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10월 18일 13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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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중'이 선거전략? 국민의힘은 '집권'을 아예 포기했나
[박세열 칼럼] 선거 전략이 된 '혐중', 패배로 가는 지름길
윤석열은 12·3 비상계엄 선포하기 보름 전인 2024년 11월 16일 페루 리마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손을 맞잡았다. 윤석열은 시진핑에게 "중국은 우리가 안보, 경제, 문화, 인적 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중요한 국가"라며 "한중 양국이 역내 안정과 평화를 도모하는 데 협력해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세열 기자
2025.10.18 07:30:54
'이진숙 딜레마'로 걸어가는 국힘, '바이든-날리면' 선거가 열린다?
[박세열 칼럼] 체급 키운 '넘버쓰리' 이진숙, 국힘 선거 전략에 도움 안되는 이유
윤석열 정권 4년 남짓 시간을 상징하는 단 하나의 사건을 말하라면, 주저없이 '바이든-날리면' 사태를 꼽을 것이다. 이 사건은 윤석열 정권의 '존재의 지평선' 너머를 보여준 것으로 기념비적이라 할 만 하다. 대선과 집권을 거치면서 은폐돼 왔던 어떤 것이 모종의 계기를 맞아 '팝업'처럼 튀어나와 전국민을 놀래킨 것이다. 이를테면 '바이든-날리면' 사태에서 드
2025.10.11 06:06:50
이재명의 '셰셰 정신'이 옳았다…조선일보 사설을 '국힘'에 권유하며
[박세열 칼럼] 혐중 정서에 매몰된 보수 정치의 각성이 필요한 때
<조선일보>가 최근 중국을 다룬 연속 사설을 지면에 실었다. 총 7개 사설을 쏟아냈다. 신문이 '연속 사설'이라는 이름으로 한 가지 주제에 대한 기획 논평을 내는 건 매우 드문 일이다. 1번부터 6번까지의 사설은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었다. 한국 산업 다 잡은 중국 굴기 주역은 기업 아닌 공산당(9월 22일자), 가공한 차이나 스피드, 속도는
2025.10.04 07:31:13
'윤석열 검찰'의 '이재명 범죄자' 프레임이 흔들리고 있다
[박세열 칼럼] 두 가지 경우의 수…정권의 공작인가, 검찰의 공작인가?
'윤석열식 수사'는 무자비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한국일보> 강철원 기자가 쓴 2020년 2월 4일자 칼럼 '윤석열 스타일은 바뀌지 않는다'는 '윤석열 스타일'에 대한 서초동 일대의 세평을 모아 놓았다. "그럴듯한 대의명분을 설정한 뒤 결론을 정해 놓고 수사한다",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무지막지하게 수사한다", "목표에만 집착해 절차를
2025.09.27 07:33:51
나는 '찰리 커크'를 추모한다. 그가 만들어낼 미래도 함께.
[박세열 칼럼] 왜 한국인이 '찰리 커크'를 추모하냐고?…글로벌 '반동'의 시대 풍경화
미국의 극우 청년 찰리 커크의 죽음은 이미 상징이 되었다. 혁명이 좌파들의 전유물이던 시대는 끝났다. 혁명이 사라진 시대에 소위 '좌파들의 혁명' 방법론을 역수입한 극우 반지성주의 세력의 공세가 글로벌 차원에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는 것 같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사이비 종교가 창궐하는 것은 인류 역사에서 흔히 확인되는 일이다. 중세 유럽의 가상 세계
2025.09.20 09:31:26
억울한 빠삐용이 된 검사님들? 인생을 낭비한 죄도 '유죄'다
[박세열 칼럼] 검찰청을 없앤 건 검사 본인들
곧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될 '검찰청'을 두고 검사들 사이에 말들이 많다. 허나 말은 있돼 울림은 없다. 소리 없는 아우성이다. 정부조직 개편안이 공개되자 검사들이 내부망에 연이어 글을 올린다. 예를 들면 서울 북부지검 장진영 형사3부장은 "임은정 검사님이 가장 기뻐하실 듯해 앞으로 임 검사장님에 대해서는 '지공장님'이라고 불러 드리고자 한다"고 했다. 검
2025.09.13 08:45:03
'전한길 현상'? 불모지 국힘이 만들어낸 '병리적 증상'
[박세열 칼럼] '전한길 현상'은 누가 주물해냈나
유튜버 전한길 씨가 '핫'하다. 전한길은 지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장동혁을 밀었다. 장동혁은 당대표 결선투표에서 득표율 50.27%를 얻어 당선됐다. 김문수는 49.73%로 두 후보 표차는 불과 2300여표 차이였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결선투표 전 이미 장동혁(36.85%)과 김문수(31.54%)의 합이 68%를 넘어섰다는 점이다. 국민의힘 적극 지
2025.09.06 06:18:28
국민의힘이 '극우 정당'이라고?…아니, '극우'라는 수식어도 '사치'
[박세열 칼럼] 국민의힘 당원 '오염도', 이미 심각한 상태
비상계엄에 "하나님의 계획"이 있다고 주장하고 내란 수괴 윤석열의 복권을 추구하는, 정치 경험 일천한 판사 출신 1.5선 장동혁 의원을 국민의힘 대표로 밀어올린 것은 그 당의 당원들이다. 이들은 '극우'로 불리는 것에 경기를 일으키는데, 사실 '극우'라 보기 어려운 게 맞기도 하다. 왜냐하면 극우도 '망상'을 섬기진 않기 때문이다. '극우'도 되지 못하는
2025.08.30 06:36:56
'별나라'에 살고 있는 김건희 부부의 '옥중 투쟁'
[박세열 칼럼] 한동훈이 내란을 부추겨 억울하다?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에는 세상과 끊임없이 불화하면서 그에 굽하지 않은 불굴의 실존적 주인공 뫼르소가 나온다. 뫼르소와 세상의 관계는 그야말로 '부조리'의 극치다. 국정농단을 일삼아 온 김건희의 현실 인식은 강렬한 햇빛 때문에 아랍인을 죽였다고 고백하는 뫼르소와 같다. 김건희는 지금 알베르 카뮈의 부조리 소설 <이방인>의 주인공이다.
2025.08.23 07:55:04
'김건희 무혐의' 4인방, 이 '검사님'들은 수사 안 받나요?
[박세열 칼럼] '부패완판' 주역, 검사들은 왜 '내란 정국'에서 비켜서 있나?
법무부와 검찰의 시간이 오고 있다. 윤석열 내란과 김건희 국정농단 사건 이야기다. 이제껏 검찰은 그간 마치 아무런 배역을 맡은 적 없다는 듯 행동하고 있었다. 그들은 짐짓 점잖은 체 하며 이 거대한 무대의 디렉터 위치로 슬그머니 올라갔다. 마치 연극의 서술자나 된 듯이 간간히 '저는 단죄의 도구일 뿐이랍니다'라는 지문을 삽입하고 관객들을 속이려 하고 있다.
2025.08.16 07:3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