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16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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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옥중편지' 단독 입수한 신문?
[광장편지] 가상신문 <광장신문>, 재능기부로 4호 11만부 발행
"신문입니다. 신문. 신문 받아가세요.""박근혜 감옥 편지 단독 입수, 호외 나눠드립니다.""가상신문이지만 조만간 현실이 되는 신문입니다.""현직 기자와 작가들이 만든 신문입니다.""신문 간직하시면 가보가 됩니다." 7차 촛불집회가 열린 12월10일 경복궁역. 한국지엠 부평공장에서 자동차를 만드는 유만형 씨의 손에는 광장신문이 들려 있습니다. 조금 전 만난
박점규 비정규직 없는 세상만들기 집행위원
새벽밥 먹고 빗자루 들고…'국회 청소' 분투기
[광장편지] 공장 담벼락을 넘어야 할 민주주의
새마음애국퉤근혜자율청소봉사단. 광화문 캠핑촌 촌민들이 결성한 청소단체가 12월6일 청와대가 아니라 국회를 청소하러 갑니다. 국회에 악취가 진동한다는 민원이 캠핑촌에 제보됐기 때문입니다. 도대체 국회에 어떤 쓰레기들이 쌓여있는지 궁금합니다. 녹색 '새마을 모자'를 쓰고, 빗자루, 쓰레받이, 쓰레기 봉투를 들고 버스를 타고 한강을 건넙니다. 국회 본관이 보입니
현대차 노동자, '박근혜 퇴진'에 소극적인 이유는…
[광장편지] 청와대 청소, '하야하롹'...신명나는 광장
지난 11월 4일부터 문화·예술·노동 인사들이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며 광화문 광장에서 텐트를 치고 노숙 농성을 벌이고 있다. 21일부터 이러한 텐트는 60여 개로 늘어나면서 광장은 텐트촌을 방불케 하고 있다. 이곳 텐트촌에는 프레시안 필자인 박점규 비정규직 없는 세상 만들기 집행위원 텐트도 한 자리 차지하고 있다. 그가 이곳에 있으면서 느낀 점을 '광장
1988 수은 중독 사망 vs. 2016 메탄올 실명
[박점규의 수다] 노동건강연대 박혜영 노무사
"좋은 곳으로 가세요. 좋은 기억만 가지고. 하늘에서는 좋은 일만 있을 거예요. 대한민국에서 더 이상 이런 일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메탄올 실명 피해자 드림." 지난 6월 6일 저녁,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승강장 안전문에 빼곡하게 붙어있는 포스트잇 사이에서 발견한 추모글이다. 위로 받는 사람은 구의역 9-4번 승강장에서 안전문을 고치다 달려오는 전동차
"구의역 참사 전엔 전혀 안 만나줬죠"
[박점규의 수다] 서울지하철 비정규직 유성권 지부장
서울메트로 군자차량기지. 긴 여행을 끝내고 지친 몸으로 들어온 전동차. 1500볼트 전기 공급이 차단되면 그는 공구가방을 들고 열차에 오른다. 형광등을 갈고 고장 난 안정기를 바꾼다. 풀린 에어컨 필터 나사를 조이고 손잡이를 교체한다. 그가 차량 내부를 정비하는 동안 다른 정비사들은 차량 지붕과 밑바닥을 살핀다. 하루 운행을 마친 전동차를 정비하는 일을 ‘
"알몸 검신·불법 파견, 발악해야 바뀐다"
[박점규의 수다] 서울구치소 345번 노역수 기륭전자 유흥희 분회장
그동안 프레시안에서 '박점규의 동행'을 연재했던 박점규 비정규직 없는 세상 만들기 집행위원이 새로운 연재를 시작합니다. '박점규의 수다'는 노동자의 권리를 찾기 위해 싸우는 노동자, 이들과 함께 연대해온 사람들을 만나 막걸리 한잔 하면서 마음 속 이야기를 나누는 '속 깊은 인터뷰'입니다. "배밀이(오체투지) 할 때야. 너무 언 땅을 기어서, 흥희야, 할아버
호텔 셰프의 다른 이름은 '비정규직'!
[기고] 4.28 세종호텔 ‘유별난 연회’에 초대합니다
서울 명동에 세종호텔이 있습니다. 세종대학교가 운영하는 학교법인의 수익 사업 호텔입니다. 1966년 12월 20일 문을 열었으니 꼭 50년이 되었습니다. 세종호텔은 재벌들이 운영하는 최상급 호텔은 아니지만, 특1급 호텔로 관광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호텔입니다. 이 호텔에서 일하는 고진수 씨는 일식 요리사입니다. 2001년 세종호텔 일식당 '후지야'에 입사
"'귀족 노조'면 어때? 연봉 1억이 넘는데…"
[박점규의 동행] 어느 대기업 노조 지부장이 쓴 반성문
매년 임금 협상 시절이 돌아오면 기아자동차에는 "차별 철폐"라는 구호가 온 공장을 도배합니다. 지난 연말에도 어김없이 차별을 없애라는 구호와 현수막, 대자보와 선전물이 공장에 차고 넘쳤습니다. 같은 그룹 '큰 집'인 현대자동차 노동자들과 차별을 없애라는 요구입니다. 홍보물에는 현대자동차와 비교한 온갖 표들이 난무합니다. 그런데 바로 옆에서 일하는 비정규직의
10년 '불법파견' 법률 전쟁의 끝은?
[박점규의 동행] <59> 경영계가 파견법에 목숨 거는 까닭
지난 1월 14일 대법원은 비료를 만드는 전남 여수의 남해화학 회사에게 사내하청 노동자 3명의 체불임금 3억여원을 각각 지급하라는 원심 판결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파견법에 따라 2년이 지나 원청회사에 직접 고용된 사내하청 노동자의 처우는 원청의 동종·유사 업무를 하는 정규직과 동일해야 한다는 대법원의 첫 번째 판결입니다. 대법원은 "직접 고용 간주 규정에
'박근혜 노동법' 코 앞에…제1 야당은 뭐하고 있나?
[박점규의 동행]<58> 2009년 12월 추미애의 기억
지난 5일 2차 민중총궐기가 끝나자마자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박근혜 노동법'의 연내 처리를 위해 미친 듯이 나섭니다. '노동 개악'에 맞서 총파업을 하겠다는 민주노총을 겁박하고 손발을 묶기 위해 5·18 광주민중항쟁 때 전두환이 썼던 '소요죄'까지 꺼내 들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귀국 직후인 7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불러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