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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의 마법봉, 극장가를 평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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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의 마법봉, 극장가를 평정했다

[박스오피스] 7월 17일 ~ 7월 19일 전국 박스오피스

그간 자체 집계한 통계에 기반해 서울 주말 관객수를 기준으로 박스오피스를 보도했던 프레시안무비가 이번 주부터 영진위 통합전산망의 집계를 사용해 전국 주말 관객수를 기준으로 박스오피스를 분석해 보도한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가입한 전국 스크린의 비율이 99%에 이르는 만큼 전국 관객수의 수치도 상대적으로 정확해졌고, 서울관객수가 전체 흥행의 성패를 가르던 시절도 이미 지났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서울관객수가 이제껏 가져왔던 의미를 존중하기 위해, 당분간 서울 주말 관객수와 전국 주말 관객수를 나란히 표기한다. - 편집자 주

승승장구하던 변신로봇들의 기세가 해리와 친구들의 마법봉에 한풀 꺾였다. <해리 포터와 혼혈왕자>(이하 '해리 포터')가 주말 3일간 서울에서 34만 명, 전국에서 120만 명을 동원해 3주 연속 박스오피스를 강타했던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이하 '트랜스포머 2')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트랜스포머 2>이 개봉했을 당시 성적과 비교하면 60% 가량에 해당하는 수치지만, <트랜스포머 2>가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으로 1,200개가 넘는 극장에서 개봉했던 것을 감안한다면 <해리 포터>가 거둔 성적은 <트랜스포머 2>에 크게 뒤지지 않은 성적이라 할 만하다. 해리와 친구들의 인기는 시리즈를 더할수록 식을 줄 모르고 유지되고 있다.

▲ 해리 포터와 혼혈왕자

<차우>가 <트랜스포머 2>보다 살짝 적은 극장수에도 불구하고 <해리 포터>의 뒤를 이어 2위에 오른 것이 눈에 띈다. 평단과 마찬가지로 관객들 사이에서도 영화를 놓고 호불호와 찬반 논란이 거세다. 스테이크 레스토랑이라길래 갔더니 자장면 집이라더라, 이 아니 황당한 일이겠냐만 그 자장면 맛이 특이하게 혀를 끄는 데가 있다. 혹자들은 이 영화를 <디 워>와 비교하기도 하지만, 지지자들은 '원래 의도가 코미디'라며 맞서고 있다. 이밖에 <극장판 도라에몽 : 진구의 공룡대탐험>이 비교적 적은 규모인 175개 스크린에서 개봉해 7만 명 가량을 동원하며 실속을 챙긴 반면, 오랜만에 뤽 베송이 메가폰을 잡은 애니메이션 <아더와 미니모이>의 성적은 처참한 편이다.

관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고 있는 <킹콩을 들다>는 개봉 3주차를 맞은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전국 100만 명을 넘어섰고, <거북이 달린다>는 6주차 주말을 맞아 30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대형 블록버스터가 위세를 떨치고는 있지만 우리 영화도 나름 선전을 펼치고 있다. '한국형 블록버스터'를 표방하며 이번 주에 개봉하는 <해운대>가 과연 헐리웃 블록버스터들의 위세를 꺾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 ⓒ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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