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15일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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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3년, '핑계의 유효기간'
서해안기름유출 3년, 피해보상 막막하고 주민 질병만 늘고...
기름 덮힌 신두리 해안에 한 남자가 서 있다. 발 아래 검은 바다를 보며 그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2007년 12월 7일 오전 7시 15분 태안 앞바다에서 홍콩 선적의 유조선 허베이스피리트(Hebei Spirit)와 삼성중공업의 해상 크레인 '삼성 1호'가 충돌했다. 크레인을 끌던 예인선이 기상악화 예보를 간과한데다 해양청의 충돌
조우혜 사진가
기름 덮힌 신두리 해안에 한 남자가 서 있다. 발 아래 검은 바다를 보며 그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2007년 12월 7일 오전 7시 15분 태안 앞바다에서 홍콩 선적의 유조선 허베이스피리트(Hebei Spirit)와 삼성중공업의 해상 크레인 '삼성 1호'가 충돌했다. 크레인을 끌던 예인선이 기상악화 예보를 간과한데다 해양청의 충돌위험 무선 경고까지 무
소리 잃은 강
[4대강 사진 연재] 조우혜 사진가
...강... 힘찬 갈색의 신. 시무룩하고 길들여지지 않으며 다루기도 힘든... 계절과 노도를 지키며, 파괴자들이, 인간들이 잊고자 하는 것을 상기시키는, 기계를 숭상하는 자들에게서 대접받지도 달래지지도 않으면서, 기다리고, 지켜보고 그리고 기다리는... - T.S. Elliot, The Dry Salvages (No.3 of 'Four
'소리' 잃은 강, 마른먼지 흩날리는…
[4대강 사진 연재]<6>
사람의 소리에 익숙해져 자연의 소리 잊은 지 오래입니다. 도시의 소리에 익숙해져 강의 소리 잊은 지 오래입니다. 아무리 고요한 강이어도, 살아있는 강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흐르는 강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강의 소리를 들으러 강으로 가보시길 바랍니다.
[4대강 사진 연재] 6
...강...힘찬 갈색의 신.시무룩하고 길들여지지 않으며 다루기도 힘든...계절과 노도를 지키며,파괴자들이, 인간들이 잊고자 하는 것을 상기시키는,기계를 숭상하는 자들에게서 대접받지도 달래지지도 않으면서,기다리고, 지켜보고 그리고 기다리는...- T.S. Elliot, The Dry Salvages (No.3 of 'Four Quartets'), 1941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