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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불평등'이 초래한 오미크론 사태
[시민건강논평] "팬데믹에서 필요한 것은 '원조' 아닌 '협력'과 '연대'"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출현했다. 변이 바이러스가 발표되자, 국내 언론과 지식인, 과학자들은 "모두가 안전할 때까지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no one is safe until everyone is safe)"는 '시대정신'을 호명하며 앞 다투어 백신의 글로벌 불평등을 이야기했다. 이미 세계보건기구는 물론, 시민사회가 여러 차례 변이 바
시민건강연구소
2021.12.06 07:52:14
"코로나19 전에도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었다"
[시민건강논평]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는 삶으로: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이하며
지난 2년, 한국 사회에서는 신종 바이러스에 대한 고강도의 사회적 학습이 이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포스트 코로나와 뉴-노멀을 말하게 된 데에는 체제적 위기에 대한 공동의 인식이 있다. 코로나19 같은 신종(emerging) 인수공통 감염병이 나타나는 데에 생태계를 교란, 파괴해왔던 인류의 활동이 핵심 역할을 해왔고, 신자유주의적 세계화와 불평등이
2021.11.29 07:32:16
새삼 '교육이란 무엇인가'를 묻는다
[시민건강논평] "내년 대선에서 교육 개혁 동력 살려야…"
올해도 어김없이 거리마다 '수능 대박'을 기원하는 현수막이 붙었다.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가릴 것 없이 수험생을 응원한다는 격려(?)가 줄을 잇는다. 하지만 모든 수험생이 시험을 잘 보면 변별력이 없다고 비판을 받고 수능 자체의 기능이 사라지는 역설을 알고는 있나. 모두를 향한 응원은 공허함을 넘어 위선과 기만에 가깝다. 우리는 새삼 '교육이란 무엇
2021.11.22 08:16:01
간호사들의 눈물…"저희 좀 살려주세요"
[시민건강논평] "국회,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법제화' 국민동의청원에 답해야…"
'위드 코로나'를 시작한 지 2주, 식당과 카페에 늦은 밤까지 사람들이 북적인다. 10여 명 일행의 테이블을 만나기도 어렵지 않다. 뉴스에서는 호프집 사장이 들뜬 목소리로 인터뷰에 응한다. "이제 좀 살 것 같아요!" 하지만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사망자 수가 모두 늘면서 치료와 돌봄의 최전선에 있는 간호사들은 눈물로 호소하고 있다. "저희 좀 살려주세요
2021.11.15 08:32:58
11월 10일 차별 없는 평등한 세상으로 걷자!
[시민 건강 논평] "차별은 건강에 나쁘다. 차별금지는 건강에 좋다"
두 명의 활동가가 부산을 출발하여 서울까지 30일, 100만 보의 도보행진을 하고 있다.(☞ 관련 기사 : <프레시안> 10월 12일 자 '') 인권운동사랑방의 미류와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의 이종걸이 걷고 있다. 아니, 두 명이 아니다. 차별금지법 제정을 염원하는 수십 명, 수백 명, 수천 명이 전국 곳곳에서 함께 걷고 있다. 차별금지법
2021.11.08 09:31:20
'위드 코로나' 시작, '누구'의 '어떤' 일상이 중요한지 묻는다
[시민건강논평]
오늘 11월 1일부터 우리 사회는 '단계적 일상 회복'이라는 새로운 단계를 시작한다. 정부는 사회경제적 피해나 백신접종률 70% 달성, 국민의 일상 회복 기대감을 추진 배경으로 내세웠지만, 말로 다 담을 수 없는 위축되고 통제되는 삶에 대한 대중의 피로감이 진정한 배경일지 모른다.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간다는 일상에서 당장 큰 걱정거리는 '재택치료'일 것
2021.11.01 07:56:33
'코로나 민주화', 이제 '인간의 존엄'에 기반한 정책으로
[시민건강논평] 참여적이고 평등하게 일상을 회복하려면…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22일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2차 공개토론회'를 개최했다. 전문가들은 토론회에서 코로나19 유행에 대한 장기 예측과 이에 대응하기 위한 의료체계 운영 전략,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한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토론회에 "의료 및 방역 전문가뿐만 아니라 업계·인권·소통 등 관련 분야를 전반적으로 대
2021.10.25 07:08:17
노인 두 명 중 한 명이 가난하다
[시민건강논평] "농촌 노인의 빈곤에 더 큰 관심 필요"
빈곤은 근대국가의 등장과 함께 언제나 사회적 위험이었고, 이것의 '근절'은 근대 복지국가의 목표이자 과제다. 빈곤보다 더 시급하게 해결할 문제가 있어서인지 그다지 큰 주목을 받지 못한 듯하지만, 마침 어제는 세계 빈곤 철폐의 날이었다. 현재 한국 사회에서 가장 뚜렷한 빈곤 문제는 노인에서 볼 수 있는바, 바로 '노인 빈곤'이다. 노인 두 명 가운데 한 명
2021.10.18 08:11:24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대신 북한에 지원하자
[시민건강논평] "남북한, 평양공동선언문에서 방역 및 보건·의료 분야 협력 결의"
세계보건기구(WHO)는 백신 불평등을 지적하며 부스터 샷 도입을 유예할 것을 계속해서 촉구하고 있다. 처음에는 최소 9월 말까지 추가 접종 도입을 중지해달라 하였고, 상황이 변하지 않자 연말까지 유예 기간을 확대하며 다시 한 번 권고했다. 그러나 고소득 국가들은 아랑곳없이 추가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한국도 곧 이 대열에 동참할 참이다. 고령층을 비롯해 고
2021.10.11 14:00:00
'코로나 집콕'·'반지하 1억' 시대에 집이란?
[시민건강논평] "주거는 인권이자 방역이다"
"성인 6명이 둘러앉을 수 있는 작은 앞마당 같은 야외 발코니를 가진 아파트." 서울시가 '건축물 심의기준'을 개정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외부로 돌출된 개방형 발코니 설치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한다. 코로나 이후 집에서 누릴 수 있는 옥외공간에 대한 수요가 커졌다는 진단에서다.(☞ 관련 기사 : <경향신문> 9월 29일 자 '') "옥탑방과
2021.10.04 11:3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