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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의 社會學的 巡禮
남재희 회고 文酒 40年 - 빠뜨렸던 이야기들 <62ㆍ끝>
언론계 친구 가운데 전날의 만석꾼 집안 사람이 있다. 그는 술과 음식에 대해 대단히 박식하고 매우 까다롭게 골라 먹고 마신다. 예를 들어 생선회는 고급식당의 경우 예외적으로 먹기는하나 대개는 안 먹는다. 아마 일본 영향으로 회가 유행되었지 옛날 명문집안에서는 익힌
남재희 언론인ㆍ전 국회의원
2004.04.29 16:42:00
“이 나라는 官妓도 많고나”- 재담의 效用
남재희 회고 文酒 40年 - 빠뜨렸던 이야기들 <61>
한미수교 1백주년을 기념하여 축하사절로 미국 각지를 순회할 때의 일이다. 단장인 김용식(金溶植) 전 외무장관은 매우 유능하고 노련한 외교관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의 만찬에서의 테이블 스피치도 일품이다. 그는 서두에 꼭 한번씩은 좌중을 웃긴다.“백년전 우리 사절이
2004.04.22 17:44:00
술과 노래를 즐긴 社交型 小林특파원
남재희 회고 文酒 40年 - 빠뜨렸던 이야기들 <60>
그는 YS와 그렇게 잘 통할 수가 없다. 특파원을 끝낸 지 10년이 훨씬 넘는 지금도 한국에 오면 상도동에 가서 YS와 식사도 하며 환담한다. 인연은 YS단식때 맺어졌다. 그는 단식을 계속 아사히신문에 크게 보도하고, 단식 직후 단독회견을 대서특필하기도 하였다. 그렇게 유
2004.04.15 14:00:00
千葉敦子라는 日本 女記者 이야기
남재희 회고 文酒 40年 - 빠뜨렸던 이야기들 <59>
서울에 있는 세계 활자문화의 중고품 집합소이자 또한 세계문화의 편린을 주울 수 있는 보물단지로 내가 귀중하게 생각하는 홍익대학 앞 온고당에서 최근 의외의 발굴을 하였다. 지바 아쓰꼬(千葉敦子)가 쓴 <유방암쯤에 질 수는 없다>란 작은 일본 책이다. 1987년에 나온 것
2004.04.09 15:04:00
철의 사나이 朴泰俊씨와 越の寒梅
남재희 회고 文酒 40年 - 빠뜨렸던 이야기들 <58>
이리저리 말이 돌려졌지만 결국 대통령후보 이야기로 귀착되었는데, 나는 오랜 인연인 사람에게 면전에서 말하기가 거북하였지만 정치인으로서 소신대로 안 나갈 수가 없어 분명히 말해버렸다. “최고위원께서는 일본같은 내각책임제라면 정말 훌륭한 총리가 되실 수 있겠
2004.04.02 13:53:00
착한 사람 虛舟와 가장 비싼 술
남재희 회고 文酒 40年 - 빠뜨렸던 이야기들 <57>
하바드대학의 와그너 교수는 한국연구가로서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두가지 현상이 있는데, 하나는 평생을 독신으로 사는 남자가 드물다는 것이고, 둘은 지식인 가운데 말년에 손쉽게 천주교로 개종하는 사람이 매우 많다는 것이다. 독신주의를 말하며 잘 나가던 사람들이 50이
2004.03.25 16:48:00
光州 칠성식당에서 학생들과 <부용산>을
남재희 회고 文酒 40年 - 빠뜨렸던 이야기들 <56>
정치에서 은퇴한 후, 아편을 안 피워보아 모르지만 아편을 끊은 후가 그렇다는, 또는 경험한 바 있는 담배를 끊은 후의 금단현상과 같은, 참기 힘든 고통을 받던 때에 대학과 국회에서 친하게 지낸 이대순(李大淳) 총장의 각별한 호의로 광주에 있는 호남대에서 5년동안 객원
2004.03.18 16:13:00
學術세미나같은 金鍾仁박사와의 술
남재희 회고 文酒 40年 - 빠뜨렸던 이야기들 <55>
김대중정권 때부터 지금까지 그의 경제총수 등용설이 계속 언론에 나왔다. 막후탐색이 여러번 있었던 것같다. 내가 그와 친한 것을 아는 이들이 가끔 묻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나는 내가 아는 사람들 가운데 그 실력이나 뱃심에 있어서 가장 적격자이지만“글쎄......”하고
2004.03.11 18:02:00
민음사 박사장과 낭만-사슴 全盛時代
남재희 회고 文酒 40年 - 빠뜨렸던 이야기들 <54>
***5. 민음사 박사장과 낭만-사슴 全盛時代**민음사(民音社)의 박맹호(朴孟浩) 사장은 내가 큰 신세를 진 대여섯 사람 가운데 하나다. 그리고 그를 생각할 때는 가끔 이앙론(移秧論)이 떠오른다. 모를 한 번 옮겨 심어야만 벼농사가 잘 된다는 이치이다. 청주고등학교 동기생
2004.03.04 17:59:00
한운사의 “약간의 잡스러움” 예찬
남재희 회고 文酒 40年 - 빠뜨렸던 이야기들 <53>
***4. 한운사의 “약간의 잡스러움” 예찬**얼마 전에 한국일보와 동아일보의 편집국장을 지낸 유명한 언론인 홍승면(洪承勉) 씨의 20주기 추모행사를 마치고 그의 부인인 음악가의 초청으로 10여명의 언론인들이 프라자 호텔 중국부에서 점심을 하였다. <현해탄은 알고 있다
2004.02.26 18:0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