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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개봉영화

[뷰포인트] 2009년 10월 첫째 주

추석 공방전이 지난 주에 일찌감치 시작된 가운데, 본격적인 추석연휴를 맞는 이번 주에는 외화만 네 편이 개봉한다. 가상현실을 소재로 한 <써로게이트>와 <게이머>가 나란히 개봉하는 것도 이색적이다. <써로게이트>는 '영원한 맥클레인' 브루스 윌리스가, <게이머>는 <300> 이후 새로운 근육질 액션 스타로 급부상한 제러드 버틀러가 주연을 맡았다. 가히 신구 액션스타의 대결이라 할 만하다. 미국에서 시리즈 사상 가장 큰 흥행수익을 올린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4>도 이번 주에 추석 프로로 개봉한다. 시리즈 내내 공식이 반복된 데다 특히 이번 네 번째 영화는 1편의 원래 스토리에 충실한 만큼, 다소 식상하게 여겨지는 것도 사실이다. 창의력 넘치는 아이디어와 긴박감 대신 물량 규모가 커졌다. 애초 3D영화로 제작됐고 국내에서도 일부 극장에서 3D로 상영된다.

▲ 써로게이트
써로게이트

감독 조나단 모스토우
주연 브루스 윌리스, 라다 미첼
대리로봇, 즉 써로게이트를 통해 모든 인간이 안전한 삶을 살게 된 미래. 인간은 범죄는 물론 질병과 사고에서 벗어나 써로게이트를 통해 모든 업무를 진행한다. 그러나 써로게이트가 공격을 당해 그 사용자가 죽음을 당하는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15년만에 발생한 살인사건을 담당하게 된 FBI 그리어 요원(브루스 윌리스)는 피해자가 써로게이트를 발명한 과학자의 아들이란 사실을 알게 되고, 피터슨 요원(라다 미첼)과 함께 써로게이트를 둘러싼 크나큰 음모로 한발짝씩 다가간다. 가상현실과 비슷하지만 아바타가 실제 인간사의 업무를 대신한다는 점에서 또 다르다.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 SF로, 모든 배우들이 써로게이트와 그 사용자의 1인 2역을 연기한다. <터미네이터 3>를 연출한 조나단 모스토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4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4

감독 데이빗 R. 엘리스
주연 보비 캄포, 할리 웹
카레이싱 대회 객석에 앉아있던 닉(바비 캄포)은 경기장 내 끔찍한 사건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면서 객석의 수많은 사람들은 물론 자신까지 죽는 환상을 본다. 불길한 예감에 닉은 친구들과 함께 서둘러 경기장을 빠져나오고, 그들이 막 나오자마자 닉이 봤던 그 환상 그대로 대참사가 일어난다. 이후 닉의 환상에선 죽음을 맞이했으나 닉을 둘러싼 소동 덕에 살아남은 사람들이 차례로 기괴한 죽음을 맞기 시작한다. 죽음의 운명을 가까스로 피한 자들이 차례로 예정된 죽음을 맞는다는 컨셉을 지닌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시리즈의 네번째 영화.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2>의 연출을 맡았던 데이빗 R. 엘리스가 다시 메가폰을 잡았다. 생존자들이 차례로 죽어나가는 방식에 각종 아이디어들이 동원되는 건 여전하고 물량 투입의 규모도 커졌지만 이 시리즈 특유의 긴장감은 오히려 떨어지는 편이다.

▲ 게이머
게이머

감독 마크 네브다인, 브라이언 테일러
주연 제러드 버틀러, 마이클 C. 홀, 로건 러먼
컴퓨터 속 가상인물 대신 사형수, 무기수 등 실제 사람이 플레이어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1인칭 슈팅 게임 슬레이어즈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근미래. 슬레이어즈의 최고의 전사인 케이블(제러드 버틀러)은 10대 소년 사이먼(로건 러먼)의 플레이 하에 움직여야 한다. 이제 한번만 더 버티면 자유를 찾을 수 있는 상황에서, 케이블은 슬레이어즈의 창조자인 켄 캐슬(마이클 C. 홀)이 음모를 꾸미고 있음을 알게 된다. <아드레날린24>를 연출했던 마크 네브다인과 브라이언 테일러 감독의 신작. 가상세계를 기반으로 하되 가상의 아바타 대신 실제 인물이 플레이를 한다는 아이디어는 기발하고 액션씬 역시 실제 게임처럼 격렬하고 빠르다. 그러나 다소 평면적인 클로즈업의 남발과 리듬감없는 연출 때문에 자극적인 화면이 연이어 나오는데도 지루하게 느껴진다. <300>의 레오나이다스 왕 제러드 버틀러가 케이블로, TV 시리즈 <덱스터>의 주인공 마이클 C. 홀이 켄 캐슬로 등장한다.

▲ 벨라
벨라

감독 알레한드로 고메즈 몬테베르드
주연 에두아르도 베라스테구이, 태미 블랜채드
수백만 달러 계약의 프로축구팀 입단을 앞두고 뜻하지 않게 사고를 내면서 꿈을 접게 된 호세(에두아르도 베라스테구이)는 이제 형이 운영하는 고급 멕시코 레스토랑에서 주방장으로 일하고 있다. 한편 뜻하지 않은 임신 때문에 레스토랑에 지각한 니나(태미 블랜채드)는 그간 근무불량을 이유로 해고를 당한다. 돌아서는 니나의 뒷모습에 연민을 느낀 호세는 그녀의 말벗이 되어주기 위해 레스토랑을 나와 그녀와 동행하며 특별한 하루를 보낸다. 낙태 반대 캠페인용 기독교 영화지만 낙태를 비판하며 일방적인 교훈을 설파하는 대신 생명의 소중함과 가족애를 강조하며 이웃에 대한 배려와 위로의 아름다움을 담담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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