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10일 17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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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수형인' 김평국 할머니 "경찰이 개 잡듯 때렸다"
[언론 네트워크] "가장 중요한 증거는 생존자 진술, 70년 만에 재판 받는 것 큰 의미"
"경찰서에서 개 때려잡듯 매를 휘둘렀어요. 다행히 전기 고문을 피했는데 이번엔 군인들 앞에서 재판 같지도 않은 재판을 받아 영문도 모른채 배를 타고 전주형무소로 끌려갔습니다." 1948년 가을 그녀의 나이는 18세. 결혼을 준비하던 아라리 동네 처녀 중 한명이었다. 4·3의 광풍 속에서 옥살이를 경험한 이가 88세 할머니가 돼서 정확히 70년만에 법정에 섰
제주의소리=김정호 기자
제주 첫 미투…입사 석 달 만에 성추행 당해
[언론 네트워크] 신협, "알려지면 좋을 것 없다" 2차 가해도
제주에서 처음으로 직장 내 성추행을 폭로하는 공식적인 '미투(#Me too) 선언'이 나오면서 제주사회의 잘못된 성폭력 인식과 관행을 깨기 위한 추가 폭로가 이어질지 관심을 끌고 있다. 제주여성인권연대와 제주여성인권상담소 등 여성단체는 19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투 피해자 지원을 위한 공식창구를 개설하겠다고 밝혔다. 여성단
제주4.3 희생자 평균 나이 85.8세…정부 지원 필요
[언론 네트워크] "70년간 국가폭력으로 인한 고통 속에서 살고 있다"
평균 연령 85.8세인 제주4·3 생존희생자를 위해 정부 차원의 책임 있고 실질적인 맞춤형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주4·3생존희생자 후유장애인협회는 18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기념관 1층 대강당에서 제주4·3생존희생자 삶의 질 실태와 개선 과제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부윤정 제주대 간호학과 교수는 이날 주제발표에서 도내 거주하
제주 법원, 종교적 이유로 입영 거부 무죄
[언론 네트워크] 헌재, 2004년과 2011년 이어 세 번째 위헌 심판 진행 중
종교적 이유로 입대를 거부한 제주지역 청년에 대한 형사단독 판사 4인의 판단이 모두 나왔다. 결과는 3대1로 무죄가 많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황미정 판사는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여호와의증인 신도 김모(23)씨에 9일 무죄를 선고했다. 김씨는 2016년 10월27일 전자우편을 통해 2016년 12월6일까지 광주 31사단에 입영하라는 통지서
법정에 선 구순 노인의 호소 "죽기 전에 한 풀고 싶다"
[언론 네트워크] 법원, 제주4.3수형인 생존자 18명 첫 재심 심문
올해로 구순인 양일화(1929년생) 할아버지가 휠체어를 타고 재판장과 마주했다. 1948년 영문도 모른채 군법재판에 넘겨져 징역 5년을 선고 받은지 정확히 70년만이다. 양 할아버지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문을 열자 방청객으로 꽉 찬 법정이 곧바로 숙연해졌다. 폭설을 뚫고 재판장까지 찾은 고령의 4.3수형인들의 눈시울도 덩달아 불거졌다. "죽기 전에 해야할 말
판결문 없는 제주4.3 수형인 70년만에 재심 여부 '촉각'
[언론 네트워크] 법원, 5일 심문기일 지정 재심 수용여부 최대 과심
제주4.3 광풍 속에서 억울한 옥살이를 한 제주4.3수형 생존자들에 대한 법원의 재심 여부가 70년만에 판가름 난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제갈창 부장판사)는 5일 오후 2시 양근방(86) 할아버지 등 4.3수형인 18명이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재심 청구사건에 대한 심문을 진행한다. 법원은 이날 원고측 변호인으로부터 재심 청구 취지를 듣고 재심 공판 진행
故 이민호 군 사망사고 업체 대표 등 2명 검찰 송치
[언론 네트워크] 사고 당시 책임자 부재, 안전관리도 제때 이뤄지지 않아
현장실습 과정에서 故 이민호 군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공장 관계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제주용암해수단지 내 음료제조업체 대표 김모(56)씨와 공장장 등 2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민호군 사망사건이 발생하자 경찰은 공장 라인에 대한 업무분장을 확인하고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공장 내 근로현황과
제주해군기지 34억 구상금 청구, 628일만에 소 취하
[언론 네트워크] 15일 0시 효력 발생...문재인 정부, 강정주민 특별사면도 관심
문재인 정부가 박근혜 정부에서 국책사업에 반대했다며 주민 등을 상대로 제기한 사상 초유의 구상금 청구 소송이 628일만에 사실상 없던 일이 됐다. 서울중앙지법 제14민사부는 정부가 2016년 3월28일 강정마을회장 등 개인 116명과 제주참여환경연대 등 5개 단체를 상대로 제기한 34억원대 구상금 소송을 15일 강제조정 한다. 당초 박근혜 정부 시절 국방부
제주 제2공항 건설 반대 단식 30일째…"끝까지 간다"
[언론 네트워크] 김경배 씨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청정제주' 위해 원희룡 지사와 싸우겠다"
제2공항 건설에 반대하며 30일째 단식농성 중인 김경배(50)씨가 단식 강행 의사를 밝혔다. 주민들은 국토교통부의 제안을 거부하며 '재검증 우선' 원칙을 재확인했다. 제주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는 8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앞 천막 농성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단식 한 달을 맞은 김씨의 최근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0월 10일부터 단식농성
'박근혜 교육부'가 고발한 제주교육감, 무혐의
[언론 네트워크] "진보 교육감 통제하려고 무리하게 고발, 이제 사라져야"
박근혜 정부시절 시국선언 교사를 징계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고발돼 검찰조사를 받은 이석문 교육감이 결국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전 정부에서 교육부가 이 교육감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혐의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했다고 9일 밝혔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민주노총 총파업을 주도한 혐의로 해임 소송에 휘말린 진영옥 교사의 항고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