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2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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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민규
노동문제연구소 '해방' 연구실장입니다. 2008년부터 <프레시안>에 글을 써 오고 있습니다. 주로 자동차산업의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문제 등을 다뤘습니다. 지금은 [인사이드경제]로 정부 통계와 기업 회계자료의 숨은 디테일을 찾아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쌍용차 없었다면 마힌드라는?
[오민규의 인사이드 경제] 티볼리 덕에 내수·수출·라인업 완성한 마힌드라
마힌드라마힌드라. 이름에서 상상할 수 있듯이 인도 마힌드라(Mahindra) 가문의 형제가 만든 기업에 뿌리를 두고 있는 그룹이다. 인도 역시 한국의 재벌과 유사하기도 하고 다르기도 한 독특한 기업집단(그룹)을 갖고 있다. 타타 그룹, 마힌드라 그룹, 비를라 그룹, 릴라이언스 그룹…. 다른 그룹은 한국의 재벌처럼 다양한 업종에 문어발처럼 진출해 있으나, 마
오민규 전국비정규직노조연대회의 정책위원
추락하는 쌍용차엔 날개도 없나
임금·복지 삭감해도 손실 늘어나는 이상한 회사
쌍용자동차가 무려 3차례의 이사회 연기 끝에 지난 2월 6일 이사회를 열어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지난해 실적을 공시했다. 도대체 무슨 이유가 있어서 회계장부 승인이 이토록 늦어졌을까? 그런데 쌍용차가 공시한 실적 내용 자체가 엄청나다. 납득할 수 없는 수치와 이유들 영업손실 2,819억 원! 쌍용차 역사상 가장 큰 위기였던 2009년에 기록한 영업손실(2,9
도대체 왜 쌍용차가 위기라는 건가요?
[오민규의 인사이드 경제] 회계장부를 들춰보는 노동자의 궁금증
이놈의 호기심은 거의 병적이다. 어차피 밝혀내지도 못할 거, 문제를 제기한다 한들 정부와 산업은행이 진지하게 들어보기나 할까? 2년 전 GM 사태가 터졌을 때에도 듣보잡 취급을 받아놓고도 왜 이렇게 궁금증은 머리를 떠나지 않는 걸까? 몇 달 전부터 괜히 한국GM·쌍용차·르노삼성 등 ‘스몰 3’에 불어닥칠 위기에 대처하자고 떠들었던 스스로를 원망할 따름이다.
회장님의 시선 : 쌍용차 위기 이유와 해법은?
[오민규의 인사이드 경제] 왜 노동자들에게만 책임을 묻는가
"여러분들이 마음을 많이 쓰시는 것 같으니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쌍용차 관련 전반적 상황을 먼저 설명하고 싶다. 최근 2분기 동안 쌍용차 실적에 갑자기 상당한 변화가 있어왔다. 올해 1분기만 해도 괜찮은 편이었다. 손실은 그리 크지 않았고 실적도 나쁘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올해 쌍용차가 드디어 수익을 낼 수도 있겠다는 기대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
신차 투입과 1교대가 대체 무슨 관계?
[오민규의 인사이드 경제] 산업은행과 GM은 기본 계약서 내용 공개해야
"창원공장 1교대 전환은 C-CUV 성공을 위한 약속이행이기에 노사협의가 즉시 개최되어야 합니다. 노사협의회가 긴급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동조합의 현명한 판단을 요청 드립니다." 한국GM 측이 노동조합에 보낸 공문 등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문구이다. 창원공장에 C-CUV 신차를 투입하기 위한 전제조건이 ‘1교대 전환’이라는 것이다. 완성차공장에 신차 투입은
한국GM, 아니 블랙머니 시즌2
[오민규의 인사이드 경제] 이동걸 회장의 '가성비론'은 어디로 갔나
"한국지엠이 직접 고용한 인원이 1만5000~2만 명, (협력업체 등) 간접고용까지 합치면 15만 명에서 30만 명까지 된다. 15년 전에 (산업은행이) 2000억 원 들여서 (대우차 관련) 30만개 일자리 유지했다면, 가성비가 정말 낮았나? 앞으로 (한국지엠에) 5000억 원 들여서 일자리 10만개를 5년이라도 유지한다면 그게 나쁜 장사인가?" (한겨레,
'노동 비존중국' 불명예 명단에 한국이 떡하니!
[오민규의 인사이드 경제] ILO 100주년 캠페인 'One for All'이 부끄러운 이유
"올해 내에 1개(One) 이상의 협약을 비준하는 것을 ILO 187개 회원국 모두(All)의 목표로 삼자." ILO가 창립 100주년을 맞이해 벌이고 있는 ‘One for All’ 캠페인의 내용이다. 아직 올해가 다 가진 않았지만, ILO는 회원국들의 비준 내용을 매일같이 업데이트 하고 있다. 11월 17일 현재 43개의 회원국에서 66개의 협약 및 프로
타다 '혁신복음', 믿습니까?
[오민규의 인사이드 경제] 산재·고용보험도, 퇴직금도 없는 ‘혁신형 일자리’?
여기 '혁신’적인 자동차 회사가 하나 있다. 이 회사는 다양한 사양의 자동차들이 모두 ‘주문생산’ 방식으로 제작해 주문자에게 인도한다. 물론 완전히 생소한 차를 만들어내는 건 아니며, 몇 가지 생산차종이 있고 거기에 다양한 옵션·사양이 추가되는 수준이다. ‘혁신’ 자동차 회사 이 회사의 공장에서 일하는 작업자들은 이른바 ‘호출노동’을 하고 있다. 이 회사
사장에게 할 말 있으면 사장 없는 곳에서 해라?
[오민규의 인사이드 경제] ILO 협약과 대법원 판례 짓밟는 문재인 정부
"집회는 시민들 보지 않는 곳에서 하고, 행진 역시 외진 곳으로 가서 하라." 만일 문재인 정부가 이런 정책을 제시한다면?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에 분노했던 1700만 촛불 시민 모두가 "문재인 정부가 촛불을 배신했다"며 다시 촛불을 들고 나설 것이다. 서초동과 광화문에 모였던 시민들도 "집회·결사의 자유를 짓밟는 짓"이라며 반발할 것임에 틀림없다. 그런데
GM이 보여준 '문재인표 노동개악'의 미래
[오민규의 인사이드 경제] 노동법 개악안 철회하고 ILO 협약만 비준해야
지난 글에서 문재인 정부가 10월 초에 국회에 보낸 노동관계법 개정안이 ILO 협약에 위배됨은 물론이고 유럽연합 요구에 정면으로 충돌하는 내용임을 얘기한 바 있다. 그럼 문재인 정부의 노동법 개정안은 어떤 내용이 들어 있고, 이 법안들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관련기사 바로가기 :후진적 한국 노동 정책, 결국 무역분쟁까지 일으키다) 물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