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0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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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 물질 방출한 공기 청정기, 에어컨 모델은?
필터 제조사는 3M·씨앤투스성진…3M "OIT 함유 항균 필터 자진 수거"
LG전자 등 6개 기업이 제작한 공기 청정기 58개 모델과 가정용 에어컨 27개 모델을 가동시키면 항균 필터에서 OIT(옥틸이소티아졸론)가 공기 중으로 방출되면서 위해 우려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회수 수거 조치를 받는다. OIT는 가습기 살균제 독성 물질인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과 유사한 물질이다. 2014년 환경부가 유독 물질로 지정했다. 현대
강양구 기자/연합뉴스
그 하버드 과학자는 왜 물벼락을 맞았나?
[월요일의 '과학 고전 50'] <인간 본성에 대하여>
1978년 2월 15일에 있었던 일이다. 과학자 여럿이 모인 학술회의 자리에서 한 과학자가 자기 강연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한 젊은 여성이 앉아 있는 그에게 다가가 머리 위에다 얼음물 한 주전자를 쏟아부었다. 동시에 다른 이들 몇몇이 연단에 올라가 그를 조롱하는 현수막을 흔들었다. "윌슨, 당신은 완전히 틀렸어(Wilson, you're all w
강양구 기자
이 책은 성경이나 코란보다 중요하다!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스티븐 핑커와의 대화
"세상은 점점 더 좋아지고 있어!" '헬조선'에서 누군가 이렇게 목소리를 높여서 외친다면 당장 몰매를 맞겠죠. 그런데 용감하게 이렇게 외치는 지식인이 있습니다. 바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심리학자로 꼽히는 스티븐 핑커(하버드 대학교 교수)가 그 주인공입니다. 그는 2011년 펴낸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에서 방대한 역사적 데이터를 근거로 세상은 사
곡성 공무원의 비극, 뒤에는 악마가 있었다
[기자의 눈] 각자도생은 불가능하다
처음에는 '세상에 이런 일이' 같은 뉴스라고 생각했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 나라에서, 투신자살하다 행인과 충돌하는 일이 왜 없겠는가? 그런데 이후에 쏟아지는 뉴스를 보면서 마음이 먹먹해졌다. 이 끔찍한 비극의 배후에 진짜 '악마'가 있었다는 생각 때문이다. 지난 5월 31일 오후 9시 48분쯤 광주광역시 북구 오치동 한 아파트 입구. 전
'신 386 세대' 반기문, 구국인가 노욕인가?
[기자의 눈] '신 386 세대' 유감
최근 한국 사회를 좌지우지하는 이들은 이른바 '신(新) 386 세대'다. 이들은 1930년대를 전후한 시점에 태어나, 80살을 바라보고 있으며, 196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사회, 공직 생활을 시작한 사람을 지칭한다. 앞에 '신(新)'이 붙어 있지만, 사실은 진작 은퇴했어야 할 '구(舊)' 세대다. 신 386 세대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은 박근혜 정부가 들어
여동생을 미끼로 노벨상을 받아 볼까?
[월요일의 '과학 고전 50'] <이중나선>
프레시안이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 사이언스북스와 함께 특별한 연중 기획을 시작합니다. 매주 월요일 아침 한 권의 '과학' 고전을 뽑아서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서평 대상으로 선정된 고전 50권은 "우리에게 맞춤한 우리 시대"의 과학 고전을 과학자, 과학 담당 기자, 과학 저술가, 도서평론가 등 여럿이 머리를 맞대고 2015년에 새롭게 선정한 것
나는 국정원보다 페이스북이 더 무섭다
[당신은 데이터의 주인이 아니다] 진짜 '빅 브라더'는 누구인가?
4.13 총선의 여소야대라는 예상 외 결과를 놓고서 아무도 언급하지 않는 일이 있습니다. 총선 직전에 우리는 야당 국회의원 여럿이 '연대해서' 테러 방지법을 막고자 192시간 동안 필리버스터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세계 어느 나라보다 더한 감시 사회에 살고 있으면서도, 그런 상황에 둔감했던 우리는 그 필리버스터를 지켜보면서 한 대 맞은 것처럼 테러
"시는 죽었죠?" "아니요! 살아서 펄펄 뛰고 있습니다"
[다시 시를 찾아서] <곡면의 힘> 펴낸 서동욱 시인
사람들이 더 이상 시집을 사지 않는 시대에 시집을 펴내는 시인의 내면 풍경은 어떨까? 시인 입장에서는 어쩌면 곤혹스러울지도 모를 이런 호기심이 이번 인터뷰를 추동했다. 서동욱 서강대학교 교수(철학과)가 랭보가 시 쓰기를 그만둔 날(민음사 펴냄), 우주 전쟁 중에 첫사랑(민음사 펴냄)에 이어서 세 번째 시집 곡면의 힘(민음사 펴냄)을 펴냈다는 소식을 접하자마
'공주'에서 '뒷방 할매'로! "박근혜 할머니!"
[기자의 눈] 박근혜 대통령 생각
박근혜 대통령도 지금쯤은 총선 결과를 보고서 놀란 가슴이 진정됐을 것이다. 명색이 진보 언론에서 밥벌이를 하는 기자도 놀랐으니, 여당의 승리를 마음속 깊이 바라며 또 확신했던 대통령은 얼마나 놀랐을까? 새벽에 개표 방송을 보면서 몇몇 동료와 청와대의 대통령 안부를 확인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진심으로 걱정하는 말을 주고받은 것도 이런 사정 탓이다. 뜬금없이 박
새누리 진짜 의석수 129석? 무소속 7명 복당 가능성
야당 성향 4명은 더민주당 복당 2명, 진보 성향 2명
20대 총선에서는 무소속 후보 11명이 당선되었다. 이들은 여당 성향 7명, 야당 성향 4명으로 분류되는 이들이어서 향후 20대 국회 의석수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우선 공천 파동으로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유승민 후보(대구 동을), 공천 배제(컷오프)되고 나서 무소속으로 나선 주호영(대구 수성을), 강길부(울산 울주), 친박 핵심 윤상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