 빠졌다. 본인을 프리기아 황금의 왕 '미다스'라 여겼다. 자신을 임명한 문재인, 조국과의 '전쟁'에서 이겼다고 생각한 그는 대선 승리를 온전히 자신의 성과로 생각했다. 영혼의 단짝 김건희 정도에게만 공의 절반을 허했다. 대선의 자장 속에서 이뤄진 지방선거에서도 승
2025.04.19 09:56:46
'계엄 망상'에 이어 윤석열의 '대선 망상'이 시작됐다
[박세열 칼럼] '망상 시즌 2' 시작
윤석열은 권력이 무너진 자리에서 꿈틀거리고 있다. 망상에 의한 계엄이 실패한 후, 그는 다시 새로운 정치를 꿈꾸고 있다. 패잔병의 정치가 시작됐다. 그래서 여기에 또 다른 망상 하나가 추가된다. 망상 시즌 1. 윤석열은 서류 속의 세계에 빠져 있었다. 평생 검사로 살아온 그는 이미 발생한 범죄를 서류로 정리하고 증언을 수집하고, 논리를 꿰맞추는 일에 익
2025.04.12 08:12:07
"명심해라. 윤석열과 화해를 주선하는 자, 그가 바로 배신자다"
[박세열 칼럼] 용서도 구하지 않는 자에게 용서라니
윤석열이 대통령직에서 파면됐다. 당연한 일이지만, 중공군이 일어나 대한민국을 침공하거나 간첩떼가 나타나 국가기관을 공격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윤석열은 아마 곧 내란 수괴 혐의로 다시 구속될 것이고 무기징역 이상의 형을 받게 될 것이다. 성공한 쿠데타도 처벌했는데, 실패한 쿠데타를 처벌하지 못하면 이 나라의 시스템은 존재할 의미가 없다. 영화 <
2025.04.05 07:37:48
조갑제와 정규재의 이유 있는 투쟁, 노병은 죽지 않는다
[박세열 칼럼] 윤석열, 전광훈의 '반지성주의'가 버겁다
윤석열이 일으킨 내란 사태에서 주목받는 보수 논객 두 명이 있다. 조갑제와 정규재다. 한 명은 '이념 보수', 다른 한 명은 '시장 보수'다. 결론부터 말하면 윤석열의 내란은 이념 보수에게도, 시장 보수에게도 천시받고 있다. 조갑제는 2000년대 중반까지 조선일보 '전통 반공'의 상징과 같은 존재였다. 정규재는 재벌 대기업이 주인인 한국경제신문 주필 출신
2025.03.29 08: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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