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16일 11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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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님, 우리들의 총장님/7월 18일
梁平의 '그 해 오늘은' <64>
1994년 오늘 서강대 총장 박홍은 청와대 오찬에서 “대학 안에 주사파가 생각보다 깊이 침투해 있다. 주사파 뒤에는 사노맹(사회주의 노동자 동맹)이 있고 사노맹 뒤에는 사로청(사회주의 노동자 청년동맹)과 김정일이 있다” 고 한 것은 52년 미국의 상원의원 매카시가 “국
양 평 언론인
‘그라운드의 신사’ 디마지오/7월 16일
梁平의 '그 해 오늘은' <63>
1941년 오늘 뉴욕 양키즈의 조 디마지오는 56게임 연속 안타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다. 다음날 그 기록은 멈추나 그는 또 다른 ‘기록’을 세운다. 다음날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채 8회 초 1사 만루에서 타석에 선 그는 병살타로 물러나게 되자
‘평화의 도시’(예루살렘)에서/7월 15일
梁平의 '그 해 오늘은' <62>
1099년 오늘 제1차 십자군이 예루살렘에 입성한 것을 두고는 역사왜곡이 없지 않다. 그것이 기록되지 않았다거나 잘못 쓰여져 있다는 말이 아니다. 기록은 제대로 돼 있으나 잘 알려져 있지 않아 결과적으로 왜곡된 셈이라는 말이다.대부분의 기록은 십자군이 예루살렘에 ‘
‘에스페란토 21’/7월 14일
梁平의 '그 해 오늘은' <61>
1887년 오늘 국제어 에스페란토를 만든 L L 자멘호프는 언어학자가 아니다. 폴란드계의 유태인 안과의사다. 안과의사가 그런 일을 했다고 감탄할 것도 욕할 것도 없다. 한국의 안과의사 공병우(公炳禹)도 한글기계화에 헌신해 공병우 타자기로 더 알려져 있다. 자멘호프의 직
‘단고기 영양탕’/7월 11일
梁平의 '그 해 오늘은' <60>
한국인들에게 2008년의 베이징 올림픽은 아시아에서 이루어지는 대사만은 아니다. ‘개고기 동맹국’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이라는 남다른 관심이 있다.88 올림픽을 앞두고 서구로부터 개고기를 먹는 다고 군밤을 맞다 못해 1983년 오늘 서울시가 도심에서 보신탕과 뱀탕을 못
미국의 쌀독/7월 10일
梁平의 '그 해 오늘은' <59>
1954년 오늘 제정된 미국의 공법 480호(PL 480)는 반가운 것이었다. 곡식이 남아도는 미국이 식량을 거저 주거나 싸게 판다니 그 나라는 한국을 구해준 혈맹일 뿐 아니라 일본에서 부르듯 ‘미국’(米國)이자 중국이나 한국에서 부르듯 ‘미국’(美國)이었다. 식량부족에 허
‘糞地’ ‘分地’ ‘憤地’…/7월 9일
梁平의 '그 해 오늘은' <58>
1965년은 어떤 해일까. 간지에 관심이 있는 이라면 을사조약이 체결된 이후 처음 맞는 을사년이라고 할 것이다. 그래선지 한일국교 정상화조약으로 나라가 시끄러웠던 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문학에 관심 있는 이들은 최인훈의 ‘광장’이 나온 지 5년 뒤로 남정현(南
千祥炳의 ‘그 날은’ 36년 전/7월 8일
梁平의 '그 해 오늘은' <57>
1967년 오늘 중앙정보부가 발표한 ‘동베를린 공작단 사건’은 이제 우리가 ‘시상’에 잠겨 회상할 수 있다. 시는 천상병(千祥炳)의 ‘그 날은’이 제격이다. “그 날은/ 이제 몇 년이었던가/ 아이론 밑 와이샤쓰 같이/ 당한 그 날은// 이제 몇 년이었는가/ 무서운 집 뒷 창
소록도의 외국인들/7월 7일
梁平의 '그 해 오늘은' <56>
“보리피리 불며/ 봄 언덕/ 고향 그리워/ 피-ㄹ 닐니리// 보리피리 불며/ 인환의 거리/ 인간사 그리워/ 피-ㄹ 닐니리…”이 시를 아는가. ‘나환자 시인 한하운(韓何雲)’을 아는 이가 줄어가듯 그의 ‘보리피리'를 아는 이도 갈수록 줄고 있으나 섭섭하지는 않다. 그것
‘同舟共濟’ 한 세기/7월 4일
梁平의 '그 해 오늘은' <55>
‘조선사회당’을 아느냐고 물으면 누구나 귀찮다는 표정일 것이다. 십중팔구는 광복 직후 남북한을 가릴 것 없이 생겨났다 사라진 수많은 정당 가운데 하나일 텐데 그게 새삼 어떻다는 거냐는 얼굴일 게 뻔하다. 따라서 그 당이 상하이 임시정부의 전신이라고 하면 더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