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0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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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덕
jedeka88@naver.com
최재덕교수는 성균관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하고 중국 베이징대학에서 박사학위(한중관계)를 받았고 모스크바국립대학 국제관계 박사후과정을 거쳤습니다. 이후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원을 거쳐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전문위원 등을 역임했고 현재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기능분과위원장,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현대중국학회 대외협력위원장, 슬라브유라시아학회 이사 등을 맡고 있습니다.
셈법다른 중국과 러시아처럼, 한국도 국익 최우선에 둬야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한국외교, 미중일러 모두와 우호적인 관계 유지해야 하는 이유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미중 경쟁과 국제질서의 셈법이 더욱 복잡해졌다. 유라시아 대륙 서쪽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3년 차에 접어들었고, 동쪽에서는 대만해협과 남중국해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한미일 군사협력이 긴밀해지고 북한의 도발은 억제하지 못하고 있다. 냉전 구도가 남아있는 한반도에 매우 어려운 지정학적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가장 우려스러운 상황은
최재덕 원광대 한중정치외교연구소장
국제질서 혼란기, 새로운 관점이 필요하다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한국의 경제·외교·안보 지향점은 무엇인가?
지금 우리는 기후 위기와 전염병의 대유행, 4차 산업혁명과 같은 문명사적 도전과 미중경쟁, 지정학적 갈등, 글로벌 공급망의 교란과 자원무기화, 경제블록화 등 국제질서의 대혼란기에 직면해 있다. 자유주의 국제질서 시기에 수면 아래 있던 지정학적 위험도 갈등 축적기를 거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으로 표출됐다. 마치 탈냉전과 세계화에
국제질서 혼란기, 윤석열 정부가 능동적으로 해야 할 일은?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위기 돌파위한 창의적 대안 필요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의 여파가 한반도 정세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미·일 협력이 강화되고, 북한과 러시아가 밀착하고 중국은 한·미·일 협력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안보적 측면에서 한반도 정세는 강대국의 힘이 투사되고 부정적 압력이 서서히 높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이 지금 능동적으로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급변하는 국제 정세를 기회로
중국·러시아와 관계 단절? 북중러 연대 견제하기 어려워진다
[기고] 우크라이나와 대만해협 위기 속 한반도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국제질서 재편의 기폭제가 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지 만 1년을 넘기면서 앞으로 전개될 국제질서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미국이 러시아와 중국에 동시에 대응하며 두 개의 전선이 형성될 듯 보였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과 나토가 미국의 대(對) 유라시아 전략에 참여하여 러시아를 견제하게 됨으로써 미국은 자국의 역량을 대중봉쇄전략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유엔 5본부를 서울에 유치한다면
[기고] 분단국가의 중심에서 평화를 외치다
소중한 것을 잃기 전에는 그 진정한 의미를 알기 어렵다. 기후 위기 이전에 우리는 생태계와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했고,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 진정한 '일상의 의미'를 알지 못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전쟁의 참상을 목도(目睹)하면서 전쟁이 앗아간 것들을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승자 없는 전쟁으로 남북한이 겪었던 아픔을 그들도 고스란히 겪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다극체제의 서막인가?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우크라이나 전쟁이 한국 외교에 주는 함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우크라이나는 잿더미로 변했고, 400만 명이 넘는 난민이 발생했으며, 무고한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 역사적으로 우크라이나 지역에 세워졌던 키예프 공국이 러시아의 근원이기 때문이든, 냉전 종식 이후 동진하지 않겠다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의 동진과 무리하게 나토 가입을 추진한 우크라
국가균형발전,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다
[기고] 차기 정부, 국가균형발전을 성장동력으로 삼아야
이제 곧 엔데믹 시기가 도래한다. 억눌렸던 여행, 회식, 쇼핑에 대한 수요가 일정 기간 동안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그러나 내일부터 엔데믹 시대가 시작된다고 해서 우리의 삶의 질과 경제 사정이 급격히 향상될까? 우리는 이제 막 일상을 회복하려는데 세계 경제는 벌써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를 걱정한다. 우리나라는 경제 규모 1조 5867억 달러(2021년
미중 패권 경쟁 속 다음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은
[기고] 글로벌 패러다임 변화와 한반도 평화를 향한 차기 정부의 노력
인류는 아직 변이 바이러스로 고전하고 있지만 동시에 팬데믹 이후의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대응과 공생의 대상으로 인식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 팬데믹은 그 이전부터 진행되어왔던 변화를 앞당겼고 우리는 코로나 종식 이후에 혁신이라 부를만한 급격한 변화들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미중 패권경쟁 심화에 따라 국제 정세도 빠르게 변할 것
코로나, 북한 대외 전략의 전환점 될 수 있다
[기고] 2021년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골든타임으로 만드려면
2021년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실현의 골든 타임이 될 수 있다. 당사자인 남한과 북한이 협력하여 평화와 상생을 위한 남북미 외교의 퍼즐을 맞출 기회다. 외교에 능통한 바이든 대통령과 화해와 협력을 절실히 바라는 남북한 지도자가 머리를 맞대고 한반도 문제에 대한 외교적 해법을 찾아 '위대한 한반도의 시대'가 열리기를 기대한다. 정치의 길을 걷는 내내 외
바이든 시대 시작될 미·중 패권 경쟁 2막...한국의 선택은?
[기고] 21세기 한반도의 시대를 바라며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세계적인 대혼란 속에 개인과 사회, 국가 모두 혼란의 원인을 파악하고 이에 대응하느라 지난 1년을 보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재확산과 불확실성에 대한 공포가 여전히 전세계를 뒤덮고 있지만, 백신과 치료제의 상용화가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인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공생하며 코로나 팬데믹 종식 이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