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4일 05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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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소원! "제발 대한민국 망하게 해주세요!"
[프레시안 books] 요시다 타로의 <몰락 선진국 쿠바가 옳았다>
2008년 초, 멕시코 칸쿤 공항에서 쿠바로 가는 비행기에 올랐다. 작은 종이 한 장이 대신하는 비자는 여권에 기록을 남기지 않았고, 쿠바를 다녀왔다는 기록이 없는 여권이므로 앞으로 있을지 모르는 미국 여행에 불이익은 없을 거라고 가이드는 전했다.아바나의 아담한 호세 마르티 국제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가며 본 풍경은 시계를 수십 년 뒤로 돌린 느낌이었다. 19
박병상 인천 도시생태·환경연구소 소장
'오만한 과학'을 감시하는 파수꾼, 최성일!
[프레시안 books] 최성일의 <어느 인문주의자의 과학책 읽기>
열역학의 내용을 모르는 인문계는 단순무식한 이공계가 한심하고, 칸트라는 사람이 무슨 말을 했는지 통 모르는 이공계는 고리타분한 인문계를 감상적이라며 비웃는다. 서로 소통하지 못하는 인문계와 이공계는 고교 2학년부터 갈린다. 대학 입학 후 처음 갖는 동창회에서 반갑게 만나지만 길게 나눌 대화의 주제를 찾지 못해 못내 서먹하다.대체로 전문가라는 사람들은 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