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2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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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 인근 지진대피소, 내진설계 취약
[언론 네트워크] 안내 문구 하나 없는 초등학교…"원전 사고나면 더 큰일"
나아리에 사는 한 70대 주민은 지난 9월 12일 5.8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저녁 마을이장 방송에 따라 지정대피소인 나산초등학교로 향했다. 이불, 겉옷, 귀금속을 챙긴 뒤 손주들과 함께 차를 타고 집을 떠났다. 그러나 안내원은 없고 조명도 꺼져 그는 야외 운동장에서 비를 맞으며 손주들과 불안에 떨었다. 황당함에 뒤늦게 지자체에 따져물었더니 "대피소가 운동
평화뉴스=김영화 기자
"월성원전이 지진보다 더 무섭다"
[언론 네트워크] 월성원전 인근 마을, 한달간 최대규모 항의집회
지진 발생 후 월성원전 인근 주민들로부터 원전 폐쇄와 이주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월성원자력발전소와 중·저준위방사능폐기물처리장 인접마을인 경북 경주시 양남면 나아리 주민들이 최근 경주에서 계속 발생하고 있는 대규모의 지진과 관련해, 앞으로 한 달동안 월성원전 영구 폐쇄와 주민 전원 이주 등을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에 촉구하는 최대규모의 항의집회를 벌
"지진에 잠 못들고 원전에 불안…사지에 갇힌 기분"
[언론 네트워크] 원전·방폐장 옆 작은 해안마을 뒤덮은 '지진 공포'
"방금 느꼈는교? 또 흔들린다. 옴마야. 기자양반 거 밖에 서 있지말고 안으로 들어오소. 얼른!" 21일 오전 11시 53분. 경북 경주시 양남면 나아리에 사는 박정선(79) 할머니는 다급히 소리쳤다. 최근 계속된 경주 지진과 관련해 진앙지에서 주민들과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다시 또 땅이 흔들렸다. 할머니는 내 손을 잡고 바닥에 주저 앉았다. 시선은 바닥과
1급 장애인, 연이은 강진에 '공포'…대피 매뉴얼도 없다
[언론 네트워크] 대구시·소방본부·국민안전처 1시간 불통…"콜 폭주로 응대 불가"
경북지역에서 또 지진이 발생한 지난 밤 재난약자인 장애인들의 불안은 더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저녁 8시 33분.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4.5 지진은 인근 대구지역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저녁 달서구 용산동에 사는 지체장애1급 서준호(40)씨는 지진과 함께 땅과 건물이 흔들리기 시작하자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었다. 특히 전동휠체어로 이동하는 그의
이용수 할머니 "위안부 아픔 10억엔에 판 대통령 용서 못해"
[언론 네트워크] 대구시민단체 "사죄·배상없는 소녀상 철거 불가…곳곳에 더 세울 것"
"위안부 아픔이 10억엔짜린가. 치욕적이다. 헐값에 팔아넘긴 박근혜 대통령 도저히 용서 못한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88.대구 달서구) 할머니는 추석 연휴 하루 전인 13일 오전 대구백화점 앞에서 이 같이 말하며 울분을 토했다. 위안부 피해 당사자 동의 없이 지난해 12월 28일 일본 아베정부와 우리나라 박근혜정부가 결정한 한일 위안부 합의를
성주사드배치철회투쟁위, 반발 속 '해체' 결정
[언론 네트워크] 반대측 "무효 선언 후 새 방안 모색하겠다…추석에도 촛불집회"
지난 두 달동안 경북 성주군의 사드철회 운동을 이끌어온 '성주사드배치철회 투쟁위원회'(공동위원장 이재복 백철현 김안수 정영길)가 일부 위원들의 반발과 퇴장 속에 '해체'를 결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백철현 성주사드배치철회 투쟁위원회 공동위원장은 "투쟁위가 12일 오후 성주군청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투쟁위 해체 여부를 안건으로 상정해 표결에 붙인 결과, 일부
평화뉴스=김영화 기자, 김지연 기자
대구시립희망원 '인권유린', 야3당 국정감사 예고
[언론 네트워크] 권영진 시장 "사실관계 규명 전 일 키우면 市이미지 나빠져"
야3당과 시민단체가 대구시립희망원 인권유린 사태와 관련해 권영진 시장에게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대구시당과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등 38개 단체는 7일 오후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희망원 비리와 인권유린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실시하고 근본적인 시설비리와 인권유린 근절대책을 마련
성주, '사드 철회' 인간띠잇기…"근혜 가고 평화 오라"
[언론 네트워크] "평생 성주에서 살았는데 사드 때문에 떠날 수 없다"
"이제 시작이다. 우리가 이긴다. 웃어야지. 웃으면서 끝까지 싸워야지." 이외시(70) 할머니는 농사를 접고 27일 오후 성산포대 입구에 섰다. 할머니는 삼산2동 이웃집 할머니 3명과 인간띠잇기에 동참했다. 이웃 지영희(63) 할머니도 "죽기 살기로 하면 안 이기겠냐"면서 "평생 성주에서 살았는데 사드 때문에 이 땅을 떠날 수 없다. 한 번 해봐라. 끝까지
성주 '사드 촛불', 전국으로…"사드반대는 국민의 뜻"
[언론 네트워크] "성주 평화의 몸짓, 100일까지 이어질 것"
성주 주민들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반대 촛불이 타오른지 50일(8.31)을 앞두고 대구 시민 1백여명이 동성로에서 인간띠잇기를 하며 "사드배치 철회"와 "한반도 평화"를 촉구했다. 이 행사는 대구경북 등 전국 50여 곳에서 진행됐다. 성주에서 시작된 사드 반대 촛불이 전국에서 타오른 날이었다. '사드배치반대 대구경북대책위원회(대표 김
성주군민 1151명, 새누리당 집단 탈당
[언론 네트워크] "잘가라, 새누리! 성주가 무슨 죄 지었다고 핍박하나"
성주군 새누리당 당원 4,500여명 중 25%인 1,151명이 사드에 반발해 동시에 탈당계를 접수했다. 성주군의회 새누리당 탈당파 곽길영, 김명석, 백철현 의원과 주민 10여명은 26일 오전 새누리당 경북도당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주 군민들이 40일 넘게 촛불을 들고 사드 배치 철회를 요구하고 있지만 이를 외면한 여당에 실망해 성주 당원 1100여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