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0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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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영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 중국학과 교수이며, 외교부 정책자문위원 및 중국 문제 시사평론가로 활동 중이다. 중화민국 국립정치대 동아연구소에서 현대 중국정치경제학을 전공해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중국에 관한 100여 편의 연구 논문과 <한 권으로 이해하는 중국>, <중국의 정체성> 등 다수의 저서와 역서가 있다.
사드와 '한한령' 속에서 살아남는 법
[강준영의 차이나 브리핑] 가격 경쟁, 시장 점유율에 목숨 걸지 마라
한국 경제가 여러 측면에서 위기를 맞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조짐과 반무역, 반세계화 정서의 확산에 따라 세계 교역과 지역 경제 통합 논의가 위축되고 있다. 이로 인해 수출 주도형 국가들에 어두운 그림자가 덮칠 가능성 또한 확대되고 있다. 지구촌 각지에서 불어오는 다양한 경기 변화에 매우 민감한 구조를 갖고 있는 한국의 입장에서 한중 양국의
강준영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시진핑, 덩샤오핑의 그림자를 걷어낼까?
[강준영의 차이나 브리핑] 중국공산당 창당 95주년과 시진핑의 고민
지난 7월 1일은 '중화인민공화국'을 이끄는 중국공산당의 창당 기념일이었다. 1921년 57명의 당원으로 창당해 13명의 대표가 모여 제1차 공산당 전국 대표 대회를 개최한 중국공산당은 올해로 창당 95주년을 맞았다. 작년(2015년) 말 현재 8875만8000명의 당원을 거느린 이 세계 최대 정당은 이제 7년만 더 지나면 세계 최장 집권 기록을 보유했던
미국은 왜 '중국의 꿈'을 모른 척할까?
[강준영의 차이나 브리핑] 대답 없는 메아리, 중국의 신형대국관계 요구
중국이 대미 관계에 있어 줄기차게 주창하면서 간절히 원하는 관계가 있다. 바로 중-미 간 '신형대국관계(新型大國關係, New pattern of relationship between great powers)' 설정이다. 우리는 중국의 일방적 요구인 이 신형대국관계를 미-중 양강 시대를 뜻하는 G2라는 개념과 함께 미-중 양국 관계를 지칭하는 말로 별 여과
문화대혁명 50년, 시진핑이 침묵하는 까닭?
[강준영의 차이나 브리핑] 문화대혁명 발생 50주년에 즈음하여
지금으로부터 50년 전인 1966년 5월 16일,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확대회의는 당시 마오쩌둥(毛澤東) 주석이 기초한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의 통지'를 시달했다. '5.16 통지'로 불리는 이 문건을 통해 이후 10년간 중국은 엄청난 정치사회적 소용돌이에 빠졌고, 문화대혁명의 풍파가 시작됐다. 문화대혁명은 왜 발생했는지에 대해 연구하는 문혁기인설(文革起因說
中 정치 뇌관 건드린 '파나마 페이퍼스'
[강준영의 차이나 브리핑] 시진핑 정국 운영의 새로운 부담
세계 최대의 법률 사무소로 꼽히는 파나마의 로펌 모색 폰세카(Mossack Fonseca)에서 유출된 '파나마 페이퍼스'라는 조세 회피 문건 때문에 세계적 유명 인사와 각국 주요 지도자들이 홍역을 치르고 있다. 아이슬란드 총리는 자국 내 반발이 거세지자 전격 사임했고 대만의 새로운 총통 당선자 차이잉원(蔡英文)의 오빠도 명단에 이름이 올라있는 등 후폭풍이
웃음기 사라진 시진핑, 중국 초조하나?
[강준영의 차이나 브리핑] 2016 중국 양회(兩會) 관전포인트
매년 전년도의 국정을 결산하고 새해 국정 운영의 청사진을 밝히는 중국의 양회가 약 2주간의 일정으로 열리고 있다. 양회란 현재 중화인민공화국 헌법상 최고의 권력 기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대)와 이 기구의 전신으로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초기 제헌국회의 역할을 했던 국정 최고 자문 기구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전국정협)를 일컫는 말이다. 3일부터 개막된 전국정협
역대 최고의 대북 제재 결의안, 중국에 달려 있다
[강준영의 차이나 브리핑]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 통과
새해 벽두인 1월 6일, 핵 보유국을 자처하며 국제 사회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던진 북한의 4차 핵 실험과 이어진 2월 7일의 '위성 발사'를 응징하기 위한 대북 제재 결의안이 유엔 안보리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소위 '수소탄 실험' 이후 57일 만에 일단락된 7번째 북한 관련 제재, 5번째 핵 실험 관련 제제안인 2270호 결의안은 막판 러시아의 이의 제
차이잉원 시대의 양안 관계, 걱정된다
[강준영의 차이나 브리핑] 총통에 당선된 차이잉원의 과제
지난 16일 대만(타이완)에서는 총통 선거가 치러졌다. 야당인 민진당(民進黨) 차이잉원(蔡英文) 후보가 집권당 국민당 주리룬(朱立倫) 후보를 300만 표가 넘는 압도적인 표차로 물리치고 대만의 제14대 총통으로 당선되었다. 8년 전 국민당에게 빼앗겼던 정권을 되찾은 것이다. 동시에 진행된 입법위원(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총 113석 중 68석을 석권해 35석
중국 경제, 증시에 속지 마라
[강준영의 차이나 브리핑] 중국 주식 시장 폭락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2016년 새해에도 세계 경제가 심상치 않을 것임을 알리는 다양한 징조들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미국은 작년(2015년) 말 금리 인상을 단행했고, 세계 제2위의 경제력을 가진 중국 증시는 연초부터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면서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란과 단교하면서 종교와 석유를 둘러싸고 본격적인 맹주 다툼을 벌이
중국, 북한 수소탄 실험에 비난 쏟아내지만…
[강준영의 차이나 브리핑] 북한 4차 핵실험과 중국
새해 벽두부터 지구촌이 어수선하다. 올해의 첫 업무일인 4일 중국 증시가 대폭락하면서 세계 경제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더니, 5일에는 이슬람 종주권을 두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 단교를 선언해 중동 정세를 더욱 불안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어제(6일) 북핵 문제가 터져 나왔다. 북한은 6일 오전 10시 30분 자칭 '첫 번째 수소탄 실험'을 했고 12시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