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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은 추경호와 통화 1분 후 국회 봉쇄를 명했다
[박세열 칼럼] 내란, 그날 밤의 재구성…추경호는 무엇을 알고 있나?
우리 모두는 지난해 12월 3일 밤을 잊지 못한다. 몇 가지 퍼즐 조각이 빠져 있다는 것도 안다. 그 와중에 윤석열의 당일 통화 내역이 나왔다. 계엄 해제 표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던 추경호와 통화한 시간이 찍혔다. 12월 3일 밤 11시 22분. 1분간 통화했다. 퍼즐 하나가 끼워졌다. 괴롭더라도 우린 이 나라의 대통령이 저지른 범죄
박세열 기자
2025.05.17 08:57:58
윤석열·김문수의 '국민의힘 뽀개기'
[박세열 칼럼] 권력 의지의 화신 윤석열과 김문수
신문은 일종의 '야사'다. 그리고 저널리스트는 아마추어 역사가다. 이 글은 '야사'로서 지금 국민의힘 상황을 기록해 두려고 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더탐사>가 지난 2023년 9월 5일 공개한 녹취록에는 윤석열이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전 국민의힘 관계자와 한 대화 내용이 적나라하게 담겨 있다. 윤석열은 국민의힘을 자신의 대통령 당선을 위한 발판으
2025.05.10 09:07:34
'내란이라도 괜찮아'?…'엘리트 카르텔'의 최종 병기 한덕수
[박세열 칼럼] 대통령 선거가 '경기고 올드보이' 동문회 축제인가?
윤석열은 대한민국의 탐욕스럽고 무능한 엘리트 집단이 만들어낸 최악의 아웃풋이다. 윤석열이 즐겨하는 표현으로 치자면 '엘리트 카르텔'이라 할 수 있겠다. 애초 국정을 운영할 비전도 능력도 없는 윤석열을 만들어낸 건 이 카르텔이다. 윤석열이 상징하는 것은 '서울 법대 엘리트', '고시 사회'와 '출세주의', 남성 중심의 조폭식 '의리 문화', 기득권 종교 집단
2025.05.03 05:29:31
윤석열이 만든 '부패완판'과 '무속 정권'의 끝판왕 건진법사
[박세열 칼럼] '무속 정권' 뜯어보니 '부패'의 악취가
박정희 시절 '풍년 사업'이라는 게 있었다. 1970년 12월 22일 이후락이 중앙정보부장에 취임한다. 그리고 1971년 대통령 선거 대책을 수립하기 시작했다. 중앙정보부 차장보였던 강창성은 어느날 3국 부국장 김성락을 불렀다. "김 영감이 유명한 집 알지 않소?" 김성락은 그날부터 며칠동안 출근도 거른채 목욕재계하고 집에 모셔놓은 불상에 불공을 드리면서
2025.04.26 06:00:34
윤석열 어게인, 대선 참패 어게인
[박세열 칼럼] 여전히 '윤심'의 심연을 헤매고 있는 국민의힘
따지고 보면 '윤심(尹心)'이 모든 걸 망쳤다. 윤석열은 단 한번의 선거(대선) 승리로 착각에 빠졌다. 본인을 프리기아 황금의 왕 '미다스'라 여겼다. 자신을 임명한 문재인, 조국과의 '전쟁'에서 이겼다고 생각한 그는 대선 승리를 온전히 자신의 성과로 생각했다. 영혼의 단짝 김건희 정도에게만 공의 절반을 허했다. 대선의 자장 속에서 이뤄진 지방선거에서도 승
2025.04.19 09:56:46
'계엄 망상'에 이어 윤석열의 '대선 망상'이 시작됐다
[박세열 칼럼] '망상 시즌 2' 시작
윤석열은 권력이 무너진 자리에서 꿈틀거리고 있다. 망상에 의한 계엄이 실패한 후, 그는 다시 새로운 정치를 꿈꾸고 있다. 패잔병의 정치가 시작됐다. 그래서 여기에 또 다른 망상 하나가 추가된다. 망상 시즌 1. 윤석열은 서류 속의 세계에 빠져 있었다. 평생 검사로 살아온 그는 이미 발생한 범죄를 서류로 정리하고 증언을 수집하고, 논리를 꿰맞추는 일에 익
2025.04.12 08:12:07
"명심해라. 윤석열과 화해를 주선하는 자, 그가 바로 배신자다"
[박세열 칼럼] 용서도 구하지 않는 자에게 용서라니
윤석열이 대통령직에서 파면됐다. 당연한 일이지만, 중공군이 일어나 대한민국을 침공하거나 간첩떼가 나타나 국가기관을 공격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윤석열은 아마 곧 내란 수괴 혐의로 다시 구속될 것이고 무기징역 이상의 형을 받게 될 것이다. 성공한 쿠데타도 처벌했는데, 실패한 쿠데타를 처벌하지 못하면 이 나라의 시스템은 존재할 의미가 없다. 영화 <
2025.04.05 07:37:48
조갑제와 정규재의 이유 있는 투쟁, 노병은 죽지 않는다
[박세열 칼럼] 윤석열, 전광훈의 '반지성주의'가 버겁다
윤석열이 일으킨 내란 사태에서 주목받는 보수 논객 두 명이 있다. 조갑제와 정규재다. 한 명은 '이념 보수', 다른 한 명은 '시장 보수'다. 결론부터 말하면 윤석열의 내란은 이념 보수에게도, 시장 보수에게도 천시받고 있다. 조갑제는 2000년대 중반까지 조선일보 '전통 반공'의 상징과 같은 존재였다. 정규재는 재벌 대기업이 주인인 한국경제신문 주필 출신
2025.03.29 08:13:03
윤석열 지금도 '복수'의 칼을 갈며 김치찌개를 끓이고 있을 것이다
[박세열 칼럼] 광기에 휩싸인 리어왕의 최후
탄핵 심판을 앞둔 윤석열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라고 묻는다면 '그는 복수를 다짐하고 있다'고 답하겠다. "총 쏠 수 없나?" 자신을 체포하러 온 공권력을 향해 '기꺼이 반란군이 되거라'고 명령하며 경호원을 사병처럼 부리던 윤석열이 감옥에서 나온 후 제일 먼저 착수한 일은, 공화국에 반기를 들라는 명을 거부한 경호처 간부 자르기였다. 일시적 자
2025.03.22 06:34:22
대한민국은 검찰 공화국이다. 모든 권력은 검찰로부터...뭐라고?
[박세열 칼럼] 네스호의 괴물 머리, 검찰의 윤석열 석방
법원의 윤석열 석방 결정과 검찰의 항고 포기는 어딘가 고장난 대한민국의 상황을 웅변적으로 보여주는 하나의 우화다. 우리 시스템은 보이지 않는 어떤 것으로부터 강한 제동을 받고 있다.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일이 표면 위로 드러나는 것을 우린 '증상'이라 부른다. 항상 피의자의 구속 기간을 '날'로 계산해 왔던 검찰이 갑자기 윤석열 앞에서 '시'로 계산
2025.03.15 07:1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