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13일 12시 59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메갈'에 분노하는 남성들, 스스로 돌아보자
[민교협의 정치시평] 성매매, 폭력에 관대한 일부 '진보'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최근 소위 메갈리아/워마드를 중심으로 하는 소위 '여혐/남혐' 논쟁이 크게 벌어지고 있다.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온라인상에서 격렬한 논쟁과 토론이 벌어지는 현상, 아니 더 정확하게는 욕설과 비방으로까지 확산되어 서로에 대해 반감을 갖고 혐오를 드러내는 모습들은 그다지 새로운 현상은 아니다. 그러나 매우 흥미롭게도 이 논쟁이 현실 공간에서
정재원 국민대학교 교수
노동자 정치의 도시, 여기저기 성매매 업소!
[민교협의 정치시평] 진보 운동의 금기, 과감한 논의가 필요하다
최근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올림픽이 한창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미국과 우파들의 좌파 정권에 대한 공격, 그리고 정권의 교체 등이 일어난 중남미 국가들 중에서도 가장 좌파 정권의 사회 정책 실험이 성공했었던 브라질. 그러나 아직은 갈 길이 먼 브라질의 빈곤과 불평등이 올림픽으로 인해 다시 전 세계적으로 화제의 중심이 되었다. 브라질의 유명한 도심
정치인, 자본가, 조폭의 공통점은?
[민교협의 정치시평] 체제 전환기 연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
일반적으로 사회주의에서 자본주의로의 역사적인 체제 전환 과정에 있는 국가들에 대한 연구는 그 자체로도 매우 흥미로운 지역 연구이기도 하지만, 북한 체제의 변화를 가늠하고, 북한에서도 체제 전환이 발생할 것을 대비하기 위한 목적에서도 매우 중요한 가치를 갖는다. 100여 년 전 최초의 사회주의 혁명이 러시아에서 일어난 이후 유사한 체제는 지구 곳곳으로 확산되
접대에 10조원 쏟는 한국…김영란법이 뭘 잘못했나
[민교협의 정치시평] 보수의 반발, 오히려 김영란법 필요성 입증
지난 5월 9일 국민권익위원회가 이른바 김영란법 시행령 안을 입법 예고한 이후 다시 격렬한 논쟁이 한창이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김영란법이 시행되면 공직자는 물론 언론사 임직원, 사립학교와 유치원의 임직원 등이 직무 관련성이나 대가성에 상관없이 1회에 100만원, 연 300만원을 받으면 처벌된다. 100만원 이하라도 직무 관련성이 있으면 받은 금품의 2∼5
그들이 '법카'로 룸살롱에 쏟은 돈, 1조 원
[민교협의 정치시평] 진짜 지배 세력 실체 드러내자
한국 민주주의가 후퇴를 거듭하는 가운데 절차적 민주주의의 한 축인 총선이 다가오고 있다. 그런데 말 그대로 가관이다. 도저히 눈을 뜨고 봐 줄 수가 없다. 지지율에 있어서 타 정당에 비해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는 새누리당 내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친박, 진박, 원조박, 종박, 가박, 비박이네 하는 천박한 용어를 스스로 자랑스러워하며 사용할 정도로 한국
한국 정치의 퇴행,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나
[민교협의 정치시평] 낡은 관성과 관념을 버려야 한다
타고난 게으름과 소위 '귀차니즘'으로 블로그나 홈 페이지 운영과는 거리가 멀었던 사람이지만, 더 이상 SNS와 무관하게 살 수는 없다는 생각에 페이스 북을 몇 년 전부터 시작했다. 페이스북의 기능에 대해 전혀 몰랐던 처음에는 일상생활에 대한 가벼운 이야기들 즉, 음식이나 여행 사진, 혹은 가족들이나 지인들과의 만남에 대한 이야기나 올리려고 생각했다. 특히
노동자는 때려 잡고, 조폭은 지켜주는 나라
[민교협의 정치시평] 지배 권력과 조폭 집단의 침묵의 카르텔
지난 1차 민중총궐기와 관련하여 경찰은 민주노총 등 일부 참가단체 대표들에게 소요죄까지 적용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언론이 완벽하게 장악된 현재, 시위가 왜 일어났는지에 대한 본질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침묵으로 일관한 채, 그리고 살입적 진압작전으로 한 시민이 사경을 헤매고 있는 사실도 축소된 채, 마치 이러한 일련의 상황의 본질에 대해 시위 자
대학 교수는 한국 사회 퇴행에 침묵해선 안 된다
[민교협의 정치시평] 나는 반성한다
부끄러운 자기 고백을 해야겠다. 대학교 졸업 즈음 진로를 공부를 계속하는 방향으로 정했다. 여기서 '공부를 계속한다는 것'의 의미는 궁극적으로 교수가 되고자 하는 것이 목표였다. 그 목표에 따라 대학원으로 진학해 석사 과정을 마친 후 유학을 떠나 긴 고통의 시간을 보낸 끝에 박사 학위를 받고 귀국했다. 그 후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시간 강사와 연구소 연구원
한국의 '관념 좌파'가 몰락하는 이유
[민교협의 정치시평] 한국 좌파 정치의 비극
그리스에서의 시리자 집권, 스페인 지방 선거에서의 포데모스의 약진에 이어 최근 미국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의 버니 샌더스 돌풍, 그리고 제러미 코빈의 영국 노동당 대표 당선 등에서 보듯, 자본주의 체제의 중심부 내에서도 신자유주의로 상징되는 지배 집단의 오랜 공격에 대한 반격이 가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중요한 상황에 대해 왜곡과 거짓 선동을 일삼는
낮에는 영재 학교, 밤에는 윤락 업소
[민교협의 정치시평] 대학 학사 구조 선진화 계획 재고
유학 시절에 있었던 이야기이다. 미국이나 일본 등지와는 달리 러시아에서 유학생이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한국인 관광객 대상의 관광 가이드나 방송국 현지 코디 정도였던 유학 생활에서 잊지 못 할 경험을 한 적이 있었다. 지인의 부탁으로 고위급 혹은 특권층만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 여행사와 연결되어 있는, 역시 고위급 혹은 특권층만을 대상으로 하는 현지 여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