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1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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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폭등 정부대책, 선심성은 곤란하다
[인권의 바람]평등과 인권 중심의 접근 필요
2023년 1월의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실업률을 합친 경제고통지수(Economic Misery Index)가 1999년 6월 실업률 집계 기준 변경 이래 1월 기준 가장 높다고 한다.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 분석자료) 지난달 실업률 3.6%와 물가 상승률 5.2%를 합쳐 경제고통지수는 8.8, 기존 최고기록인 2010년 1월(8.5)을 넘어선 것이다. 2
명숙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상임활동가
오세훈의 '1분 지체 불가', 혐오의 물꼬 터주었다
[인권의 바람] 전장연의 불복종 저항행동에서 사유할 것들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 정의에 관한 이 문구는 지방정부의 장에 의해 공개적인 방식으로, 그리고 노골적으로 뭉개졌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023년 첫날, 방송에 출연하여 장애인들의 지하철 승하차 시위에 대한 법원의 1차 조정안(2022.12.29.)이 "비합리적"이라며 지하철 운행시간 5분 연착만이 아니라 단 1분도 지체시킬 수 없다고 했다.
노조법 개정, 노조 아닌 모든 노동자에게도 이롭다
[인권의 바람]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동3권은 노조법 3조 개정만으로는 불가능
영하 10도, 체감기온 영하 19도였다는 12월 14일 아침 대흥동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앞에 갔다. 얼마 전 경총이 낸 "설문조사 결과 국민 10명 중 8명이 노란봉투법에 반대한다"는 보도자료 때문이다. 경총의 해당 자료는 노조법 2조·3조 개정 내용을 왜곡할 뿐 아니라, 조사 결과에서 '모른다'는 응답자를 제외한 엉터리 설문조사였다. 살을 에는 아침
국가의 책임 회피가 만든 애도의 혼란
[인권의 바람] 어떻게 애도할 것인가
10월 29일 보도를 통해 우리는 실시간으로 사람들이 죽어가는 장면을 보았다. 누군가의 죽음을 목도하는 일은 그 자체로 충격이다. 수많은 이가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던 사람들은 그들이 살 수 있기를 속으로 수십 번 수백 번 외쳤을 것이다. 세월호 참사를 며칠 동안 실시간으로 지켜봐야 했던 악몽 같았던 일들이 오버랩 되며 사람들은 더 큰 비통함에 빠져들
여가부 폐지라는 '꼼수'는 '악수'가 될 것
[인권의 바람] 성평등을 향한 저항의 바람은 거세어진다
"거기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맞지요?" 아침에 사무실로 전화가 왔다. 중년의 여성이라고 하는 그녀는 전날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여가부 폐지 저지공동행동이 주최한 여가부 폐지 시도 규탄 기자회견 보도를 보고 연락했다고 말했다. 순간 나는 긴장했다. 혹여 반대하는 항의나 훈계의 내용은 아닐까! 우려와 달리 그녀는 발언을 듣고 이게 맞다 싶어 전화했다고
기후위기 이제는 멈춰야 한다면…924 행진에 모이자
[인권의 바람] 기후위기의 책임을 묻는 것이 인권의 시각
지난 8월 폭우로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거나 삶터와 일터를 잃었다. 당시 기억나는 보도 중 하나는 전북 남원에서 물에 잠긴 송아지들이 목을 내놓고 헤매는 모습이다. 기후 재난의 피해는 사람에게만 미치지 않았다. 잦은 기후변동 원인은 인간의 환경파괴와 탄소배출인데, 원인제공자도 아닌 동물들이 위협을 받았다. 폭우만이 아니었다. 당시 남쪽 지방은 폭염으로
대통령실이 집회를 대하는 방법, 20세기적 권력 통치의 욕망
[인권의 바람] 사회운동에 대한 분할통제 문건
넘쳐나는 말과 사건 속에서 인권의 가치를 벼리기 위한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활동가들의 고민을 <프레시안>에 연재합니다. 우리의 말이 평등하고 자유로운 세상을 여는 싹이 되고, 인권 감수성을 돋우는 생각의 밭이 되기를 바랍니다. 견월망지(見月忘指), 달은 안 보고 손가락만 보는 우매한 행동을 일컫는 한자 성어가 떠오르는 일이 벌어졌다. 언론보
'진보'라는 수식이 감춘 것들에 대한 질문
[기고] 유천초 부당 징계 등의 사태를 통해 본 진보교육감의 현실
6월 29일 단식 16일차의 아침, 윤용숙 선생은 몸을 세울 수가 없을 정도로 어지러웠다. 6월 30일이면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의 임기가 끝인데, 그때까지는 버텨야하는데…. 그녀는 몸이 따라주지 않는 것이 서럽고 남은 단식자들에게 미안했다. 서럽고 억울하고 답답한 날들을 만들어준 것은 소위 '진보로 분류된 민병희 강원도 교육감' 이었다. 강원도교육청이 유천
"최저임금, 모든 노동자의 안전적 삶의 영위가 핵심이다"
[인권의 바람] 최저임금과 차별
넘쳐나는 말과 사건 속에서 인권의 가치를 벼리기 위한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활동가들의 고민을 <프레시안>에 연재합니다. 우리의 말이 평등하고 자유로운 세상을 여는 싹이 되고, 인권 감수성을 돋우는 생각의 밭이 되기를 바랍니다. "10년을 일해도, 20년을 일해도 최저임금인 건 너무하지 않나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만나면 자주 듣는 말 중
기업·특권층·혐오의 자유?…이것이 윤석열식 '자유'인가
[인권의 바람] 윤석열 취임사와 내각 인사에 관하여
넘쳐나는 말과 사건 속에서 인권의 가치를 벼리기 위한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활동가들의 고민을 <프레시안>에 연재합니다. 우리의 말이 평등하고 자유로운 세상을 여는 싹이 되고, 인권 감수성을 돋우는 생각의 밭이 되기를 바랍니다. 편집자. 2022년 5월 11일 윤석열 정부가 출범했다. 국회 앞 여의도를 가득 메운 전국에서 대절한 버스들과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