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4일 05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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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문제는 동성애가 아니라 인권이야!
[안종주의 안전사회] 동성애자 탄압, 고대 그리스 ‘No’ vs. 기독교 ‘Yes’
에이즈는 20세기 후반기 전 세계를 경악케 한 최악의 감염병(과거에는 전염병으로 불렀음)이라고 해도 결코 지나친 말이 아니다. 21세기 들어서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감염병이다. 에이즈가 한국에 상륙한 1980년대 중반부터 10여 년 동안 우리 사회에서도 에이즈를 둘러싸고 공포가 번진 것은 물론이고 환자와 감염인에 대한 차별과 낙인 등 인권이 종종 문제가 됐
안종주 사회안전소통센터장
장점마을의 비극은 막을 수 있었다
[안종주의 안전사회] 환경성 질환 예방과 조사 전담조직 만들어야
100명 안팎의 주민들이 사는 한 시골마을. 십수 년 사이 22명이 암에 걸렸다. 이 중 14명은 사망했다. 암 환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암에 걸린 사람은 언제 죽을지 모르는 공포에 휩싸였다. 비극이다. 전북 익산시 함라면 장점마을 이야기다. 지난 14일 환경부는 오랫동안 논란을 빚은 전북 익산시 함라면 장점마을 주민들의 집단 암 발생과 이로 인한
국민 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 성과 내려면?
[안종주의 안전사회] 국민 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 전망은?
문재인 정부가 심혈을 기울이기로 한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가 암초를 만났다. 문재인 정부는 자살, 산재,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사망자가 매우 많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고 수준의 사망률을 보이자 불명예 탈출을 긴급 선언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란 이름으로 2022년까지 그 숫자를 각각 절반으로
전자담배를 어찌할까
[안종주의 안전사회] 전자담배에 사전주의 원칙 적용해 판매 금지해야
담배가 아니라 전자담배가 우리 사회의 새로운 화두가 되고 있다. 전자담배를 애용하는 인구가 최근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강력한 사용중단 권고를 내리면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23일 '관계부처 합동 액상형 전자담배 안전관리 2차 대책'을 발표하면서 “(폐손상과) 액상형 전자담배와의 인과관계가 명확히 규명되기 전이라도 액상형 전자담배
멧돼지만 없애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사라질까?
[안종주의 안전사회] 쪼개져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문제점 파악해야
지난 2일 경기도 연천군 비무장지대 멧돼지 폐사체에서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검출됐다. 지난 11일에는 연천군과 철원군의 비무장지대 남쪽 민통선 내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 2마리의 시료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돼지열병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어 국립환경과학원은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 진현리 민통선 내 군부대가 12일 신고한 멧돼지 폐사체
치밀한 역학조사만이 돼지열병 확산 막을 수 있다
[안종주의 안전사회] 살처분이 아니라 선제적 대응할 수 있는 정보가 관건
파주, 연천에 이어 경기도 김포 통진읍과 파주 적성면에서도 23일 저녁과 24일 오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양돈농가에서 잇따라 확진됐다. 지난 17일과 18일 파주와 연천에서 각각 확진된 지 5~6일 만이다. 파주, 연천에서 발생한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감염 경로도 전혀 파악하지 못하는 오리무중 상태에서 잇따라 최초 발생 인근지역에서 치명적 돼지 전염병이 발생하
아프리카돼지열병, 메르스 교훈을 적용하라
[안종주의 안전사회] 정확한 역학조사가 관건이다.
경기도 파주와 연천 등 경기 북부 지역에서 잇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 처음으로 발생했다. 대통령과 국무총리도 직접 나서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가축방역 당국은 밤새도록, 그리고 한낮에도 수천마리의 돼지들을 살처분하느라 바쁘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경기 북부가 아니라 전국으로 퍼지면 양돈농가는 물론 돼지고기 가격 급상승 등 우리 경제에도
가습기살균제 참사, 왜 골든타임을 놓쳤을까?
[안종주의 안전사회] 우리가 관심 가져야 할 또 하나의 청문회
지난달 27일과 28일 이틀간 가습기살균제 청문회가 열렸다. 지난 2016년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 이은 두 번째 가습기살균제 청문회이자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출범한 뒤 열린 첫 청문회였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가습기살균제 참사와 관련한 다양한 의제들이 다루어졌다. 그 가운데 매우 중요한 사안이었는데도 대다수 언론이 잘 다루지 않은 부분을 중심으로 두
우리가 관심 가져야 할 또 하나의 청문회
[안종주의 안전사회] 가습기살균제 참사 청문, 산자부는 왜 빠졌나?
지난 27일과 28일 이틀간 가습기살균제 청문회가 열렸다. 지난 2016년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 이은 두 번째 가습기살균제 청문회이자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출범한 뒤 열린 첫 청문회였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가습기살균제 참사와 관련한 다양한 의제들이 다루어졌다. 그 가운데 매우 중요한 사안이었는데도 대다수 언론이 잘 다루지 않은 부분을 중심으로 두
탈북 모자·서울대 청소노동자 사망, 왜 아직도
[안종주의 안전사회] 송파 세 모녀 사건에서 우린 더 나아졌나?
우리 사회에서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은 정말로 다양하다. 이런 사실을 새삼 깨닫게 해주는 사건이 잇따라 터져 나왔다. 60대 서울대 청소 노동자 사망 사건과 탈북 모자 사망 사건이다. 이들 사건은 홍수와 같은 자연재난과 교통사고, 화재, 건물붕괴 등 전형적 사회재난이 일어나지 않아도 우리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들이 곳곳에 있다는 것을 잘 입증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