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09월 20일 16시 00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각자도생 강요하는 사회에서 커머닝하기
[민교협의 시선] 사회의 공공성 회복과 공유지 운동
1. 사회적 공공성의 약화, 각자도생의 시대, 소위 촛불정권의 위기 지난 9월의 남북 정상회담 이후 다소의 반등이 있었지만,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정권 초기에 비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최저임금제를 둘러싼 논란, 부동산, 교육 등 민생과 직결된 분야에서의 혼란 등이 지지율 하락의 직접적 원인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급격한 지지율 하락이
박배균 서울대학교 교수
한국 보수의 언어, 공허하거나 모순이거나
[민교협의 시선] 북한을 '절멸 대상'으로 보는 '무의식'
노무현 대통령의 마지막 광복절 경축사와 이명박 대통령의 첫 광복절 축사는 한국 현대사에 대한 이해에서 근본적으로 상이한 이념적 스탠스를 보여주고 있다. 2007년 8월 15일, 노무현 대통령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북녘동포와 7백만 해외동포 여러분"으로 청중을 호명하면서 연설을 시작했다. "62년 전 오늘, 우리 민족은 일본 제국주의의 압제에서 해방되었
하상복 목포대학교 교수
사학비리 고발했는데 교육부의 철퇴를 맞았다
[민교협의 시선] 文대통령의 교육 국정과제 약속 이행을 바라며
기획재정부는 교육 투자의 장기적 편익에 주목하라.기획재정부는 교육공공재의 사회적 편익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않다. 공공재로서의 교육에의 투자효과는 교육과정을 마친 이후에 나타나기 시작하여 지속적으로 상승된다. 기획재정부는 공영형 사립대 육성지원과 민주시민교육 활성화 사업 등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를 포함한 7개 항목의 교육예산을 0원으로 삭감했다. 사회적
선재원 평택대학교 교수
한국 사학에는 '부실', '더 부실' 대학만 존재한다
[민교협의 시선] '대학기본역량 진단평가'는 폐기되어야 한다
대학 기본역량진단 평가 결과가 지난 8월23일 발표되었다. 전체 323개 대학 중 4년제 160개, 전문대 133개 등 293개 대학이 2018년 대학기본역량 진단에 대한 평가를 받았다. 정부 지원을 아예 받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평가 대상에서 제외된 대학은 4년제 27개 전문대 3개 합하여 30개 대학이다. 동 평가에서 교육부는 대학들을 총 4부류로 계층
이무성 전 광주대학교 교수
그러나 문단의 거목은 그러지 못했다
[민교협의 시선] 미투운동(MeToo)이 가야할 길
지난 1월 28일 8여 년 전 자신이 법무부 간부로부터 당한 성추행을 폭로한 서지현 검사의 행위는 한국 사회에도 미투 운동을 촉발시키는 도화선이 되었다. 2017년 뉴욕타임스가 헐리우드의 유명한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이 30여 년 동안 저지른 성추행을 보도하면서 이 기사에 대해 SNS 상에 'MeToo'라는 해시태그가 붙으면서 "나도 당했어"라는 반응으로
안진 전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한 마디 말이 나라를 편안케 하고
[민교협의 시선] 일인정국(一人定國) 노회찬의 말을 기리며
한 마디 말이 분란을 일으키고(一言僨事)한 사람이 나라를 안정시킨다(一人定國) 노회찬 의원이 돌아가신지 꽤 시간이 지났는데 아직도 살아계신 듯 하다. 그의 마음과 말이 그립다. 노회찬 의원과 반대로 한 마디 할 때마다 온 나라를 혼란스럽게 하는 인상 더러운 인물도 떠오른다. 홍 아무개라고 하는 벌써 이름은 생각 안 나고 '발정제'라는 이미지만 떠오르는 비루
김응교 숙명여대 교수, 시인
고(故) 고현철 교수의 뜻을 받드는 길은
[민교협의 시선] 대학 민주주의 수립을 위해
최근 대학들은 8월만 되면 태풍 전야를 맞곤 한다. 이명박 정부 이래로 8월이면 다음 학년도 신입생 요강 확정을 앞두고 정부의 재정지원제한대학 지정이나 대학평가결과 등이 발표되기 때문이다. 올 8월도 그랬지만, 2015년 8월은 더 그랬다. 소위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사업' 결과를 앞두고 많은 대학들은 저승사자의 도래에 사색(死色)이 되어가고 있었다. 뉴
김귀옥 한성대학교 교수
전임교원의 정년을 단축하는 동시에 늘리자
[민교협의 시선] 대학 개혁을 위한 재원 확보의 실마리는
얼마 전 발표된 세제 개편안에 대해 촛불 정부다운 사회경제정책을 위한 증세 의지가 약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평범한 촛불시민의 눈에도 지금 우리 사회는 큰 규모의 재정 투입이 시급한 분야들이 넘친다. 그러므로 증세를 통한 재정 확보의 의지나 구체적 계획이 보이지 않을 때 실망의 분위기가 퍼지는 것은 당연하다. 대학 개혁도 상당한 재정 투입 없이는 성과
김명환 서울대학교 교수
집권 2년차 문재인 정부의 과제
[민교협의 시선] 다시 정치의 공간을 확장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는 스스로 자임했듯이 촛불 시민혁명을 통해서 탄생한 정부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1년여 만에 실시된 지난 6.13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은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어 문재인 정부에게 다시 한 번 힘을 실어준 바 있다. 하지만 집권 2년차를 맞이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는 중요한 변곡점을 맞고 있다. 촛불 혁명의 위임(mandate)을 받은
강우진 경북대학교 교수
또 '좌회전 깜빡이를 켠 우회전'?
[민교협의 시선] 체중감량과 체질개선의 차이
체중감량은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노력하면 가능하지만, 체질개선은 장기간에 걸쳐 꾸준하게 노력해야 가능하다.고도성장 이후의 우리나라경제는 체질개선이 필요했다. 두 번의 기회가 있었고, 지금 세 번째의 기회가 눈앞에 있는데 물거품같이 사라질지도 모르겠다.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와 재벌총수의 개혁합의 그리고 용두사미 한국정부는 외환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1997년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