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13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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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름, 보양식보다 중요한 것은?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 붓는다면, 움직이고 깊이 숨을 쉬자
"한 보름 전부터 다리가 띵띵 부어서 아플 지경이야. 자고 나면 또 좀 괜찮다가 저녁 되면 부어서 다리가 무겁고 힘들어." 날씨가 더워지면서 고령자들 중심으로 다리가 붓는 증상을 호소하는 분들이 늘었습니다. 중년여성들 중에도 몸이 붓자 관절도 아프고 몸 전체가 무겁다고 하는 경우가 꽤 됩니다. 그 중에는 다리가 붓는데 좋다고 광고하는 약물을 복용하는 분들
김형찬 다연한의원 원장
코로나19 시대, 조금 다른 세상을 바라보기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 한 걸음 옆으로
코로나19 시대, 딸아이의 등교 일정에 따라 아침 루틴이 변했습니다. 등교 일에는 학교에 보낸 후 출근해서 명상과 참장을 합니다. 그 후 한의원 문을 열고 진료 준비를 합니다. 하지만 학교에 가지 않는 날은 다릅니다. 아이는 조금 더 자고, 조금 더 느리게 아침을 먹습니다. 그러다 보면 출근 시간이 늦어지지요. 그래서 집에서 참장을 하고 출근해서 명상하는
슬기로운 여름생활...여름 더위에는 생맥산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
"아~ 너무 더워요. 걸어오는데 숨이 턱까지 차서 죽을 뻔 했어요." "요즘 들어와서 숨이 더 차고 몸에 맥이 없고 입맛도 없어. 등이 아파서 약을 일주일이나 먹었는데도 전혀 낫질 않아." 일찍 찾아온 더위 탓에 건강이 나빠지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더위에 적당히 노출되는 것은 몸을 건강하게 하는 긍정적인 스트레스로 작용합니다. 하지만 이것을 견딜 수
차는 차고, 물은 물이다...물을 마시자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 아무리 좋은 것도 각자의 자리가 있다
"검사 결과 보니까 체액이 부족하다고 나오는데, 평소 물은 어느 정도 마시나요?" "그럴 리가요~ 매일 적어도 2리터는 마시는데요." "음~ 그 정도 마시면 이런 수치가 나올 리가 없는데요?" "아, 꼭 물을 마셔야 하나요? 작년 겨울부터 물 냄새가 싫어서 보이차를 우려서 물대신 계속 마시고 있어요. 마시기도 편하고 건강에도 좋다고 해서요." "아하!!!"
삶을 바꾸는 첫 번째 원칙, '루틴'은 나의 힘
"참장 연습은 잘 되나요?" "아~ 시간 나면 해야지 하는데, 자꾸 잊어버려요." "십여 분 정도 시간 내는 것은 충분히 가능할거예요. 다만 마음을 다잡고 집중해서 할 시간을 찾다보면 못하게 될 수 있죠. 아침에 일어나면 관절들 가볍게 풀고 그냥 하세요. 잘되지 않아도 됩니다. 어차피 익숙해지는 데는 시간이 걸려요. 잘되든 안 되든 매일 그 시각에 하면
지금은 '카르페디엠' 보다 '고독'에 집중할 때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 잠시 고독해도 괜찮아
퇴근길에 잠시 듣는 라디오 방송에서 ‘에밀리 디킨스’란 언젠가 들어본 이름이 나옵니다. '무슨 이야기지?' 싶었는데, 이내 진행자의 멘트가 끝나고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궁금증에 집에 돌아와 찾아보니, 저작권 문제로 이제 더는 라디오 다시듣기가 안된답니다. 이날 방송에서 듣지 못한 이야기는 평생 알 수 없는 일이 됐지요. 아쉬운 마음에 '에밀리 디킨스'를
코로나19 시대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들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 건강이 걱정된다면 숨 고르기부터
"한 달 전부터 어지러워서 죽겠어요. 이비인후과 갔는데 귀에는 문제가 없다지, 자식들이 걱정해서 큰 병원 가서 뇌도 검사했는데 암시랑도 않대요. 근데 나는 어지러워 죽겠고, 병원서 주는 약은 먹어도 효과가 없어요. 이러다 어디서 팍 쓰러질까 무서워서 왔어요." "온 몸이 찌뿌듯하고 전에 아팠던 허리가 다시 아프기 시작해요. 운동 다닐 때는 괜찮았는데, 요
투표는 미래를 위한 가장 적극적인 투자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 유권자가 바뀌면 후보들도 변합니다
집에서 교육방송을 보는 아이를 보고 있으니,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컴퓨터와 태블릿과 텔레비전 앞에 앉아 있는 모습이 상상 됩니다. ‘아, 이건 SF영화에서나 보던 무서운 장면이잖아!’ 하지만 곧 아이는 갑자기 화장실에 가고, 간식을 먹습니다. 그래도 텔레비전에서 레이저 광선은 나오지 않더군요. 그 모습을 보니 이내 조금 안심이 되었습니다. 안심이 되니
코로나19, 이젠 성장이 아니라 생존을 논할 때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 코로나19 이후를 생각하며...
"작년 가을에 지어 주신 약 먹고 잘 지냈어요. 감기에 걸려도 병원 안 가고 가볍게 지났고요. 올 해 초등학교 입학인데, 학교에 안가서 아직 별 탈은 없어요. 그래도 걱정도 되고, 봄 되면 오라고 하셨던 것이 기억나서 왔어요.” 어린이집 다니면서 감기를 달고 지내 걱정이던 아이가 작년보다 건강한 모습으로 엄마와 함께 왔습니다. 식사도 이전보다 잘 하고 잔
동네 한의사의 코로나19를 대하는 방식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 너무 불안해하지 맙시다
"집에서 한의원까지 걸어 왔어요. 버스 타기도 그렇고, 취미로 다니던 곳도 다 문 닫아서 갑갑해 죽겠어서요." "다니던 스포츠센터가 문을 닫아서 늘 하던 운동을 못하니까 몸이 찌뿌듯하고 여기저기 아픈 데만 생기네요." 진정 국면에 접어 들것 같던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고 장기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일상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무탈하게 하루를 보낸다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