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2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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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령골· 두 번째
[시로 쓰는 민간인학살] 산내 골령골 민간인 학살사건
우리의 현대사는 이념갈등으로 인한 국가폭력으로 격심하게 얼룩지고 왜곡되어왔습니다. 이러한 이념시대의 폐해를 청산하지 못하면 친일청산을 하지 못한 부작용 이상의 고통을 후대에 물려주게 될 것입니다. 굴곡진 역사를 직시하여 바로잡고 새로운 역사의 비전을 펼쳐 보이는 일, 그 중심에 민간인학살로 희생된 영령들의 이름을 호명하여 위령하는 일이 있습니다. 이름을 알
김희정 시인
해군 기지 건설하려는 '육지 것'들은 모두 죄인
[작가, 제주와 연애하다] <24> '육지 것'의 고백
섬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선택한 '섬 것'이라는 이름과 섬을 무덤으로 만들다 '육지 것'이 된 육지 사람들을 두고 누군가를 탓해야 한다면 바로 육지 것입니다. 저는 육지 것이라는 말을 들어도 싸지만 제주도민들에게 섬 것이라는 말은 견딜 수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