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16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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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슨과 키신저는 전범재판 비껴가나"
[김재명의 월드 포커스] <44> 캄보디아 킬링필드, 미국엔 사면장?
캄보디아 하면 떠오르는 영화가 '킬링 필드'다. 1975년 크메르 루즈 세력이 수도 프놈펜을 점령하자, 미 뉴욕 타임스 특파원의 통역을 하던 주인공이 겪는 고난에 초점을 맞추었다. 논란거리가 있지만, 캄보디아의 비극성을 전 세계로 알리는 데 이 영화는 한몫했다. 캄보디아 현대사가 지닌 색깔은 죽음의 잿빛이다. 20년 내전과 베트남전쟁의 불똥으로 숱한 생목숨
김재명 국제분쟁 전문기자, 프레시안 기획위원, 정치학 박사
'버려진 땅' 다르푸르…"석유이권에 학살 외면"
[김재명의 월드 포커스] <43> 수단 다르푸르 참상과 석유의 힘
서유럽 땅에서 4년 동안 전쟁에서 20만 명이 죽고 250만 명의 난민이 생겨났다면 가만 보고만 있을까. 난민홍수가 밀려드는 게 싫어서라도 개입하지 않았을까. 이런 물음을 던지는 곳이 아프리카 수단의 다르푸르다. 국제사회의 미적지근한 대응 속사정엔 국제질서의 한 변수인 석유가 깔려 있다. 지구촌의 어두운 초상화 "아랍계 피를 아프리카에다 퍼뜨린다." 이
'정의의 전쟁론'에 비춰 본 이라크
[김재명의 월드 포커스] <42> "국가안보냐 인간안보냐"
2003년4월9일 이라크 바그다드가 함락되고 사담 후세인 정권이 무너진 지도 어느덧 4년이 지났다. 그 4년 전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주요전투가 끝났다. 우리가 이겼다"고 선언했지만, 이라크 혼란 상황은 좀처럼 가라앉을 기미가 없다. "도대체 이 전쟁의 끝은 어디쯤일까. 앞으로 얼마나 많은 생목숨들이 희생돼야 끝날까"라는 한탄 말고는 달리 다른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