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2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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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전략, 한국이 '뻥축구'를 하게 하라
[프레시안 스포츠] 동독 스파이가 '오토 대제'에게 준 선물
산전수전 다 겪은 슈탕게 감독은 한국과의 평가전이 끝난 뒤 "한국은 날카롭지 못했다. 월드컵이 얼마나 힘든지 알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단순한 얘기지만 정곡을 찌르는 말이다. 수비수 곽태휘를 생각하면 더 그렇다. 더 아픈 건 그와 벨라루스가 그리스 레하겔 감독에게
이종성 객원기자
한국에는 박지성이 일본에는 우라와가 있다
[프레시안 스포츠] 72번째 열린 한일전의 풍경
일본 축구는 초상집이다. 오카다 감독의 사퇴 소동에 대해 일본 언론은 "선수들과의 신뢰마저 깨졌다"며 '오카다 재팬'에 대한 희망을 버렸다. 반면 한국에서는 남아공 월드컵에 대한 희망과 기대가 치솟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자신감이 넘쳐 흘렀다. "2010년 월드컵
남아공에서 보고 싶은 '제2의 황선홍'
[프레시안 스포츠] 이동국, 차두리의 '잃어버린 월드컵'
월드컵을 앞두고 좌절을 경험한 선수들에게 영원한 스승은 황선홍이다. 그는 1998년 월드컵 직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큰 부상을 당했다. 그런데도 황선홍은 프랑스에 갔다. 마지막 벨기에와의 경기에 진통제를 맞고 출전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지만 결국 그는 부상 때문에 월
'영원한 2루 주자'로 부활한 임수혁
[프레시안 스포츠] 故 임수혁이 남긴 것
이 결승포로 한국시리즈 MVP(최우수선수)에 오른 마해영의 한마디는 큰 울림이 있었다. "어제 꿈에 병상에 쓰러져 있는 롯데 선배 임수혁 선수가 벌떡 일어나 함께 운동했다. 길몽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했다. 이번에 우승하지 못했으면 야구가 싫어질 만큼 충격을 받았을 것
중계권 싹쓸이, 당당할 수 없는 '스포츠 방송국' SBS
[프레시안 스포츠] 점화된 올림픽-월드컵 중계권 이전투구
눈 가리고 아웅하는 임시적 방책보다는 원칙을 세우는 게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경쟁을 하더라도 나름대로 '게임의 규칙'은 있어야 한다. 아직 SBS가 독점적으로 사들인 올림픽과 월드컵이 다 끝나려면 6년이나 남았다. 좀 더 좋은 프로그램을 위해 아이디어를 짜
마라도나와 에우제비오의 악령을 떨쳐라
[프레시안 스포츠] 아르헨·포르투갈과 재회하는 남북축구
마라도나는 그의 자서전 <엘 디에고>에서 당시 한국 축구에 대한 짧은 인상을 밝혔다. "17번 선수. 나는 그의 이름을 기억 못 하지만 난 이미 그에게 '쿵푸'라는 예명을 지어줬다". 마라도나가 기억 못했던 17번 선수는 남아공 월드컵에서 그와 격돌할 한국의
포기를 몰랐던 스승 김성근, 인내로 화답한 제자 조범현
[프레시안 스포츠] 2009년 '師弟 시리즈'가 남긴 것
김성근 감독이 충암고 지휘봉을 잡고 있을 때 부인으로부터 10만 원을 받아들고 지방으로 선수 스카우트를 위해 떠났다. 김성근 감독은 당시 야구부 해체를 목전에 뒀던 대구 대건고 선수 18명 전원을 데려왔다. 그 중에 한 명이 조범현 감독이다. 김 감독의 충암고는 1977년
결과론으로 평가받는 '가을야구'의 용인술
[프레시안 스포츠] 결국 작전을 완성하는 건 감독 아닌 선수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청소년 축구국가대표팀이 8강에 올랐다. 특유의 카리스마를 버리고 선수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한 '소통의 리더십', 확실한 스타는 없지만 잘 짜인 조직력의 축구도 덩달아 격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카메룬과의 첫 경기에서 완패했을 때
박철우 사건, 수틀리면 폭행하는 지도자의 종언
[프레시안 스포츠] 박용성 회장의 결단이 남긴 것
보비 나이트 감독은 브랜드가 총장으로 있던 인디애나 대학의 살아있는 전설이었다. 그는 전국대회 3회 제패라는 영광스러운 기록과 함께 선수 선발 과정에서 단 한 번도 부정을 저지르지 않았던 지도자였다. 하지만 나이트는 치명적인 문제점이 있었다. 그는 화를 참지 못했
정수근의 최대 실책, '맥주 거품'처럼 사라진 야구 열정
[프레시안 스포츠] 그의 비즈니스는 야구였어야
정수근은 2009년 논란 끝에 다시 야구의 품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또 술 때문에 위기에 봉착했다. 아직 이번 사건의 진실은 명쾌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그가 야구에 대한 열정을 잃었다는 느낌을 강하게 줬다는 부분. 특히 그가 새벽 4시까지 비즈니스 관계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