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11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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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한번 코스타리카처럼 살아보자!
[초록發光] 2050년, 한국의 에너지 미래를 상상한 시민 패널
추석을 1주일 앞둔 주말, 10대에서 60대에 이르기까지 여러 연령대의 남녀 시민들이 서울 남산 유스호스텔에 모였다. 가장 늦게 도착한 이는 고3 학생. 요즘 수능을 앞두고 있어서 힘들다고 짐짓 죽는 소리를 하며 나타났지만, 손에는 주최 측에서 제공한 책자를 쥐고 있었다. 행사장까지 오는 지하철 안에서도 열심히 공부하고 왔던 것 같다. 수능을 앞두고도 이렇
한재각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부소장
한국의 멸종 위기 종, 환경 교사를 구하라
[초록發光] 2015년 개정 교육 과정 생각
박근혜 정부에서 추진하는 2015년 개정 교육 과정에 말들이 많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자신의 입맛에 맞게 교육 과정을 개편하면서 혼란을 주고 있다는 비판이 있어 왔다. 2000년 이후 무려 14번의 개정이 있었다. 일선 교사들은 바뀐 내용을 채 따라잡지도 못한 상태에서 새롭게 개편된 교육 과정에 맞춰 수업을 준비해야 하는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핵 마피아'가 고리 1호기 포기한 진짜 이유는?
[초록發光] 고리 1호기 폐쇄의 의미
핵 발전 정책의 변화인가 고리 1호기를 '영구 정지'하기로 사실상 결정되었다. 1978년부터 가동을 시작하면서, 한국이 핵 발전 국가로 가는 첫 문을 연 것이 고리 1호기였다. 상징적인 의미 때문에 더욱 논쟁적인 대상이 되어 왔다. 따라서 고리 1호기 폐쇄 결정은 핵 정책의 전환이라도 된 듯, 극적인 느낌마저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고리 1호기 가동
제2의 세월호, 이미 출항한 것은 아닐까?
[초록發光] 핵발전소가 위험하다
4월 16일, 세월호 사고 1주기. 그 배에 탔던 이들 가운데 304명은 끝내 살아 돌아오지 못했다. 그 사이 유가족은 물론이고 많은 국민들이 비탄과 분노의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망각의 강을 거슬러 헤엄치며, 비극을 잊지 말자고 다짐해 왔다. 세월호 사고 1주기를 맞은 지금, 많은 이들이 각자의 방식대로 세월호 사고를 기억하고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팽
진짜 '공공의 적'이 여기 있다!
[초록發光] 월성 1호기 수명 연장 결정은 무효다
월성 1호기의 수명 연장 요청이 받아들여졌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27일 새벽 1시, 야당 추천 위원 2명이 퇴장한 가운데 표결을 통해서 승인 결정을 내렸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곧바로 보도 자료로 그 결정을 알렸다. 전문가들이 충분한 검토를 통해서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강조하고 있었다. 보도 자료의 어디에도 지난밤에 있었던 격렬한 논쟁과 이견의 흔적을 찾
"핵발전소 옆 '영덕 대게', 사서 드실 건가요?"
[초록發光] 삼척 주민 투표, 다음은 영덕이다
지난 10월 9일, 삼척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조직한 주민 투표를 통해서 핵 발전 유치 신청을 철회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선거인 명부에 등록한 유권자 중 68%가 참여하고, 그 84.9%가 핵 발전 유치에 반대표를 던졌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어떤 선거보다도 참여율이 높은 주민 투표였다. 이는 핵 위험으로부터 벗어나려는 삼척 주민들의 승리이며, 한
삼척의 경고 "지금은 朴통 시대가 아니다!"
[초록發光] '에너지윤리위원회'가 필요하다
지난 10월 9일, 삼척 시민들은 자체적으로 주민 투표를 실시하여 핵발전소(원전) 부지 유치에 대한 찬반 의사를 표시하였다.선거관리위원회의 지원 거부에도 삼척 시민들의 절반 가까이가 투표에 참여하였고, 그 중 85%의 주민들이 핵발전소 유치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2004년 주민 투표를 통해서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 건설을 거부한 부안 군민들의 주민 투표에
문재인, 삼척시장부터 만나는 건 어떻습니까?
[초록發光] 문재인, 김양호, 김제남 그리고 녹색당
문재인, 김양호, 김제남 그리고 녹색당2011년 3월 일본 후쿠시마 핵 사고가 발생한 지 3년하고 4개월쯤 지났다. 그 충격으로 활성화되기 시작한 한국의 탈핵 정치는 어디쯤 와 있을까?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새민련)의 행보를 중심으로 살펴보자. 지난 6월 12일 새민련 원내대표인 박영선 의원이 교섭 단체 대표 연설에서 노후한 고리1호 핵발전소(원전)를 폐
고리 핵발전소 사고 나면, 대통령은?
[초록發光] 세월호, 핵발전소 그리고 위험한 한국 사회
누구를 향해 화를 내야 하는가세월호의 실종자수는 조금씩 줄어들고, 사망자수도 정확히 그만큼 늘고 있다. 구조되었다는 생존자 소식은 아직도 전해지고 있지 않다. 실종자 가족들의 속은 시커멓게 타 들어가도, 희망의 소식은 어디에도 없다. 슬픔과 분노만 점점 더 세를 넓혀 가고 있을 뿐이다.누굴 향해 화를 내야만 하는 것일까? 승객을 놔두고 먼저 탈출했다고 알려
부산시장 선거, 왜 모두 "고리원전 폐쇄"를 외칠까?
[프레시안 books] 김기진 외 <한 권으로 꿰뚫는 탈핵>
후쿠시마 핵사고가 발생한 지 이제 3년을 넘고 있다. 28년 전 구 소련에서 발생하였던 체르노빌 핵사고에 대해서 우리 사회 대부분이 거의 인식조차 못했던 것에 비해서, 후쿠시마 핵사고는 커다란 변화를 야기하고 있다. 아직은 만족할 만한 것은 아닐지라도, 3년 전 국민들의 대다수가 핵발전을 지지했던 상황과 비교해보면 큰 변화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이미 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