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11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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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언론과 동아투위를 사랑한 이희호
[기고] 1974년 '10·24 선언' 이래 40년 넘게 지속된 인연
유신독재자 박정희가 가장 미워하던 '정적 김대중'의 아내로 알려진 이희호 여사를 내가 처음 만난 것은 1974년 12월 하순이었다. 당시 서울 광화문의 동아일보사에서는 편집국과 출판국의 기자들, 동아방송의 피디, 아나운서, 엔지니어들이 박 정권의 언론탄압에 맞서 결사적인 투쟁을 벌이고 있었다. 그 발단은 그해 10월 24일 동아일보사 기자 150여 명이 발
김종철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위원장
대통령을 '주사파'로 모는 한기총 대표 전광훈
[기고] "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이 공산화돼 사라질 수도"
최대의 개신교 모임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이 지난 5일 발표한 '시국선언문'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연말까지 하야하라고 주장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문재인 정권은 그들이 추구하는 주체사상을 종교적 신념의 경지로 만들어 청와대를 점령하고 검찰, 경찰, 기무사, 국정원, 군대, 법원, 언론, 심지어 우파시민단체까지 완전 점령하여 그들
황교안의 '폭언·막말 대장정' 언제까지
[기고] '폭정' '지옥' '좌파 독재' '최악' '회복 불능' 등등
자유한국당 대표 황교안이 지난 7일 시작한 '민생 대장정'을 마치고 25일 서울로 돌아왔다. 그는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말했다. "지금도 최악인 대한민국 경제와 민생은 이대로라면 회복 불능의 길로 갈 수밖에 없다." "현재 우리 경제지표 가운데 정상적인 것이 거의 없다." 그는 이런 주장도 했다. "소득주도성장과 탈원전으로 대표되는 문재인
황교안의 황당한 '국군 뇌사 상태' 주장
[기고] 62만여 장병을 전수 조사 했는가
지난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에는 이낙연 총리와 여야당의 대표들이 모두 참석했다. 아니, '모두'라는 말은 수정해야 한다. 자유한국당 대표 황교안이 조경태(최고위원)를 대표로 한 '추모단'을 파견하고 자신은 강원도 고성의 산불 현장과 철원 최전방의 감시초소(GP) 철거 현장을 방문했기 때문이다. 그는 고성에
황교안이 '타인의 고통에 무감각한 상태'인 이유
[기고] 민주화운동에 무임승차하려는 언행과 정치 행각
지난 15일 아침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정의당 대표 이정미가 자유한국당 대표 황교안에 대해 치명적 평가를 내렸다. "황 대표가 국회에서 5·18특별법을 다루지 않고 다시 광주에 내려가겠다고 한 건 거의 사이코패스 수준"이라는 것이었다. 이정미는 사이코패스는 '의학적 용어'로 '타인의 고통에 무감각한 상태를 일컫는 것'이라며 황교안을
국어와 상식을 잘 모르는 듯한 황교안
[기고] 문재인 정부가 ‘좌파 독재’라고?
자유한국당 대표 황교안은 사법고시에 합격한 뒤 검사로 일하다가 변호사 자격을 갖고 정치인이 된 인물이다. 그는 박근혜 정권 시기에 법무부장관과 국무총리를 지낸 '화려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 변호사는 물론이고 정치인은 논리를 설득력 있게 펼치고 대중에게 자신의 이념과 소신을 정확히 전하기 위해 국어를 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함은 물론이다.
조선일보의 끔찍한 '황교안 사랑'
[기고] ‘반(反)대한민국 세력이 백주에 야당 대표에 물벼락’
자유한국당 대표 황교안이 지난 3일 광주광역시에서 시민들에게 '물벼락'을 맞는 등 봉변을 당했다. 황교안을 비롯한 당 지도부는 그날 오전 10시 30분 광주 송정역 광장에서 '문재인 STOP 광주시민이 심판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규탄대회를 열 예정이었다. 일행은 여야 4당의 선거제·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지정에 반대하기 위한 첫 목적지로 광주를 택한 것이
'촛불' 부정하며 '횃불' 외치는 황교안
[기고] '5천만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독재 타도하자고?
4월 29일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가 전체회의를 열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과 검경수사권 조정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 대상 안건)으로 지정하자 자유한국당 대표 황교안은 '좌파 세력'('문재인 세력')을 향해 저주나 다름없는 폭언을 퍼부었다. 그 직후 그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섬뜩하기 짝이 없는 글은 이렇게 시작된다. "결국, 저들은
한국에서 좌파독재가 가능한가?
[기고] 자유한국당의 무분별한 이념 공세
지난 23일 여야 4당(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이 선거제 개편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등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하기로 합의하자 자유한국당은 격렬하게 '색깔론'을 제기했다. 소속 의원들이 바로 그날 곧바로 국회 로텐더홀에서 밤샘 농성에 들어간 자리에서 대표 황교안은 집권세력을 향해 극한적 선전포고를 했다.
황교안의 '증오의 정치'
[기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속았다"는 황교안의 "국민"은 누구인가?
4·19혁명 59주년 기념일인 19일 오후 자유한국당 대표 황교안이 자못 '비장한' 선전포고를 했다. 그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은 이렇게 시작된다. "문재인 대통령과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그 이유는 이렇다. 대통령이 '입으로는 정의를 외치면서 실은 불공정한 주식거래로 막대한 부를 축적한 이미선 후보자'를 '이 땅의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고 정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