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1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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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일터가 '불법 공장'… '변종 중간착취' 막으려면?
[박점규의 동행]<39> 현대기아차 사내하청 1647명 불법파견 판결 의미와 과제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사내하청 노동자 배동원(58) 조합원은 지난 9월 18일을 잊지 못합니다. 현대차를 상대로 정규직 소송을 시작한 지 3년10개월, 혹시나 재판이 또다시 연기될까 불안했고, 의장(조립)라인을 중심으로 직접 생산 공정만 정규직으로 인정되면 어쩌나 조마조마했습니다.오후 2시, 소송을 낸 조합원 모두가 승소했다는 낭보를 듣고 그는 눈에 눈물이
박점규 비정규직 없는 세상만들기 집행위원
'속옷 치수' 전화에 우는 그들, 박원순은 왜?
[박점규의 동행]<38> 다산콜센터 상담사들, 생활임금 도입서 제외된 까닭은?
추석을 앞둔 9월 2일, 서울시는 광역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내년부터 '생활임금'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평균 생활비, 주거비, 사교육비 등을 고려해 내년 법정최저임금인 5580원보다 1002원 많은 6582원을 생활임금으로 정했습니다.서울시는 올해 조례를 제정해 내년부터 서울시와 투자출연기관에 직접 고용된 직원들을 대상으로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원순
조합원만 정규직 전환? 현대차 비정규노조 '위험한 교섭'
[현장편지] 노조가 '불법' 묵인해선 안 돼
한국의 최대 재벌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에서 '세기의 교섭'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두 회사를 10년 넘게 괴롭혀온 최대 아킬레스건 백혈병과 불법파견에 대한 교섭입니다. 백혈병 유족, 비정규직 노동자 등 교섭의 당사자를 비롯해 많은 이들이 교섭을 지켜보고 있는 이유는 교섭 결과가 미칠 파장이 크기 때문입니다.삼성전자와 현대차, 세기의 교섭지난 5월14일 삼성전
현대차 판결, 대기업 불법노동 제동 걸리나
[박점규의 동행]<37> 8.21 현대자동차 불법파견 사상 최대 인원 판결
오는 21일 열릴 사상 최대 규모의 정규직 전환 재판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노동자 1569명이 현대차를 상대로 낸 '근로자 지위확인 소송'입니다. 2011년 11월 1941명이 소송에 참여했으나 신규채용 등을 이유로 400여명이 소송을 취하해 8월1일 현재 1569명이 재판을 진행 중입니다. 재판 연기와 재개를 거듭한 끝에
뜨거운 감자 비정규직, 손 안 대고 코 푼 삼성?
[2014 진짜사장을 찾아·①] 새해 첫날 들은 폭언과 첫 파업, 그리고 원청 사용자성
2014년 갑오년 새해가 밝았지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삶은 가난과 차별의 깊은 수렁에서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사내하청, 파견, 용역, 외주위탁이라는 이름의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는 점점 늘어만 갑니다. 정규직 전환을 피하기 위한 꼼수입니다.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했던 홍길동처럼 사장을 사장이라 부르지 못하는 하청노동자들의 투쟁은 때로는 바지사장의 손아
불법파견 대법원 판결, 어떻게 '휴지조각'이 되었나
[박점규의 동행]<19> 위장도급 외면한 법원과 '증거 인멸' 도운 정부
16년 동안 일한 잡지사의 대규모 정리해고 때문에 쫓겨날 위기에 처한 주인공이 전설의 사진작가를 찾아 떠나는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에 인상적인 장면이 있습니다. 월터가 첫 번째 목적지인 그린란드에 도착해 렌터카를 빌리는데 파란색과 빨간색 딱 두 대의 마티즈만 있고, 주인공은 빨간 마티즈를 고릅니다.1998년 출시된 지엠대우 마티즈는 경차 돌풍을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