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6년 07월 15일 14시 57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李대통령의 '초심', 중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길
[박세열 칼럼] 부정평가 이유, '내란척결' 피로감과 국민통합'
이재명 대통령의 장점은 '공감해 주는 말'을 많이 하는 것이었다. '대통령인 내가 당신의 억울함과 어려움에 공감합니다'라는 말을 참 잘 했다. 그런 대통령의 모습에 중도층은 호감을 가졌다. 그런데 대통령은 최근 '나의 억울함에 공감해 달라'는 메시지를 자주 발신한다. 사람들은 '나에게 공감해 주는 사람'을 더 좋아한다. '나를 공감해 달라'고 하면 공감하는
박세열 기자
2026.07.11 04:37:50
'배재고 야구팀' 중징계를 둘러싼 '헛소리'들
[박세열 칼럼] 스포츠의 역사는 '그깟 공놀이'가 아니다
배재고 야구선수들이 광주일고 선수들을 향해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라고 야유한 사건은 논란 될 게 없다. 그들은 스포츠맨십을 어기고 상대 팀을 향해 혐오 발언을 했으며, 야구협회는 그 책임을 물어 출전 정지 6개월의 징계를 결정했다. 끝. 그들은 사회적으로 약속한 룰을 어겼고, 그에 상응하는 처분을 받았다. 저런 행태가 용인된다면, 앞으로 스포츠
2026.07.04 00:02:39
장동혁과 '올공' 시위대, 그들의 '맹목적 분노' 정체는 무엇인가
[박세열 칼럼] 극우의 '소영웅주의적 폭력'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죄와 벌>에서 주인공 라스콜리니코프는 도끼로 60대의 전당포 노파를 살해한다. 이기적이고 타인에게 베풀줄 모르는 사회의 해악과 같은 존재고 그런 '벌레'는 죽어 마땅하다는 게 이유다. 그는 자신이 나폴레옹과 같은 영웅이라고 생각한다. 김수영의 시에도 비슷한 얘기가 있다. "왜 나는 조그만 일에만 분개하는가/ 저 왕궁(王宮)
2026.06.27 00:13:12
오세훈의 당선은 '승자의 저주'가 되어가는가?
[박세열 칼럼] 오세훈 승리와 '올공 시위', 네 개의 '평행우주' 가운데 하필…
6.3지방선거는 아리송한 결과를 낳았다. 민주당은 대체적인 완승을 거뒀으나 서울을 빼앗기고 평택 재보선에서 국민의힘에 어부지리를 안겼으며, 전북에서 무소속 후보에 고전했다. 서울 한강벨트와 경기도의 핵심 중산층 지역을 모두 빼앗긴 것도 뼈아픈 일이다. 다음 전당대회를 두고 여권 내 헤게모니를 장악하려는 두 세력이 계파 전쟁을 앞두고 전열을 가다듬고 있는 중
2026.06.20 09:29:10
올림픽공원에 윤석열이 나타나 독을 풀었다
[박세열 칼럼] 정부·여당은 선관위 개혁의 주도권을 쥐어야
110석 의석을 가진 국민의힘의 장동혁 대표는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믿기 어려운 일도 발생했다. 인천광역시장 선거 송도1동과 송도2동 관내사전투표에서, 유정복 후보와 박찬대 후보의 득표수가 완전히 일치하는 사례가 발생했다"며 "투표소 2곳에서 유정복 후보와 박찬대 후보의 득표수가 완전히 일치할 확률은 5억9000만 분의 1"이라고 말했다. 흔한 통계
2026.06.13 09:27:29
'윤석열의 유산' TBS 폐국, 민주당 '1호 조례'로 돌려 놓아야
[박세열 칼럼] 윤석열의 유산을 청산하고 오세훈을 견제할 수 있는 건
서울시의원 당선자들과 정청래 민주당 지도부에 이 얘기를 꼭 하고 싶다. 꼭 4년 전인 2022년 6월 29일, 서울시의회 다수를 차지한 국민의힘은 민선 8기 시의회 출범을 앞두고 열린 당선인 총회에서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폐지'를 1호 조례안으로 상정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리고 지금, 정확히 4년이 지났다. 민선 9기 민주당 서울시의회의는 반
2026.06.06 09:13:43
'일베'는 사회의 '하수구', 쓰레기통이 더럽다고 없앨 순 없다
[박세열 칼럼] '탄압의 서사'를 일베에 던져주지 말고, 빗자루와 걸레를 들고 서 있자
이재명 대통령이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처럼 조롱 혐오를 방치 및 조장하는 사이트의 폐쇄, 징벌적 손해배상, 과징금 등 필요한 조치를 허용하는 데 대한 공론화와 실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베처럼 조롱 모욕으로 사회분열 갈등을 조장하는 데 대해 표현의 자유로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과 처벌을 포함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병존한다"면서다. 기왕 대
2026.05.30 00:18:04
차라리 정용진이 불쌍하다
[박세열 칼럼] 돈은 많되 지혜는 없고, 덕은 없는데 과시욕만 있으니
2022년 1월 정용진 신세계 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멸공, #승공통일, #반공방첩, #대한민국이여영원하라, #이것도지워라 등의 해시테그를 달고, <조선일보>의 "'소국이 감히 대국에…' 안하무인 中에 항의 한번 못해"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그 유명한 정용진의 '멸공 챌린지'의 시작이었다. 선대로부터 회사를 물려받은 그는 본인이
2026.05.23 04:10:07
'영남 유권자'들 손에 한국 정치의 '미래'가 달려 있다
[박세열 칼럼] 지역주의가 힘 못 쓴 최초의 선거로 기록될 수도
노무현이 서울 종로를 떠나 '지역주의 타파'를 외치면서 부산 북강서을 지역에 출마할 때가 2000년 총선이었다. 당시엔 합동유세라는 게 있었다. 운동장에서 유권자들을 모아놓고 유세하는 것이다. 그때 연단에 선 한나라당 허태열 후보의 유세 연설은 아마 한국 정치사상 최악의 기억으로 꼽힐 것이다. "살림살이 나아지셨다는 분들 손 들어 보십시오. 혹시 전라도에
2026.05.16 09:27:20
'미모의 윤어게인 여성' AI 영상이 말해주고 있는 것들
[박세열 칼럼] '아우라'가 사라진 '감정의 자동완성' 세계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아우라(Aura)'는 꽤 대중적인 말이다. 이를테면 잘 생긴 배우의 '범접할 수 없는 포스' 따위를 일컬을 때 널리 사용된다. 언제부터인가 우린 '아우라'라는 단어를 특별한 걸 수식하는 수사로 일상에서 빈번하게 쓰고 있다. 발터 벤야민은 1939년 출간한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에서 사진과 영화와 같은 복제 기술이 예술의 고유한 '일회적 현
2026.05.09 07:4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