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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좁다,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오픈런 공연 / 잠실 롯데월드예술극장
세계 최초의 브레이크 댄스 뮤지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비보잉과 발레'의 만남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오랜 시간 동안 롱런해 온 국내 대표 창작 공연이다. 이 작품은 '비보이'라는 단어가 생소했던 시절 거리의 춤을 무대로 끌어들인 최초의 공연으로, 이후 비보이 소재의 공연들이 쏟아지는 출발점이 되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 작품은 광고가 없는 유일한 공연으로도 유명하다.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공연 초기부터 입소문만으로 관객을 끌어 모으는 전략을 세웠고 그 반응은 예상보다 빠르고 폭발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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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로 뻗어나가며 수많은 세계인들과 소통하고 있다. 신나고 열정적인 공연 외에도 사랑과 화합의 메시지를 감동 있게 전달하며 관객들의 재 관람을 유도하는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현재 서울과 부산 비비씨어터에서 오픈 런으로 공연 중이다.
10년간의 성원, 10년간의 찬사, 연극 '이'
2월27일~3월21일 /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연극 '이'는 2005년 한국영화 역대 흥행순위 1위를 기록하며 공길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영화 '왕의남자'의 원작으로 유명하다. 1999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김태웅(현 한예종 연극원 극작과 교수) 극작가의 손에 의해 탄생된 연극 '이'는 교내 공연을 거쳐 이듬해 2000년 극단 연우무대 제작으로 아르코 예술극장 대극장(구.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초연됐다. 당시 한국 연극협회 올해의 한국연극상, 연기상 등을 수상, 이듬해 2001년 서울공연예술제 희곡상, 동아연극상 작품상, 연기상, 이후 전일 전회 매진의 기염을 토하는 등 작품성과 흥행성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거머쥐며 대한민국 대표연극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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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연극으로는 물론이고 영화, 뮤지컬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온 연극 '이'는 탄탄한 콘텐츠의 힘이 어떤 것인지를 증명해 보인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다. 창작 연극이 10년 이상 지속적으로 무대에 오른 것 자체가 매우 이례적이면서도 기념비적인 일이기 때문. 이번 공연은 10년간의 성원, 10년간의 찬사에 화답하는 의미로 10년의 역사를 함께 한 원년 멤버들이 모두 합류해 더욱 뜻 깊다. 특히 1999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내 공연 당시 졸업생으로 '공길' 역을 시작해 2000년 초연, 2001년, 2003년, 2006년 을 함께하며 공길 전문배우라고 불리고 있는 오만석의 마지막 무대라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차이무식 코미디가 무엇인가를 보여주다, 연극 'B언소'
2월5일~5월2일 / 아트원씨어터3관 차이무극장
연극 'B언소(蜚言所)'는 1996년 초연, 재연, 그리고 2003년 등 세 차례의 공연 때마다 100%가 넘는 객석점유율을 보이며 흥행기록을 갱신해온 극단 차이무의 대표적 작품이다. 극단 차이무는 1995년 창단해 연극 '늙은도둑 이야기', '양덕원 이야기', '슬픈 연극', '조통면옥', '행복한 가족' 등 차이무식의 경쾌하고 유쾌한 연극들을 선사해왔다. 극단 차이무는 창작연극을 끊임없이 개발해온 국내 대표적인 극단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지난 2월에는 배우 강신일, 송강호, 문소리가 TV광고 출연료 전액을 쾌척해 차이무 극장을 개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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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010년 공연은 기존 공연에서 일부 내용을 새롭게 다듬고 '비언소'에서 'B언소'로 제목을 바꿨다. 또한 작가 이상우가 직접 연출을 맡고, 문성근, 강신일, 김승욱, 이대연, 민복기, 이성민, 박원상, 최덕문, 오용 등의 차이무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그 결과 차이무 작업들로 다져진, 차이무식의, 차이무만의 생생한 앙상블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뮤지컬계의 대표적인 장•장 콤비가 뭉쳤다,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4월1일~6월20일 / 코엑스 아티움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는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김종욱 찾기', '금발이 너무해' 등의 장유정 연출과 뮤지컬 '싱글즈', '하드락 카페', '실연남녀' 등의 장소영 음악감독 콤비가 만든 창작 뮤지컬. 뮤지컬 '형제가 용감했다'는 지난 2009년 제3회 더뮤지컬어워즈 극본상, 작사/작곡상을 수상하며 국내 창작 뮤지컬의 저력을 보여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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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에는 개그맨 겸 뮤지컬 배우 홍록기와 뮤지컬 배우 김재만이 형 '이석봉' 역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이지훈과 샤이니의 온유가 동생 '이주봉' 역에 캐스트 돼 화제몰이 중이다. 특히 국내 대표적인 아이돌 그룹 샤이니 온유의 첫 뮤지컬 데뷔작으로, 티켓 오픈 2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는 후문도 있다. 외에도 2008년 초연부터 네 차례 공연에 모두 출연한 이주원, 안세호, 박훈을 비롯해 임선애, 안세호, 윤수미, 박유정, 김문성, 박세웅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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